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H 청년전세임대주택 30% '반전세화'…"지원금 현실화해야"

  • 맑음이천10.0℃
  • 흐림진주10.8℃
  • 흐림남원11.2℃
  • 흐림목포12.0℃
  • 흐림경주시11.0℃
  • 흐림산청11.1℃
  • 흐림대구12.7℃
  • 구름조금문경8.9℃
  • 구름많음봉화6.9℃
  • 박무수원9.2℃
  • 맑음북춘천8.5℃
  • 구름조금세종10.2℃
  • 흐림보성군12.3℃
  • 흐림성산12.9℃
  • 구름조금서청주8.3℃
  • 흐림영광군9.3℃
  • 흐림고창군9.2℃
  • 구름많음울산14.0℃
  • 맑음홍천9.2℃
  • 맑음속초15.2℃
  • 흐림밀양12.6℃
  • 구름많음군산9.5℃
  • 흐림강진군11.7℃
  • 흐림완도12.6℃
  • 구름조금천안8.6℃
  • 흐림합천11.3℃
  • 흐림남해13.0℃
  • 구름많음추풍령9.1℃
  • 맑음파주8.6℃
  • 흐림광주12.7℃
  • 흐림장수8.4℃
  • 구름조금영주7.7℃
  • 흐림구미11.0℃
  • 흐림북부산11.9℃
  • 박무백령도9.2℃
  • 박무홍성8.8℃
  • 흐림고산14.1℃
  • 구름많음부여9.9℃
  • 맑음철원8.1℃
  • 맑음강화7.9℃
  • 맑음양평9.8℃
  • 흐림정읍9.5℃
  • 구름조금서산8.4℃
  • 구름많음영덕15.8℃
  • 맑음정선군6.7℃
  • 구름조금제천7.3℃
  • 구름조금보령9.9℃
  • 흐림해남10.5℃
  • 구름많음의성7.7℃
  • 구름조금안동9.3℃
  • 흐림창원13.6℃
  • 흐림순창군10.6℃
  • 흐림광양시13.5℃
  • 구름조금동해16.1℃
  • 흐림통영12.6℃
  • 흐림김해시14.0℃
  • 흐림의령군10.8℃
  • 흐림북창원14.2℃
  • 흐림고흥11.9℃
  • 흐림서귀포15.3℃
  • 흐림흑산도12.2℃
  • 구름조금태백7.2℃
  • 구름많음금산9.1℃
  • 구름많음청송군7.7℃
  • 구름조금대전10.4℃
  • 구름조금북강릉17.2℃
  • 흐림거제11.9℃
  • 구름많음부안9.8℃
  • 흐림장흥11.2℃
  • 흐림거창9.8℃
  • 흐림함양군10.5℃
  • 박무서울11.9℃
  • 맑음동두천8.8℃
  • 구름많음보은8.0℃
  • 구름많음영월8.6℃
  • 구름많음포항15.9℃
  • 박무청주12.3℃
  • 박무전주11.4℃
  • 맑음대관령6.6℃
  • 흐림제주15.2℃
  • 구름조금울진13.8℃
  • 흐림순천10.2℃
  • 흐림임실9.4℃
  • 맑음강릉19.3℃
  • 흐림고창8.6℃
  • 맑음인제8.3℃
  • 흐림여수14.2℃
  • 흐림부산14.6℃
  • 흐림진도군10.6℃
  • 구름많음상주9.9℃
  • 맑음원주11.0℃
  • 박무인천11.4℃
  • 흐림영천9.7℃
  • 구름많음울릉도15.3℃
  • 흐림양산시13.0℃
  • 맑음춘천9.1℃
  • 구름많음충주8.7℃

LH 청년전세임대주택 30% '반전세화'…"지원금 현실화해야"

김지원 / 기사승인 : 2021-10-08 15:56:50
  • -
  • +
  • 인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득이 낮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전세임대주택'도 기존 보증금에 추가로 월세를 내야 하는 '반전세' 전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지원금을 현실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서울 종로구 혜화동 일대 빌라촌 [UPI뉴스 자료사진]

8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청년전세임대주택 반전세 계약은 1146건으로, 전체(3769건)의 30.4%를 차지했다. 2018년 22.3%(3058건 중 684건)에서 7.1%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는 해당 주택에 선정된 청년중 30%가 LH와 집주인에게 이중으로 월세를 지급한다는 의미다.

청년전세임대주택은 만19~39세 소득이 낮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전세보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선정된 청년은 직접 주택을 물색하고, LH가 집주인과 직접 전세계약을 체결해 청년에게 재임대한다. 한도액은 수도권 기준 최대 1억2000만 원으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최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LH의 지원금액으로 주택을 물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반전세 전환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고문에 기재된 주택유형과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지난해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전세가격은 2억1000만 원이다. 원룸 평수인 30㎡이하도 평균 1억6000만 원에 육박했다.

▲ 천준호 의원실 제공

예를 들어 청년전세임대주택 2순위 청년 기준 전세보증금 1억2000만 원, 월세 16만 원, 관리비 6만5000원 반전세 계약 체결시 부담하는 금액은 LH에 내야하는 월임대료 19만5000원을 포함해 월 42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서울시가 선정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월세 평균금액 41만 원)와 큰 차이가 없다.

부족한 보증금은 입주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LH 지원금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최대 6000만 원까지 본인 부담을 전제로 계약이 가능한데 서울에선 이런 거래가 2018년 119건에서 지난해 413건으로 2년 만에 약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증금 1억5000만 원 초과 주택 계약 건수도 같은 기간 25건에서 93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청년전세임대주택에 선정됐음에도 청년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천 의원은 "청년전세임대주택이 반전세화되면 사실상 LH와 집주인에게 이중으로 월세를 지급하는 것"이라며 "LH 청년전세임대주택은 자본금이 부족한 저소득층 청년이 많이 신청하는 만큼 추가 부담이 없도록 지원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