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 주요한 금융기관인 나주신협이 첫 번째 지점 빛가람지점을 최근 개점하고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나주신협은 지난 1970년 3월, 42명의 조합원으로 창립된 이래 발전을 거듭해 올해 9월 말 현재 자산 4959억원을 달성했으며, 조합원 2만5079명, 전남권 신협 중 1위, 광주·전남의 88개의 신협 중 2위의 신협으로 발전했다.

최근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당기순이익 47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기존 영업이익인 20억원 내외 수준과 비교해 볼 때 놀라운 성과다. 특히 영업이익은 다시 조합원들에게 배당해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구조로 일반 시중은행들과 차이가 있다.

또한 이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모든 금융수수료(365코너 이용,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신협온뱅크 등), 각종 증명서 발급수수료, 이체수수료도 완전 무료화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윤성철 이사장 취임 당시 부실채권비율 8% 수준이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직원들과 모색하고 실천한 노력 끝에 현재는 부실채권비율 1%대로 낮춰 자산 건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성철 이사장은 “나주신협의 경영원칙은 투명한 경영과 조합이 주인이 되고 서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신협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침체돼 가는 나주 원도심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빛가람지점 개점을 계기로 또 한 번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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