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사람人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증권소식] KB자산운용, 강소펀드 2종 추천 등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최근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직접투자에 어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이 공모펀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운용규모가 100억 미만이지만 향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강소펀드 2종으로 2017년 출시 이후 규모는 작지만 꾸준히 우수한 수익률을 유지해온 ‘KB 1코노미혁신트렌드 펀드’와 'KBSTAR fn컨택트대표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image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KB 1코노미혁신트렌드 펀드'는 1인 가구 연령대별 소비·생활 패턴을 분석해 수혜가 기대되는 다양한 섹터를 선별하고 핵심업종 및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1인 가구 산업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주력하는 분야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수는 936만7000세대(9월말 기준)로 1인 가구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강은표 매니저는 "일(1)코노미 최대 수혜업종인 온라인쇼핑의 대표주자 NAVER 등 대형주를 기본으로 문화컨텐츠 관련 에스엠, 와이지엔터와 1인방송 테마인 아프리카TV, 게임주인 데브시스터즈와 펄어비스 등의 중소형주에도 고루 투자해 꾸준한 초과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10.77%(9월말 기준), 설정 이후 82.2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기간 시장수익률을 각각 3.97%, 34.65%포인트 앞서고 있다.

 

두 번째 추천펀드는 올해 6월 설정된 KBSTAR fn컨택트대표 ETF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컨택트 산업의 이익개선을 기대하고 출시한 펀드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며 시장에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KBSTAR Fn컨택트대표(388280)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68%로 코스피 수익률 -9.92%를 큰 폭 상회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피크 아웃' 기대에 컨택트 업종에 대한 매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라온피플은 16억원 규모의 한국도로공사 지능형교통체계(ITS) 영상분석솔루션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라온플은 이번 수주에 따라 서울과 대전 등 2개 권역에 1216대의 스마트 CCTV 설치하고 분석 서버와 검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등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국도 영상분석솔루션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ITS 영상분석솔루션 공급 사업은 총 6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국도 상 정지 차량, 역주행 차량, 보행자 상황 등을 인공지능(AI) CCTV를 통해 자동으로 감지해 상황실에 전달하고 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인명 및 차량, 기타 시설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저장된 영상물을 분석해 도로 및 시설 정비나 안전사고, 각종 분쟁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라온피플은 이번 AI 교통분석 솔루션을 비롯해 자율협력 주행 인프라 구축, 스마트 교차로, 지능형 신호관제, 보행자 검지 등 ITS 및 C-ITS(협력적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정부 주관의 AI 사업에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11월 30일까지 '착한투자, ESG펀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 및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계좌(DC) 보유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대상 펀드 중 동일 운용사의 상품을 도합 1000만원 이상 매수할 경우, 금액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한다. 운용사별 300명씩 총 150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대상 펀드는 ▲한국투자e단기채ESG증권투자신탁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증권자투자신탁1호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증권투자신탁 ▲한국밸류지속성장ESG증권투자신탁 ▲KTB ESG1등주증권투자신탁 ▲우리G코리아ESG증권자투자신탁 ▲키움파이어니어ESG증권자투자신탁제1호 ▲키움올바른ESG증권투자신탁제1호 등이다.

 

박종길 퇴직연금본부장은 "최근 ESG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ESG펀드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당사가 지향하는 바른 투자, 착한 투자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비대면으로 개설한 IRP 계좌의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 운용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경상남도 산청군청 군수실에서 전기레인지 102대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농협재단과 함께 전국 농촌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를 대상으로 전기레인지(인덕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3억원 상당의 규모로 마을공동체에 지원한다. 

 

상반기엔 충북 보은군과 경북 의성군에 230대를 지원했고, 하반기에는 전북 무주군과 경남 산청군에 195대를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4개군을 대상으로 인덕션 총 425대를 전달하면서 올해 지원사업을 마무리 한다. 앞서 2019년에는 413대, 2020년엔 425대 총 838대의 전기레인지를 총 8개군에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의 인덕션 지원은 LPG사용이 잦은 면·리 단위 농촌 지역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LPG 가스레인지를 전기인덕션으로 교체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해당 지원사업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활용해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 수 및 인구감소 추세 등을 반영, 가중치를 적용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정용석 NH투자증권 부사장은 "당사와 농협재단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전기레인지 지원사업이 농촌마을 환경 개선과 지역 마을공동체 어르신들의 건강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4개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메타버스 ETF 4개 종목을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상장 종목은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메타버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등이다.

 

이들 종목은 국내 최초 메타버스 ETF로 기술 개발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 KoreaStock액티브' ETF도 같은 날 상장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를 비교지수로 해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한국부동산분석학회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캠코양재타워에서 '2021년 캠코·한국부동산분석학회 정책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활용도 낮은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4년 위탁개발제도를 도입한 캠코는 '나라키움 저동빌딩(옛 남대문세무서)' 등 현재까지 40여 건의 공공개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간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캠코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임미화 전주대 교수 진행으로 ▲국유재산 개발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승욱 국토연구원 센터장) ▲국유재산개발의 국내외 사례 및 시사점(정은상 부동산도서관 대표) ▲캠코 국유재산개발 성과 및 발전방향(송용철 캠코연구소 박사)에 대한 주제발표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패널 참여자로는 남궁 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 이현석 건국대학교 교수, 김진유 경기대학교 교수, 이명범 ㈜P&D 파트너스 대표, 현길용 현대건설 부장이 함께해 의견을 보탰다.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전문가들과 공공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혀감으로써 공공 디벨로퍼로서 '국가자산에 가치를 더하는 리딩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81건을 포함한 1439억원 규모, 1115건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32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13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제4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와 인원은 운용전략 2명, 수탁자책임 1명, 리스크관리 1명, 국내주식 및 해외채권 각각 1명, 기금법무 1명, 운용지원 1명 등 8명이다.

 

이번 채용 대상자는 3년 이상의 투자실무 경력을 가진 자산운용 전문가다. 기금법무 분야는 투자실무 경력 기간과 법무 경력 기간이 겹칠 경우 중복 기간을 인정하지 않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전문적 관리·운용을 위해 금융·자산운용 분야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기금운용직을 수시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도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 및 전문교육, 해외투자기관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NPS WING's Program)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전 채용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류심사 합격자는 인성검사와 외부전문업체의 평판조회를 거친다. 각 분야 직급별 자격요건 등 운용직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용진 이사장은 "세계 3대 연기금에서 1000조원 시대를 함께 맞이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운용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 삼성자산운용을 재선정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안도걸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75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해 확정했다.

 

연기금투자풀은 총 67개 정부기금의 여유자금(2020년 기준 884조원)에 대해 국민연금 등 자체운용 자산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을 전문 자산운용사에 위탁(2020년 기준 수탁고 27조1000억원)해 통합 운용하는 체계다.

 

기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 등 2개 주간운용사 중 삼성자산운용 사업기간이 오는 12월말 사업기간이 만료된다. 조달청 입찰을 통해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응찰해 평가한 결과 삼성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날 위원회에서 결정된 결과에 따라 이달 중 업무위수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12월까지 주간운용사 지위를 갖게 된다.

 

또 오는 12월 신한은행·한국증권금융 등 신탁업자, 하나펀드서비스 등 사무관리사도 사업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들 기관에 대한 재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 입찰공고를 진행해 평가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지난 7월 전담조직 등 자산운용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형 기금의 자산운용 업무 전체를 투자풀에 위탁하는 완전위탁형 도입 확정에 따라 내년부터 사학연금기금 등 27개 기금에 대해 완전위탁형 제도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완전위탁형 제도는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15개 기금(1조7000억원)에 대해 시범 운영 중이며, 운영실적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도입에 앞서 관계법령 개정, 참여기금 확정, 기금별 거버넌스 정비, 성과 평가체계 수립 등 제도정비 과제들을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안도걸 차관은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투자풀 참여를 적극 유도해 투자풀의 자산운용 규모를 확대하고,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투자전략 시스템을 보강하겠다"며 "공정한 신탁업자와 사무관리사 선정 등 투자풀 운용의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지호 기자 경제부
다른기사 보기
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환율 오르자 '수출' 비중 높은 반도체·자동차 웃는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강달러와 중동 리스크가 겹치면서 업계 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해운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계는 수혜를 받지만, 원자재 부담이 큰 항공·철강 업계는 상황이 악화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달러는 통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환차익으로 수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출기업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일 때 해외에서 1달러짜리 물건을 판매하면 1200원을 받는다. 하지만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하면 같은 물건이라도 2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수출기업은 달러 강세로 매 분기 수천억원∼조 단위의 환차익을 누렸다. 덕분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자동차주도 증시 상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수출 비중이 큰 현대차나 기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와 유사한 수출구조를 지닌 타이어 업체도 수혜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기기, 방산주, 조선주도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원자재 비용이나 유류비, 리스비 등 지출 부담이 커진 철강·항공의 주가 전망은 부정적이다. 특히 대한항공 등 항공사의 경우, 항공기 리스비와 유류비 모두 달러로 거래하고 있어 강달러와 고유가의 영향이 실적과 주가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달러·원 환율이 10원 오를 때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역시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환율로 이자 비용까지 증가했다.

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서 1분기 수익 갈렸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1분기 성적이 스마트폰에서 갈릴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효과를 누린 반면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 부진에 타격을 입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4176억원, 영업이익은 1691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 19.6%, 20.7%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모바일용 적층 세라믹캐패시터(MLCC)와 같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갤럭시 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부품 수요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LG이노텍은 수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 추정치는 4조4895억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9% 하락한 1381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아이폰 출하량은 5010만대로 지난해보다 9.6% 감소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동기보다 7.8% 성장하는 가운데 아이폰은 뒤처졌다. 애플 부진에는 중국 시장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공공기관 내 외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조사결과 올해 첫 6주간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4% 떨어졌다. 같은 기간 화웨이 제품 판매는 64% 급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한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에만 탑재하는 폴디드줌 등 고부가 제품 덕에 영업이익이 급락하지는 않지만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中 경제 예상밖 고성장에 韓 석유화학 웃는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미소를 띨 전망이다. 석화 제품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5.3%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기구(OECD)가 예상했던 수치(각 4.6%·4.7%)보다 높았다. 부동산 침체는 지속되나 제조업·수출 분야에서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조사됐다. 중국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기업 규모별 PMI는 △대기업(51.5) △중형기업(50.6) △소형기업(50.3) 등이다. 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PMI는 50을 넘으면 확장, 넘기지 못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내수 소비 확대로 경제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이구환신(구형 자동차·가전제품 등 소비재 신제품 교체) 정책 세부안도 공개했다. 중국은행연구원은 해당 정책으로 자동차·가전체품 신규 수요가 40조∼120조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석화업계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현지 정부 정책을 반기는 분위기다. 공급과잉과 유가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상화에서 중국 수요가 늘면 한국 석화업계의 수출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석화 최대 수요처로 국내 업체 실적과 현지 경제가 직결되는 확률이 높다. 반면 일각에서는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2010년 48.8%에서 지난해 36.3%까지 급감했기 때문이다. 오는 2030년에는 30%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