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너스레 “남자배구 재미없던데요?”[현장톡톡]

수원/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0-17 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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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여자배구 인기에, 강성형 감독이 너털웃음을 지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라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여자배구는 말 그대로 ‘호황’이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다. 이날 경기 역시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공중파 중계가 확정, 중계 시간이 오후 2시 30분으로 당겨졌다.

전날(16일)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경기를 봤던 강성형 감독. 강 감독은 “남자 경기 봤는데 재미없더라”라고 웃으며 “랠 리가 너무 빨리 끝난다. 여자배구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고, 조직력으로 움직인다”라고 이야기했다.

관심이 높아질수록 부담감 역시 크다. 강성형 감독은 “인기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그만큼 팬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여자부 경기 시간 변경으로 이날 남자부 경기는 오후 5시로 미뤄졌다. 강 감독은 남자부 경기는 어떤 팀이냐고 물어본 뒤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인기 있는 남자 두 팀인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인데 여자배구가 앞섰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라며 흐뭇해 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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