[종합] '위드 코로나' 정부 소비쿠폰 신청 방법은? '사용처·할인율·지원 분야' 총정리 (사진=Pixabay) 
[종합] '위드 코로나' 정부 소비쿠폰 신청 방법은? '사용처·할인율·지원 분야' 총정리 (사진=Pixabay)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개시와 함께 9종 소비쿠폰 사용이 지난 1일부터 전면 재개됐다. 

지난 31일 정부는 위드 코로나 개시 시점인 11월 1일에 맞춰 외식·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농수산물 등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식·공연·농수산물 쿠폰 등 3종은 일부 온라인 사용이 가능했지만 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프로스포츠 관람 등 6개 쿠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 11월 이후 사용이 중단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3차 추가경정예산과 올해 본예산,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5528억원의 소비쿠폰 예산을 확보했다. 이 중 예산 2282억원이 소비쿠폰으로 풀린다. 

우선 외식 쿠폰은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을 시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준다. 신용카드나 지역 화폐로 음식점이나 배달 앱을 회당 2만 원 이상 4번 이용하면 된다. 

단 백화점·대형 마트·쇼핑몰에 입점한 외식업소 중 수수료를 받는 매장에서는 2만원 이상 결제해도 이용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으며 실적은 신용카드사·지역 화폐별로 1일 2회에 한해 인정된다.

가능한 신용카드는 롯데·우리·삼성·신한·하나·현대·BC·KB·국민·NH농협카드다. 참여 배달앱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PAYCO·카카오톡주문하기 등이다. 

이어 체육 쿠폰으로는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1타 3만 체육 쿠폰' 홈페이지에 접속 후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삼성·신한·하나·현대·BC·KB국민·NH농협카드 7개 신용카드 중 하나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완료자는 26일 승인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신청한 신용카드로 8만원 이상의 시설 이용료를 결제하면 3만원이 할인된다. 단 이용 예정 시설이 환급 대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환급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영화 쿠폰은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 플렉스와 독립 영화관에서 구매하는 표 1장당 6000원을 지급한다. 쿠폰은 각 사 홈페이지에서 1주일에 계정당 2매씩 내려받을 수 있으며 사별로 중복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단 독립 영화관의 경우 할인 적용 방법이 다를 수 있다.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배구·농구 등 관람시 입장료를 50%(최대 7천원) 아낄 수 있다. 축구·야구·농구·배구 경기를 온라인 예매 시 적용되며 인터파크, 티켓링크,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리그(WKBL)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내려받은 할인권을 적용하면 된다. 쿠폰은 각 예매처에서 회차마다 2매씩 지급된다.

전시 쿠폰의 경우 미술관 입장료를 최대 5천원 할인해주고 박물관 입장료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40%(최대 3천원) 할인해준다. 

박물관은 문화 N 티켓 홈페이지에서, 미술관은 문화 N 티켓, 인터파크, 티켓링크, 위메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 현장 할인권은 카카오톡 '미술 전시 관람료 지원' 채널에서 받을 수 있다.

공연 쿠폰은 온라인 예매시 티켓 가격을 8천원 할인해주는 것이 골자다. 뮤지컬·연극 등 국내 상영 작품을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당 8000원을 아낄 수 있다. 참여사는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 예스24 티켓, 네이버 N 예약, 멜론 티켓, 옥션 티켓, 위메프, 티몬 8개사다. 각사 홈페이지 접속 후 로그인한 뒤 쿠폰 신청 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직접 적용해야 한다. 할인 한도는 1인 기준 2주일당 4매다. 예매처별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여행 쿠폰으로는 상품 예약 후 선결제를 하면 시 40%를 할인받을 수 있으나 할인 대상에는 '공모에서 선정된 국내 여행 상품'만 속한다. 할인 상품은 포털 사이트에서 '국내 여행 할인 상품'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며 쿠폰은 1인 1매로 발급이 제한된다. 

숙박 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원 초과 시 3만원, 7만원 이하 시 2만원을 할인해주는 내용이다. 인터파크, 야놀자 등 온라인 여행사 50여곳이 참여하며 쿠폰은 각 사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또 할인은 1인 1회로 제한된다.

소비쿠폰 모두 원칙적으로는 1일부터 전면 재개됐으나 여행 쿠폰의 경우 공모 접수·심사 등 절차가 있어 11월 중순 실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9종 쿠폰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되 기존 비대면 방식의 활용도 병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