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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美 연준, 11월 테이퍼링 착수 가능성 점증...남양유업 매각설 부인에 주가 '급등' 外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이 진행한 투자 상식 테스트 결과 투자 경험이 많은 고급 투자자보다 투자 경험이 적은 이른바 '주린이'가 투자 지식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원식 전 회장이 직접 나서 경영권 매각 결렬설을 일축하자 남양유업의 보통주와 우선주가 동반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최근 증시가 주춤한 상황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 주식투자 경험과 지식은 무관(?)...지식으로 무장된 '주린이들'

 

삼성증권이 진행한 투자 상식 테스트 결과 투자 경험이 많은 고급 투자자보다 투자 경험이 적은 이른바 '주린이'가 투자 지식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삼성증권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중 728명을 대상으로 투자 지식수준을 알아보는 설문을 진행.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주식·펀드·채권·연금 등 투자 전반을 주제로 5문제를 냈더니, '주린이 투자자'의 80%가 만점. 반면 '고급 투자자' 34명 중에서는 19명(56%)만이 만점 획득.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린이 투자자'는 최근 급증한 언론과 유튜브 등 정보 채널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많이 가졌지만, 고급 투자자는 자신의 경험에 의지하다 보니 최신 투자지식을 재충전할 기회를 갖지 못해서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

 

한편 삼성증권은 전날 모바일 동영상 투자 교육 사이트인 '투자스쿨'을 정식 오픈.

 

◆ WSJ “미 연준, 11월 테이퍼링 착수 가능성 커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3개월 뒤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기로 합의하는 데 근접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

 

최근 두 달 연속 고용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잘 나오면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공표하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실제로 착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WSJ은 전함.

 

일부 인사들은 테이퍼링 절차를 내년 중반까지 모두 마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짐.

 

연말 또는 내년 초 시작에 무게가 실렸던 테이퍼링 일정을 앞당기자는 논의는 연준이 지난해 말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치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거의 달성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

 

다만 연준에서 테이퍼링을 서두르지 말고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 비트코인 5300만원대…사이버베인 상장 폐지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5300만원대로 하락.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 값은 5370만원.

 

전날 오전 중 최고 5520만3000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가격대를 보이다, 전날 밤부터 하락세를 보인 뒤 해당 가격대를 유지중.

 

이날 오후 3시 거래 지원이 종료(상장 폐지)될 사이버베인은 이 시각 개당 34.68원에 거래됨. 24시간 전보다 30.57% 상승. 빗썸은 사이버베인 발행 재단의 객관적인 사업 진행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

 

◆ KTB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928억원, 작년 대비 1327.7% 증가

 

KTB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이 92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27.7% 증가했다고 17일 공시.

 

이는 작년 연간 순이익 760억원을 뛰어넘는 반기 사상 최대 기록. 연결 세전 이익은 1200억원,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각각 집계됨.

 

회사 측은 기업금융(IB), 채권·외환·상품(FICC), 리테일 등 전 영업 부문 실적이 대폭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

 

2분기 순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366.9% 늘어난 471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227.3% 증가.

 

자회사 KTB네트워크도 상반기에 영업이익 543억원, 당기순이익 441억원으로 기업 분할 후 사상 최대 실적.

 

◆ 코스피 하락세, 증시 리스크 불구하고 개인 '빚투' 25조 돌파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최근 증시가 주춤한 상황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냄.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 기준 개인의 신용융자 잔고는 25조9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힘.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으로, 2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통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신용융자 잔고도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코스피가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빚투가 늘어남.

 

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빚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증시 하락세가 길어지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

 

 

◆ 홍원식 전 회장 매각 결렬설 부인…남양유업 보통주·우선주 동반 급등

 

홍원식 전 회장이 직접 나서 경영권 매각 결렬설을 일축하자 남양유업의 보통주와 우선주가 동반 급등.

 

17일 오후 3시 47분 기준 남양유업 보통주는 전 거래일보다 6만원(10.89%) 상승한 61만1000원에 거래됨. 우선주인 남양유업우는 2만6500원(8.51%) 오른 33만8000원에 거래됨.

 

홍 전 회장은 17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매각 결렬, 갈등, 노쇼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최근 제기됐던 매각 결렬설을 부정.

 

홍 전 회장은 “지난 달 30일 전부터 이미 한앤컴 측에 거래 종결일은 7월 30일이 아니며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언급하며 “한앤컴과의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며, 상호 당사자 간에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주총회를 연기했을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짐.

 

◆ 중국 증시, 경기·추가규제 우려 속 급락

 

경기 둔화 가속화 우려와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 규제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면서 17일 중국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 내린 3,446.98로 거래를 마침.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증권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도 2.3% 급락한 14,350.65로 마감.

 

전날 발표된 중국의 핵심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져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

 

아울러 이날 중국 정부가 인터넷 부정경지 방지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면서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 압박 기조를 이어가면서 최근 중국 증시를 짓누른 '규제 공포'가 다시 대두됨.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바이두(百度)와 넷이즈(網易) 주가는 장중 5% 이상 급락했으며 대장주인 텐센트와 알리바바 주가도 4%대 하락.

 

◆ AK홀딩스 "자회사 제주항공 주식 899억원에 추가취득"

 

코스피 상장사 AK홀딩스는 항공운송 자회사 제주항공의 주식 481만7713주를 약 899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17일 공시.

 

주식 취득 뒤 AK홀딩스의 제주항공 지분율은 51%.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10월 30일.

 

AK홀딩스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지분율 유지를 통한 경영권 안정화"라고 밝힘.

 

◆ 개시증거금 교환제도 9월 시행, 적용대상 금융사 72곳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개시증거금 교환제도가 적용되는 금융사가 72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17일 밝힘.

 

이 중 금융그룹 소속은 55곳. 비(非) 금융그룹 소속은 17곳. 업종별로는 은행 25곳, 증권 21곳, 기타 15곳, 보험 11곳.

 

개시증거금은 거래상대방의 부도 등 계약불이행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교환하는 것. 차액교환 방식으로 이미 운영 중인 변동증거금과 달리, 총액으로 교환해야 하고 보관기관에 예치한 후 담보 재사용은 불가능.

 

개시증거금 교환제도는 올 9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이 70조원 이상인 금융사를 대상으로, 내년 9월부터는 10조원 이상인 금융사를 대상으로 적용.

 

금감원은 개시증거금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금융사의 제도 시행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

 

◆ 신라젠, 김상원 신임 대표이사 선임

 

신라젠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상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힘.

 

김 대표는 SK홀딩스, SK텔레콤 사업개발본부 본부장, SK플래닛 성장추진단 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 엠투엔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신라젠 등기이사에 오른 후 대표이사를 맡게됨.

 

김 대표는 "신라젠의 주식 거래 정상화는 물론 주주가치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힘.

 

사외이사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서재식 변호사와 홍완기 파라티 대표이사가 선임됨.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출신 변호사인 서 사외이사는 신라젠의 법률 자문 및 내부통제 강화에 기여할 예정. KB국민은행 부행장 출신인 홍 사외이사는 신라젠의 자본시장 내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

 

감사로는 성만석 엘리오캠퍼니 전무이사가 맡음. 성 감사는 신라젠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함께 경영 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예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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