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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추진 예정 '청년내일저축계좌', 경기 청년 2만1천여명 혜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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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추진 예정 '청년내일저축계좌', 경기 청년 2만1천여명 혜택 전망

내년 하반기 추진 예정인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을 통해 경기도내 청년 2만1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도와 정부가 해당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추진 규모 및 방향 등을 담은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2년 청년내일저축계좌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정부가 지난 7월과 8월 각각 발표한 ‘뉴딜 2.0 정책’, ‘청년특별대책’ 일환으로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계획안은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되기 전에 도내 청년 수요와 필요한 예산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전 검토를 위해 마련됐다. 계획을 보면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안정적 추진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 포털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사업 대상은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만 19~34세 이하 청년(다만 수급자ㆍ차상위자는 만 15~39세)으로, 청년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3년 만기 저축 시 최대 1천4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계획상 도내 31개 시ㆍ군 청년 2만1천492명이 해당 사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청년을 위한 지원비 규모는 65억1천여만원으로,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가 89대 11로 매칭돼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중앙정부와의 소통 및 사업비 교부 등 역할을 맡고, 일선 시ㆍ군은 지역의 청년을 대상으로 가입자 신청접수 및 지원금 예탁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다만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는 만큼, 도는 예산을 어떻게 편성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우선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방향을 세우고 있지만, 예산 확보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마련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이 3년간 저축을 하면 최대 3배의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주는 제도로, 청년층 자산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다각도로 검토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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