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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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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총수 일가 주식 담보 대출 5조원 육박...삼성 1.7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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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내 대기업 집단 총수(오너) 일가 구성원들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한 금액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주요 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영향으로,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은 지난해보다 2조원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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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일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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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1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60개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오너 일가는 779명이었다.

 

이 중 29개 그룹의 주식 보유 친족 455명 가운데 128명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있다. 이들이 담보로 제공한 계열사 주식 지분은 6.4%, 대출 금액은 4조8225억원으로 조사됐다.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2조5000억원에 비해 92% 늘었는데 삼성과 현대중공업, 한국타이어 등의 상속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오너 일가가 주식 담보 대출을 하는 이유는 경영·승계 자금 마련 또는 상속세 등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서다.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떨어지면 금융권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해 소액 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고, 심하면 경영권도 위협받게 된다.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이다. 삼성 오너 일가는 계열사 보유 지분 중 약 7%를 담보로 제공해 1조7171억원을 대출 받았다.

 

구체적으로 고(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조원을 대출받았다. 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담보로 33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물산·삼성SDS 주식을 담보로 3717억원을 각각 빌렸다.

 

삼성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은 대부분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이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연부연납을 위한 공탁 외에는 주식담보 대출은 없었다.

 

삼성 다음으로는 SK그룹의 오너 일가 8명이 계열사 주식 40.1%를 담보로 6천68억원을 대출받고 있었다. 최태원 회장이 SK 주식을 담보로 3565억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900억원,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이 600억원을 각각 담보 대출 중이다.

 

SK네트웍스의 최신원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도 약 400억원의 담보 대출이 있다.

 

현대중공업도 최근의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장남 정기선 사장이 현대중공업지주 보유 지분의 45.1%를 담보로 제공하고 각각 3215억원, 500억원을 빌렸다.

 

한국타이어그룹에서는 조현범 한국타이어테크놀러지 사장이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테크놀러지 보유 주식의 42.2%를 담보로 2350억원, 조현식 부회장이 300억원을 각각 대출 중이다.

 

LG그룹은 그룹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친족 일가 25명 중 4명이 보유 지분의 17%를 담보로 2천361억원을 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LG 보유지분의 58%를 담보로 1천291억원을 대출했고, 구광모 회장은 지분의 3.5%를 담보로 580억원을 빌렸다. 고 구본무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씨도 보유 지분 14%를 담보로 450억원 대출 중이었다.

 

롯데그룹은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 중 신동빈 회장만이 롯데지주 보유 지분의 54%를 담보로 1841억원, 롯데쇼핑 주식의 24%를 담보로 400억원 등 총 2241억원을 대출받았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친족 일가 19명 모두가 보유 지분의 87%를 담보로 총 1639억원을 대출했다.

 

10대 그룹 중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 담보 대출이 없는 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유일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발간한 애뉴얼 리포트(Annual Report)가 미국에서 개최한 '2020 LACP 비전 어워드'에서 금융·자본시장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 기관인 LACP(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가 주최하는 애뉴얼 리포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경연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약 20개 국가의 1000여개 보고서가 경쟁을 벌였다.

 

교보증권의 애뉴얼리포트는 첫인상, 커버디자인, 이해관계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내용구성, 재무정보, 창의성 등 6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아 총 98점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교보증권은 애뉴얼리포트에 비전과 경영철학을 반영한 사업성과와 지속가능 경영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원일 교보증권 기획부장은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1호 증권사로서 고객의 신뢰에 부흥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혁신적인 금융투자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오는 12월10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야간선물옵션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야간선물과 야간옵션 거래금액 1위 고객에게 각각 100만원을 준다.

 

또 야간선물 40억원 또는 야간옵션 1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추첨을 거쳐 200명에게 5만원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간 내 1계약 이상 거래한 신규, 휴면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때 신규 고객이란 EUREX 야간선물옵션 최초 거래 고객이다. 휴면고객이란 이벤트 시작일 기준 직전3개월 미거래 고객이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또는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미국 시간 기준 10월 18일부터 종전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4시간의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증권사 최초이며, 서머타임 기준 프리마켓(17시~22시30분), 정규장(22시30분~5시), 애프터마켓(5시~9시)으로 업계 최장 시간인 총 16시간 동안 거래 가능한 국내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 유일하다. NH투자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은 미국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투자할 수 있다.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이 오전 9시까지 확대되면서(서머타임이 종료되는 11월 7일 이후로는 오전 06시~10시까지 가능), 미국주식 투자자는 출근길에 거래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도래하며 테슬라,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이 정규장이 끝나고 애프터마켓 시간에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어 실적발표 확인 후 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확대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모바일증권 나무에서는 애프터마켓 거래 시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월 배당 포트폴리오 3종 주식을 1000명 추첨을 통해 지급하며, QV에서는 애프터마켓 거래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 김경호 대표는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작년 말 대비 190% 증가했다"며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늘어난 만큼 해외 투자 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차로 인한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으로 신규 IT 인프라 강화 등 해외주식 인프라 투자 및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오전 9시까지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모바일 간편 주식거래 플랫폼(MTS)인 'M-able 미니'에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서비스와 프라임 상담톡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M-able 미니' ETF 매매 서비스는 지난 14일 오픈 됐다. 9월1일 기준 국내 주식형 ETF 운용자산이 50조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국내 ETF에 대한 거래 편의성 증대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또, 이날부터 'M-able 미니'에서도 프라임 상담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라임 클럽 서비스 가입 후 카카오톡으로 고객이 직접 지정한 전담 PB(프라이빗뱅커)와 실시간 상담을 통해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주식 초보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모바일이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채널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KB증권은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세대의 경우 디지털과 비대면 채널에 익숙해 프라임 상담톡 서비스 이용 시 디지털 자산관리에 대한 니즈를 보다 쉽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오는 12월10일까지 'M-able 미니' ETF 매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ETF 거래 이벤트'도 진행한다.

 

'ETF 거래 이벤트'는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방식을 패러디 해 각각 지정된 기간 별 국내 상장 ETF 전 종목을 대상으로 ETF 거래금액 조건 충족에 성공하면 상금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M-able 미니'에서 신청 후 참여 할 수 있다.

 

이벤트의 각 거래 기간 및 상금은 첫번째의 경우 10월18일~29일까지 100만원 이상 거래 시 1만원, 두번째는 11월1일~11월12일까지 500만원 이상 거래 시 2만원, 세번째는 11월15일~11월26일까지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3만원, 네번째는 11월29일~12월3일까지 5000만원 이상 거래 시 4만원, 다섯번째는 12월6일~12월10일까지 1억원 이상 거래 시 5만원을 지급한다.

 

'M-able 미니'는 오는 11월부터 국내 전체 ETF의 기간별 거래대금, 운용규모 및 운용자산 증감 등 ETF 투자 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 할 계획이며 연내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미국 주식 일반 매매 및 소수점 매매 기능, 소수점매매: 1주 미만 주식 매매 서비스)도 오픈 할 계획이다.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은 "M-able 미니는 새롭게 주식 시장에 진입하는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주식 거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면서 "이번, ETF 매매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연내 미국 주식 거래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도입해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MTS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able 미니'는 지난 8월17일 출시 후 주식거래에 해당하는 기능과 컨텐츠만으로 앱을 구성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고, 주식거래에 재미 요소까지 더해 주식 초보자가 가질 수 있는 심리적 장벽을 줄인 점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지난 15일 기준 다운로드 수 30만을 돌파했다.

 

◆IBK투자증권이 18일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출시하고 오는 12월 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개형 ISA'는 하나의 계좌로 고객이 직접 국내상장주식, 펀드, ETF, 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절세혜택도 누릴 수 있는 계좌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3년 이상 운용시 계좌에서 발생한 운용수익에 대해 비과세 및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한 고객 대상으로 거래 금액에 따라 주식 1주 증정, 투자지원금 지급, IPO 공모주 우대 한도 평생 200%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중개형 ISA를 개설하고 1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ETF 1주를 지급하고 선착순 1000명에게는 미국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IPO 공모주 청약시 우대한도 200%를 평생 적용해주고 추첨을 통해 투자지원금 100만원(1명), 50만원(1명), 10만원(5명)을 7명에게 제공한다.

 

이벤트는 IBK투자증권 영업점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중개형 ISA를 개설하고 주식, 펀드 거래 금액을 합산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중개형 ISA 계좌를 출시하게 됐다"며 "2023년부터 도입되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에 대비하고 목돈 마련과 노후자금 운용 등 재테크가 필요한 고객이라면 중개형 ISA를 개설하고 다양한 경품 혜택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팩트 벤처캐피털 인비저닝 파트너스(이하 인비저닝)는 공동대표로 김용현 전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외 주식 및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 벤처를 포함한 대체투자 등 다양한 투자 형태와 영역을 아우르는 경력을 보유한 투자 전문가다. 

 

20년 이상 축적한 해외 투자 경험과 국내외 대기업, 투자사 및 자문사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인비저닝의 성장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국제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후기술(climate-tech)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기업에 필요한 자원을 연결함으로써 상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현 대표는 2016년부터 5년간 한화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며 운용자산(AUM) 100조 원 이상의 종합자산운용사로 건실한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사무소를 통해 활발한 글로벌 투자를 집행해온 경험과 대형 금융기관 내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원칙을 뿌리내리게 했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비저닝의 임팩트 투자 철학과 전략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서 한화생명에서 대체투자사업부장을 지냈고, 칼라일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한국 바이아웃 투자를 총괄한 바 있다. 또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미국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에서 기업금융(IB) 업무를 맡았다.

 

투자 업계로 전직하기 전, 뉴욕 기반의 로펌에서 변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인비저닝 파트너스(Envisioning Partners)는 임팩트 투자를 투자 철학과 전략의 기본 전제로 삼는 벤처캐피털이다. 우리 시대의 중요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큰 시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기후 변화, 웰니스, 교육, 미래의 노동을 위한 솔루션에 집중한다. 현재 한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 30여 곳의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라온피플이 경북 안동시에 16억6000만원 규모의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AI(인공지능) 영농 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AI전문기업 라온피플은 경농과 스마트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이 주관하는 '안동 노지 스마트 농업 생산단지 구축'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안동시의 노지 스마트 농업 생산단지 1차와 2차 구축 사업으로 총 107억원이 컨소시엄에 투입된다. 라온피플은 16억6000만원 규모의 A솔루션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노동집약적이었던 사과 재배 농업이 AI와 빅데이터 융합에 따른 100% 국산화한 기술집약적 농업으로 변화하며 대규모 스마트 영농단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여의도(290㏊) 면적의 20%가 넘는 초대형 규모로 구축되는 이번 사업은 안동시 노지 62㏊, 90필지, 52개 농가가 참여한다. 6개월 내 주요 시설 구축은 물론 내년까지 사과 스마트 농업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앞으로 사과 병충해와 생육 측정 데이터를 분석해 양질의 생육 데이터를 조기에 확인 가능해질 것"이라며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지능형 방제 기술로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사과 수확량과 고품질 상품화 증대에 따른 농가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기업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에서 결정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지난 14~1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430~1만7400원) 최상단인 1만7400원에 확정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모집 총액은 248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47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1225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 전체 공모물량의 75.0%인 106만 8750주 모집에 12억1232만2450주를 신청하며 11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일찍부터 친환경 장비개발을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개발, 폐수 없이 유해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무폐수 스크러버'를 만들었다. 무폐수 스크러버는 반도체 전체 공정상 폐수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폐수 처리장 건설비용이 50%, 폐수 처리장 운용비용이 연 800억원 규모로 절감된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무폐수 스크러버의 경우 향후 SK하이닉스 공정에서 운용비율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글로벌 기업으로의 수주가 본격화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 같다"고 전했다.

 

박상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는 “환경과 사람을 향한 노력의 결과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10월 28일 예정이었던 코스닥 상장일이 변경돼 19일~20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29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 국면을 이겨내고 새롭게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의 맞춤형 투자상품인 '힙합랩'과 '모으기랩'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힙합랩'은 유행을 이끌어가는 'Hip(힙)'과 모으다 의미를 가진 '合(합)'을 결합한 상품명으로 뉴노멀 시대를 이끌어갈 엄선된 유망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기존 언택트, 친환경, 미래차 등 코로나 수혜 테마는 물론 위드 코로나 시대의 유망 테마인 리오프닝 등 변화하는 투자 기회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또한 시의적절하게 유망 테마를 선정해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단기 유망 종목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등 시장 변화를 빠르게 적용해 상품을 운용하는 특징이 있다.

 

힙합랩은 글로벌 상품과 국내 전용 상품 2종으로 출시됐다.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주식운용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외 전용 상품과 국내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전용상품이 있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팀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힙합랩과 모으기랩을 출시하게 됐다"며 "투자자가 필요로 하고 투자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증권사하면 하나금융투자가 떠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적립식 투자의 이점을 활용해 개별 종목 관점에서 유망 종목을 적립해 나가는 '모으기랩'도 선보였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각종 글로벌 기업의 분석들을 제공받아 투자하는 해외 전용 상품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전용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번 출시 상품은 손님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입한도, 수수료, 계약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 또는 하나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하나금융투자 모바일앱 '원큐프로'로 확인하면 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오는 21일 오후 3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운용, 마케팅, 관리 등 전 분야에서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원자들에게 채용 과정과 직무 내용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인사담당자가 직접 채용 정보와 복리후생, 채용 기준 등을 공유하는 '인담자 TMI'를 시작으로 각 본부 직원들에게서 직무 별 필요 역량과 입사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직무꿀팁박스', 최근 입사한 사원들이 취업 에피소드와 실제 업무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선배사원 TMI'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과 직무적합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 지원 희망자는 한국투자금융그룹 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인재 양성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매년 신입사원 채용을 해오고 있다"며 "지원자들이 채용 과정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취업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금융투자상품 보유 액수가 3년새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7개 금융공공기관(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기업은행이 1657명으로 금융투자상품 보유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감원(561명), 산업은행(491명), 예탁결제원(387명), 주택관리공사(15명) 순이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금감원, 예탁결제원 등 4개 금융공공기관의 금융투자상품 보유 임직원은 2017년 2035명에서 지난해 3096명으로 약 1.5배 늘었다.

 

보유액을 파악하고 있는 3개 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금감원) 임직원의 지난해 기준 금융투자상품 총 보유액은 808억2900만원으로, 2017년 493억5300만원보다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들 3개 기관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액은 1283억7800만원에서 2997억1700만원으로 2.2배 늘었다.

 

예금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3개 기관은 임직원의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 현황을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진교의원은 "공무상 얻게 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는 것에 대해서 사회적 기준이 매우 엄격해진 만큼, 금융공공기관이 임직원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공통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간편결제 서비스 '미래에셋페이' 를 1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페이는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들만 터치 방식의 결제앱이 사용 가능해 아이폰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미래에셋페이 오픈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결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픈 시에는 카드결제서비스만을 제공하지만 향후 계좌결제서비스도 제공한다. 카드결제는 국내 모든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카드의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연내 지역 화폐인 이음페이도 미래에셋페이에 등록해 사용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현재 미래에셋페이는 지갑없이 외출할 때 가장 필요한 사용처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넓혀가고 있다. 우선 오픈일에 맞춰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후로 편의점, 커피전문점과 마트, 극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페이 앱에서 사용자들에게 희망 가맹점을 요청 받아 우선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페이는 대중교통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아이폰에서 터치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핀테크업체 텔큐온과 제휴를 통해 도로의 하이패스처럼 터치없이도 지하철, 시내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또한 간단하게 NFC 터치만으로 전자 출입 명부 기능도 담았으며 ATM기에서 NFC터치 방식을 통한 출금서비스도 오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간편결제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는 것에 관심이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페이는 터치방식을 이용해 타 간편결제보다 편리한 사용성과 우수한 보안성을 지니고 있다"며 "미래에셋페이는 간편결제를 매개로 기존 페이 서비스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치로보틱스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로 구성된 신규 투자와 구주 참여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로써 에이치로보틱스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며 해외 진출과 상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기술투자의 주도하에 이뤄졌으며 ▲하나금융투자 ▲신한벤처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하고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BNK벤처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이 후속 투자사로 참여하는 등 기존투자자와 상장주관사가 투자금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는 디에스자산운용이 구주 참여를 통해 투자사로 합류했다. 해당 구주참여의 경우 회사의 상장 후 1년 동안 락업(주식 상장 후 일정기간 주식 매매 금지)이 예상됨에도 주주로 참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에이치로보틱스는 "자사의 사업성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향후 사업성과에 대한 높은 성장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로봇기술 기반 재활 운동 디바이스와 원격진료가 가능한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 재활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최근 경보제약과 리블레스의 국내 판매를 위한 우선공급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리블레스는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되며 민·관 양 분야에서 본격적인 시장 판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IPO를 추진을 시작했다.

 

에이치로보틱스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단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의료 로봇에 대한 수요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속에서 원격의료의 잠재력이 제고됐기 때문이라 분석된다. 

 

국제로봇연맹(IFR,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전문서비스 로봇 중 의료 분야 로봇의 출하액은 2020년 66억 4900만 달러(약 7조 9728억원)으로 전문서비스 로봇 전체 출하액의 48%를 기록했다. IFR은 2023년 의료 분야 로봇의 출하액은 126억 3300만 달러(약 15조1507억원)으로 90% 성장할 거라 예측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에이치로보틱스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라운드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임직원들 주도의 우리사주조합이 신설돼 회사와 상생구조를 구축한 것도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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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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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출시 10년…"2030년 매출 5000억"

3박 4일간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개최 첫날, 국·내외 의료진·관계자 400명 참석 "톡신 시장 8조 규모…2030년, 2배 성장할 것"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대웅제약이 나보타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회를 열고 매출 달성 혁신 비전을 공식화 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가 톡신의 미래와 나보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20일 개최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에서 오는 2030년 나보타 글로벌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26일 밝혔다. 3박 4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나보타 10주년을 기념해 '딥(DEEP)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대웅제약의 해외 전략적 파트너사 에볼루스 루이 아벨라 CMO(최고 메디컬 책임자)와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브라질과 필리핀 피부과 전문의 등을 비롯해 전 세계 400여명의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심포지엄에서 '나보타 2030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톡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1995년 '보톡스'를 도입한 대웅제약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후 2013년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간주름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하고 2014년 나보타를 공식 출시했다. 2019년엔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유럽시장 진출에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나보타 매출은 2020년 500억원을 돌파한 후 3년 만인 지난해 1500억원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추세를 기반으로 나보타 매출이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심포지엄에서 '톡신의 미래와 나보타'라는 주제로 글로벌 톡신 시장의 트렌드와 미래를 진단하고 향후 나보타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톡신 시장의 미래에 대해 "미용의료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중에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며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8조 규모로 2030년에는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과 이어진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나보타의 '진행형 혁신'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박병철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나보타를 활용한 남성형 탈모 치료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2017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박 교수는 "성인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한 결과 탈모가 감소하고 모발량도 증가했다"며 "나보타 단독으로도 탈모에 충분히 효과가 있지만 경구약 피나스테라이드와 병행하면 효과가 증가한다"고 했다. 한편 나보타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진행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의 탑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다. 내년엔 삽화성과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중이며 위마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도 임상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업계, 올해 국내 물류부동산 투자 "글쎄"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작년에 이어 올해도 물류센터 공실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물류업계의 국내 물류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망이 밝지 못하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물류부동산 투자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약 59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순수 물류자산의 투자규모는 약 3760억원 수준에 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공실률은 작년 하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저온 시설을 포함한 다수의 자산이 공급됨에 따라 여전히 상온 대비 저온 공실률이 두드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의 공실률이 늘어나는 것은 '물류센터가 포화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태에서 물류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또 다른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물류센터 투자 시장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약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융 시장 변동성에 따른 영향과 인플레이션 압력 대비 부진한 임대료 상승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의 폭발적 성장으로 물류 산업이 호황을 이룬 펜데믹 이후 물류센터 투자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는 물류산업이 워낙 관심을 많이 받아서 물류센터 등의 인프라가 부동산 수익성 측면에서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며 "향후 택배업을 하고 있는 물류기업(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의 경우 메가 허브급 택배 터미널을 이미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형 인프라 투자보다는 기존 거점 내 시설 증축, 자동화 투자 등으로 이루어질 것 같고, 쿠팡 등 대형 유통사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워낙 대규모의 물류센터를 전국적으로 구축해 왔는데,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부동산 전문가 B씨도 물류부동산 투자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물류센터 내 공실이 점점 늘고 있어, 신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 기업의 투자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2~3년 후에는 되려 공실 부족 현상이 올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임대료 상승이 이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호재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발 이커머스 기업의 한국 진출이 활발해지는 바,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기업이 한국에 '대규모 물류 인프라 구축'을 발표하기도 했다. 물류업계는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2024년 기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등록된 국내 물류센터는 총 5224곳이며, 이 중 경기도가 1936곳으로 물류센터 포화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보험만 해선 안된다"…은행 내다보는 보험사

한화생명, 인니 현지 은행 지분 40% 매입 현대해상,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 "성과 따라 은행업 뛰어드는 사례 늘 것"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시장 포화로 인해 수익 확보에 한계를 느끼는 보험업계가 직·간접적으로 은행업에 손을 뻗고 있다. 보다 다양한 업종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다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비한다는 목표도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신거점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니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 매입을 승인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한화생명은 인니 현지에서 보험업을 넘어 종합금융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노부은행은 인니 현지에서 개인 모기지론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분투자 절차는 ‘양사의 계약서 체결’ 및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방안’으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은행 인수 허용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노부은행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한화생명의 디지털 역량에 리포그룹의 은행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단기간 내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금융계열사가 지닌 디지털 모바일 경험을 적용시켜 영업환경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합류한 현대해상의 사례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현대해상은 핀테크사 네곳과 손잡고 U-뱅크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기존 인터넷은행 중에서 보험사가 주주로 합류한 사례가 적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당시 U-뱅크 컨소시엄은 현대해상의 합류에 대해 인터넷은행이 갖출 사업·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호평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조만간 제4인터넷은행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신규 인가 심사 기준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가 잇따라 은행업에 관심을 보이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배경은 신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 때문이다. 은행의 경우 여·수신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금융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데다 수익성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앞서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국내은행 전망을 두고 부실채권 비율과 연체율 상승으로 건전성은 부정적이지만 금리상승과 이자수익 자산이 늘어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비은행 금융사들이 은행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배경이다. 무엇보다 보험업 자체의 수익성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신사업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새로운 금융사업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하면서 해외진출이나 신사업을 모색해 활로를 뚫어야 한다는 조언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온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모든 보험사들이 본격적으로 은행업까지 진출하겠다는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은 아니지만, 신사업 확보 차원에서 은행업 진출은 이례적"이라며 "외국에 소재한 은행이나 인터넷은행 경영에 참여해 성과를 낸다면 또 다른 신사업 활로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