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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다시 부활 지수선물↑ 국채금리 폭락 진정 셧다운 국가부도 공포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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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다시 부활 지수선물↑ 국채금리 폭락 진정 셧다운 국가부도 공포 비트코인↓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폭락했던 뉴욕증시가 다시 부활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이 이시각 현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세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 국채금리 폭락상황도 진정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이어 급락하고 있다. 달러환율 국제유가 는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후 급락한 뒤 1년6개월 이상 거침없이 달려왔던 뉴욕 증시가 최근들어 이상신호를 내고 있다. 뉴욕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크게 출렁였다.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출렁거리고 있다. 이날은 국채금리가 진정되면서 나스닥 선물시세가 오르고 있다. .

뉴욕증시에 공포가 커진 것은 국채 금리의 절대 수준보다 상승 속도 때문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때 1.56%까지 치솟았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3~4월에 1.7%대를 넘나든 바 있어 금리 수준 자체가 충격을 준 것은 아니다. 다만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시각 현재 국채금리은 1.5% 선이다.

지난 7월 이후에는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10년물 국채 금리가 최근 4거래일 만에 0.24%포인트 오르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상원에서 당분간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했다. 미국 의회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연방정부 채무 불이행 우려 등 정치적 불확실성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지난 21일 부채한도를 내년 12월 16일까지 유예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여당인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의회에서 공화당은 민주당 주도 임시 예산안과 부채한도 관련 법안을 부결시켰다. 부채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으면 미국은 초유의 디폴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시세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의회는 9월30일까지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야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10월18일까지 부채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않으면 비상 조치가 소진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이 3주 내 '국가부도' 가능성까지 경고한 것이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아직 유동성이 풍부하고 저가 매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하락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리 펀드스트래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 리서치부문 대표는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 킬러'는 아니다"면서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37.65포인트(1.22%) 하락한 3,060.2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달러당 1,18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60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도 연 2.223%로 3.3bp 하락했다. 주식과 원화, 채권 등 이른바 '트리플 약세'를 보였던 전날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앞서 29일 오전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쇼크로 크게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38포인트(1.63%) 하락한 34,299.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48포인트(2.04%) 하락한 4,352.6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29포인트(2.83%) 떨어진 14,546.6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5월 12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월 18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상원 증언등이 주목을 끌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전에 앞으로 몇 달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크고 더 오래 지속됐지만 결국은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특히 인플레이션 상승은 공급 병목현상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려면 공급 차질이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7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주택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7% 상승했다. 1987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9.3으로 전달 기록한 115.2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14.9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4.49포인트(23.93%) 오른 23.25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또 하락 추세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하락세다. 에이다와 리플도 떨어졌다. 유니스왑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 엑시인피니티 등 일부 알트코인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 중국발 규제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를 향해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 2021 행사에 참석해 "암호화폐를 파괴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발전을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초 15억달러(약 1조78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2분기에 25억달러(약 2조9600억원)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다른 암호화폐들과 함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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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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