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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 알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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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 알고 준비하자
  • 김다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0.2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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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면접자 선별, 뇌과학에 근거한 표정 분석도
가중치 설정해 만든 인재풀 데이터와 구직자 자소서 비교
AI 면접전형 평가의 경우에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한다. / 사진=포토뉴스
AI 면접전형 평가의 경우에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한다. / 사진=포토뉴스

[소비라이프/김다은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취업시장에서도 비대면으로 지원자를 채용하려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비대면 채용 중에서도, 최근 많은 회사들은 ‘AI채용’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진행 중이다. AI란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인공지능이 사람을 선별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AI채용은 크게 서류평가, 면접평가, 잡매칭, 채용상담, 인적성검사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사항은 서류와 면접평가다. 먼저 서류전형 AI평가기준은, 기업이 원하는 조건에 가중치를 설정해서 만든 인재 POOL 데이터에 지원자의 자소서 내용이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검사한다.

AI 서류전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인재상과 직무 역량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이는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관련 뉴스를 보고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숙지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문맥에 맞지 않는 문장 혹은 맞춤법 등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특히 지원자들이 빈번하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기업명을 잘못 기재하는 경우다. 맞춤법 검사기를 활용하고, 자신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검토해보아야 한다. 문항마다 표절률이 30% 이상 감지되면 저절로 서류 심사에서 탈락하게 되므로 카피킬러 등의 표절 검사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면접전형 평가의 경우에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한다. 우수 면접관의 면접 평가 결과를 학습 후 이를 분석한 데이터와 현직자를 대상으로 AI면접을 실시한 후 고성과자와 저성과자를 나누어 답변의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해 적용한다. 또 뇌과학에 근거해 사람들의 표정, 시선, 목소리 떨림 등을 분석한 감정 데이터도 활용된다.  

이런 AI 면접전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과 직무를 분석해 중요 키워드와 필요 역랑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평소에 거울을 보면서 말하기 연습을 통해서 표정과 자세를 수시로 체크하고 동영상을 찍어 눈은 어디를 보고 있는지, 표정은 좋은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AI면접은 필수질문, 상황질문, 개별질문, 게임질문으로 구성되므로 유형별로 대비가 꼭 필요하다.

잡코리아가 2020년 취업준비생 4,342명을 대상으로 AI채용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구술 표정 등 철저한 면접준비를 한다는 답변이 46.3%로 가장 많았고, 39.0%가 AI 모의 면접 체험을 한다고 답했다. 또한 철저하게 자소서와 이력서 준비를 한다는 응답은 30%, 나머지 응답자들은 직무 관련된 경험을 쌓거나 AI채용 대비 스터디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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