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불붙은 추석 마케팅…'명절 선물·장보기 혜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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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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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카드 제공]


금융사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여행보단 명절 선물, 쇼핑 등 주로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거주지역 인근에서 가볍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지원 방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카드사 마케팅…명절 선물, 장보기 혜택 집중

카드사 이벤트 중 가장 주가 되는 부분은 ‘선물세트’ 관련 지원이다. KB국민카드는 21일까지 롯데마트,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주거나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온과 GS홈쇼핑, CJ온스타일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금액의 최대 7%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삼성카드도 21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산 회원에게 최대 40%의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22일까지 홈플러스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한 고객에겐 최대 50만원의 현장 할인이나 홈플러스 상품권 지급 등 혜택을 준다.

신한카드 역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원을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농협하나로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에서 총 30만원 이상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면 5~10% 할인을 적용한다.

부모님 ‘효도선물’에 특화된 지원도 있다. 삼성카드는 자체 쇼핑몰서 안마의자나 마사지기 등을 사는 고객에게 5% 쿠폰 할인(7만원 한도)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자체 쇼핑몰에서 화장품 세트를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건강식품인 정관장을 구매할 경우, 5% 추가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도 준다.

명절 장보기를 지원하기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우리카드는 24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서 추석 관련 물품을 산 고객 중 1717명을 선정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1등(10명)에겐 최대 3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2등(30명)은 10만원, 3등(300명)은 3만원, 4등(1377명)은 5000원이다.

NH농협카드는 9월 한 달간 국내 전 가맹점에서 4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1035명을 추첨해 안마의자와 TV,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22일까지 대형 할인점, 백화점, 슈퍼 등에서 최대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지원한다.

여가활동을 하며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BC카드는 31일까지 자체 결제금융플랫폼인 페이북맛집 매장에서 BC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강남에 위치한 맛집 34곳을 선별해 특정 메뉴 주문 시 최대 61%까지 할인해준다. 이외 영화, 뮤지컬 등 공연 관련 지원도 있다.

하나카드는 무신사와 데상트코리아, 지그재그 등 의류 브랜드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7000원까지 즉시 할인해준다. 현대아울렛에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의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롯데월드카드' 이용 고객에게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 스카이 본인 입장권을 1만원 특가에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경우, 우선 탑승권 1매도 함께 준다.

'집콕족'을 위한 혜택도 있다. 롯데카드는 간편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더반찬·쿡킷·현대식품관 투홈에서 2만원·3만원·5만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5000원·7000원·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오는 26일까지 교보문고·교보핫트랙스·예스24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시중은행도 ‘비대면’ 중심 이벤트 활발

은행들의 이벤트는 역시 비대면에 집중됐다. 해외송금 관련 혜택이나 랜덤 럭키 박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한가위 맞이 비대면 해외송금 대고객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리브 앱을 통해 ‘소액송금’ 또는 ‘지급증빙서류 미제출 해외송금’을 선택해 100달러 이상을 환전해 해외송금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이 중 선착순 2000명에게 GS25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NH농협은행도 다음달 15일까지 올원뱅크의 외환서비스를 이용한 개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 큐커(1명), 갤럭시 버즈2(5명)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동안 NH농협은행 공식 SNS계정(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는 해당 서비스 관련 퀴즈를 맞힌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도 준다.

신한은행은 이달 30일까지 자사 앱인 쏠(SOL)에서 ‘달토끼의 추석선물 이벤트’를 시행한다. 하루에 한 번 윷을 던져 토끼를 고향인 보름달에 보내주는 윷놀이 콘셉트이다. 7개의 점에서는 마이신한포인트 3P를, 5개의 럭키박스에서는 쿠팡이츠 할인쿠폰 1만원 등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도 이달 26일까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에서 1일 1회 응모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피자 세트(1000명), 치킨 세트(2000명), 케이크(7000명) 등을 총 10만명의 고객에게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22일까지 '하나원큐 힐링 재테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행운의 송편 뽑기, 금융 재테크하고 치킨 최대 3마리 받기, 추석 연휴 특별 우대금리 적금, CU 스타벅스 쿠폰을 드리는 적금으로 구성됐다. '행운의 송편 뽑기'는 100% 당첨 이벤트로, 하나원큐 앱에 로그인한 후 원하는 송편 그림을 선택하면 하나머니, 츄파춥스 교환권, 던킨도넛 교환권 중 하나를 제공한다. '금융 재테크하고 치킨 최대 3마리 받기'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상품별로 치킨 1마리씩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추석 연휴 특별 우대금리 적금'은 비대면으로 'e-플러스 적금'을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연 0.5%(세전)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원큐 앱에서 '월복리 적금' 가입 시 모든 고객에게 CU 스타벅스 교환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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