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반찬가게 100억 판매 비결 눈길...'코로나 홈밥 트렌드 반영'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20: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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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서민갑부' 캡처)
(사진, 채널A '서민갑부' 캡처)

[매일안전신문] 반찬가게를 해 100억 판매를 한 서민갑부의 성공담이 눈길을 끈다.


19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가정식 반찬을 팔아 100억 매출을 이뤄낸 갑부 진성엽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가 생활화 되면서 '홈밥' 트렌드가 일상이 되며 끼니때마다 먹기 좋은 반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러한 혼밥 트렌드의 분위기에서 8년 만에 대구의 작은 반찬가게에서 100억 매출로 기록하며 32세 어린 나이에 전국 반찬계를 평정한 진성엽 씨가 등장했다.


먼저 진성엽 씨의 반찬가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무모한 도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학생이던 진성엽 씨가 부모님의 반찬가게 일을 돕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이라고 했다.


2013년 정도에는 지금처럼 SNS 마케팅이 흔하지 않던 시절인데 진성엽 씨는 블로그에 요일별로 다른 반찬들을 게시하며 반찬가게를 홍보한 것이 진성엽 씨의 첫 번째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블루오션이었던 블로그 마케팅으로 진성엽 씨의 반찬가게는 대구에서 최초로 백화점 입점 제의를 받게 된 것이다.


(사진, 채널A '서민갑부' 캡처)
(사진, 채널A '서민갑부' 캡처)

이후 진성엽 씨는 곧바로 반찬 제조공장을 운영하기로 했는데,결혼자금으로 모아온 돈까지 모두 털어 공장 임대부터 속전속결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덕분에 반찬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며 온라인 플랫폼 입점에까지 성공해 전국에 반찬을 팔게 됐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뒤 진성엽 씨가 다른 반찬가게와의 차별을 위해 선택한 것은 바로 소포장이었다고 했다.


이 소포장이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반찬이 큰 인기를 끌며 매출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된 것이다.


진성엽 씨가 갑부가 된 데는 어머니의 도움이 컸다고 했다. 김성엽 씨의 어머니는 1998년도 건설 현장에서 함바집을 시작해 10년이 넘도록 운영해온 것이 큰 밑천이 됐다고 전했다.


한 가지 재료로도 수십 가지 반찬을 만들어야 했던 함바집의 경력을 살려 손맛은 물론 반찬의 가짓수를 책임질 수 있었고 대량생산에도 같은 맛을 내는 노하우는 덤이었다고 밝혔다.


또 동생인 진중우 씨는 한식 위주의 반찬을 만드는 어머니와 달리 다른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신메뉴를 개발해 매출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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