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5자원봉사포털’,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찾아 봉사활동 전개

-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캠페인
- 해양생물들이 오염된 쓰레기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위험요소 제거
- 참가자들,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김현진 승인 2021.10.08 11:39 의견 0
해양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친 ‘1365자원봉사포털’ 회원들

[선데이타임즈=김현진 기자]지난 3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1365자원봉사포털’ 회원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캠페인으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참가한 러시아인 유학생인 안나(중부대학교 경영학박사)씨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함께 참석해준 동료(러시아 친구)를 비롯한 모든 회원들 때문에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방아머리 해수욕장에는 따뜻한 날씨와 연휴로 수많은 방문객들이 붐볐다. 때문에 해변에는 담배꽁초, 플라스틱, 병, 포장지, 가방, 심지어 사용한 기저귀와 다양한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었다.

환경 정화를 위해 자원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다른 참가자는 “대다수 사람들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며, “해양오염 개선에 대해 국가 규정 및 표준에 대한 제정 및 집행의 격차가 국가마다 다르기에 해양쓰레기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안나(러시아 출신)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는 심각하다. 이에 안나씨는 “1365자원봉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은 장기적으로 해양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며, “우리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하나를 수거함으로써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오염된 쓰레기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서식지를 보호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다는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많다. 때문에 사람들은 깨끗한 해양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사람들은 밝히고 있다. “앞으로는 주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 다른 참가자는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기관의 활동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에서도 솔선수범을 하며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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