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200번째 출전 경기서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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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손흥민, EPL 200번째 출전 경기서 축포
왓포드전서 시즌 2호골||전반 42분 선제 결승골||토트넘 1-0 승…3연승
  • 입력 : 2021. 08.30(월) 09:53
  • 최동환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 알리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축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왓포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개막전 결승골에 이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2호골이다.

특히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이날 EPL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축포를 쏴 72골(39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200경기를 뛴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왓포드 킬러 면모도 뽐냈다. 손흥민은 EPL에서 왓포드와 10차례 만나 6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은 사우샘프턴(9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42분까지 뛰다 브라이언 힐과 교체됐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승점 9)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만2242명의 팬이 참여한 투표에서 76.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인 세르히오 레길론(7.5%)의 10배가 넘는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1-0 승리)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수상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경기 리포트에서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손흥민을 꼽았다. 평점은 동료 미드필더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등과 공동 1위에 해당하는 7점을 받았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케인은 6.6점을 기록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주며 "프리킥 득점을 성공했고, 후반에 알리의 찬스로 이어진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최고 평점은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8점)가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왓포드전 이후 곧바로 한국 귀국길에 올라 벤투호에 합류한다. 한국은 9월2일 이라크, 9월7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을 치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