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이용자수 2019년 316명→작년 995명→올해 상반기 1천350명
만족도 조사 92% “교통비 절감 효과”
울산시가 2019년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용자수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만족도 조사 92% “교통비 절감 효과”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최대 20%)를 지급한다. 카드사가 추가 할인(최대 10%)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행 첫해인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수는 월평균 316명이었지만 지난해 995명으로 크게 늘어난 뒤 올해 상반기 들어 다시 1천35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총 1만1천937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상반기에만 8천96명이 이용해 연말까지 2배 가까운 증가가 예상된다.
올 상반기 월평균 이용횟수는 35.4회이고, 월평균 마일리지 할인은 8천276원을 받았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만 집계된다.
이런 가운데 이용자 만족도도 증가했다.
지난해 이용자 524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이상이 87.4%로 집계됐다. 2019년(82.2%)에 비해 5.2%p 증가한 셈이다.
또 설문조사 응답자의 91.8%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고, 58.8%는 매우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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