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화폐로 선택
온라인·은행·주민센터 신청해야 받아
네이버·카카오·토스앱 알림신청 편리

▲ 국민지원금 사용처
▲ 국민지원금 사용처

 

1인당 25만원씩 국민지원금이 9월6일부터 지급된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소상공인 지원, 국민 위로 차원에서 추석 전 지급을 시작하기로 결론났다. 온라인이나 은행, 주민센터 등으로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30일 대상자 선정기준, 신청 방법 및 지급 방안을 담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 고규창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국민지원금이 국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과 위로가 되고, 영세업자, 소상공인분들의 피해회복으로 이어지는 소중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지원금 범정부 T/F에서 방역당국 및 재정당국과 충분  논의 결과, 철저  방역대응을 통해 코로나 확산세를 제어하는 노력을 경주함과 동시에 코로나 피해가 누적된 국민들과 소상공인, 영세 상인에 대  신속  지원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민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을 지급한다. 가구원이 4인 이상인 경우 지난해에는 지원금액 상 선인 100만원을 지급했으나, 가구별 지원금액의 상 을 폐지해 올해에는 4인 가구 100만원, 5인 가구는 125만원, 6인 가구는 150만원을 등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비례해 지급한다. 

온라인 신청과 오프라인 신청이 모두 가능하며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및 선불카드 중 사용하기 편리한 수단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카드사나 지역사랑상품권의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고, 9월13일부터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미성년자녀는 세대주가 신청해서 받는다. 

정부는 국민비서시스템을 운영해 지급 대상 여부와 지원금액 신청방법과 사용기한 등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30일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및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사전알림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사전알림서비스를 요청하면 순차적으로 지급대상 여부, 금액 및 신청방법 등을 안내한다.

대상자 조회는 9월6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와 건강보험공단의 홈페이지나 앱에서 할 수 있다.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의 창구를 방문해도 조회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접속장애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대상자 조회는 시행 첫 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고령자 등 거동 불편자를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운영된다. 

신청 기한은 10월29일까지로 이 때까지 신청하지 않은 금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된다.

이번 국민지원금의 사용처는 선택하신 지급수단에 관계없이 주소지를 관할하는 특별·광역시 또는 시군 내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일원화했다. 

전통시장이나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약국, 학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이 이에 해당된다. 

12월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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