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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에스티팜·테라젠바이오, mRNA 항암 백신 연구개발...보령제약, 中 시노팜과 1천억 규모 '겔포스' 공급 계약 外

 

【 청년일보 】에스티팜은 테라젠바이오와 신항원(Neo-antigen) mRNA(메신저 RNA) 항암 백신을 공동 연구개발(R&D)하고 위탁개발생산(CDMO)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치료제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개발 중인 자폐증 치료제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에 대한 첫 투약을 시작했다.

 

보령제약은 중국 국가기업인 시노팜(China Sinopharm International Corporation)과 약 1000억원 규모의 제산제 ‘겔포스‘(중국제품명 포스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테라젠바이오, mRNA 항암 백신 연구개발 협약

 

에스티팜은 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핵심적인 기술인 5프라임-캐핑(5'-Capping) 기술과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공. 임상부터 상업화 이후에는 mRNA 백신 원액의 CDMO를 담당할 계획.


테라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유전자 서열분석을 통한 신항원 예측법으로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


신항원 mRNA 항암 백신은 암 환자로부터 추출한 암세포 유전자의 주요 변이 및 특성을 분석해 최적화된 신항원을 예측한 후에 신항원을 만들어내는 mRNA를 암 환자에게 투여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식.

 

현재 해외에서 mRNA 항암백신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 지놈앤컴퍼니, 자폐증 치료제 'SB-121' 환자 투약 개시

 

지놈앤컴퍼니는 자회사인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첫 환자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침.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생균기반의약품(LBP)을 활용한 첫 자폐스펙트럼(ASD) 치료제.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토신 분비 증가가 확인.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SB-121은 건강한 산모의 모유 안에 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을 극대화하는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독자적인 'ABT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


자폐증은 지난 2020년 전세계 기준 아이들 54명 중 1명꼴로 진단받고 있으며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고.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다수의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SB-12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수치의 변화도 함께 확인할 예정.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 안구통증치료제 공동 연구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는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엘팜텍과 안구 통증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음.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제제 개발 기술을 접목해 점안제 형태의 안구 통증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효능시험을 포함한 비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지엘팜텍은 점안제 제형 개발을 담당. 양사는 2022년까지 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비임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


아이엔테라퓨틱스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세포·조직·동물 수준에서 약물의 작용 기전과 효능을 평가. 지엘팜텍은 국내 50여개 제약업체에 개량신약 제제기술을 제공한 바 있음.
 

 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액 987억·영업이익 166억 


셀트리온제약은 17일 실적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액 987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2.8%,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9.3%, 239.9% 증가하며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를 기록. 또한,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84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59.2% 증가.


직전 분기에 이어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좋은 실적을 달성. 


국내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는 2분기에만 172억원의 매출을 올린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을 비롯한 기존 주력 제품과 당뇨병치료제인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로 대표되는 신규 편입 제품이 안정적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3종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12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약 30% 성장세를 보임. 


이와 함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CT-G07'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케미컬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성장을 도움.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 사전점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앞두고 러시아 기술진과 함께 사전점검을 시작.


회사에 따르면 러시아국부펀드(RDIF)의 계약담당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스빈초프 이사와 스베틀라나 바에바 수석 전문위원은 지난 14일과 16일에 충청북도 오송 백신센터를 방문. 양 사의 계약 담당자들은 양일에 걸쳐 신속한 백신 공급을 위한 회의를 진행.


이번 방문은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하기 전 사전점검을 개시하기 위한 목적이란 설명. RDIF 일행은 앞으로도 약 두 달간 국내에 머물며 기술이전 진척 상황 및 스푸트니크 시제품의 품질, 백신센터 시설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

 

 

◆ 보령제약, 中 시노팜과 1천억 규모 '겔포스' 공급 계약

 

보령제약은 계약에 따라 향후 5년간 시노팜을 통해 중국 대륙 32개 성 전역의 병원, 약국, 보건소에 겔포스를 독점 판매. 계약 규모는 8714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


보령제약은 기존에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겔포스의 공급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됨.

 

앞서 겔포스는 지난 1992년 국내 일반의약품 중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 2004년 현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2014년에는 현지 매출 500억원을 달성.
 

 제넥신, 상반기 흑자 전환…"기술 수출 계약금 반영"


제넥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46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마무리.


매출액 346억원은 전년 동기 보다 26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회사에 따르면 매출 중 300억원은 인도네시아 KG BIO에서 받은 기술 수출 계약금. 제넥신은 KG BIO와 지난 1월 GX-I7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이던 GX-I7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2상 중.


회사 관계자는 올해 흑자 달성을 통해 재무적 내실을 다지는 한편 진행 중인 다양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상업화하거나 추가적인 기술 수출을 기대한다고 말함.

 

베트남 '백신비 요구'에 한국기업 모금액 100억 육박


베트남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해 한국기업들이 낸 돈이 거의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17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호찌민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까지 한국 기업들이 낸 백신 기금은 최소 1천800억동(92억원)에 달함.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750억동(38억원)을 기부. 이중 400억동을 중앙정부에 기부했고 박닌, 박장, 타이응웬 등 지방성에 낸 금액은 350억동.


SK는 중앙정부에 100만달러. 삼성전자 기부액의 3분의 1에 못미치만 직원 당 기부액은 수십배.
SK는 내년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백신이 생산되면 우선적으로 베트남에 제공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베트남 국가주석에게도 공언하기도.


LG는 전자와 디스플레이, 이노텍 등 계열사 생산시설이 위치한 하이퐁시에 한화로 약 16억원의 백신 기금을 기부. 롯데는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에 각각 30억동, 중앙정부 40억동 등 총 100억동을 기부.CJ는 베트남 재무부에 64억9천만동을 냈고 신한은행도 60억동을 중앙은행을 통해 전달.


효성 등 다수의 한국기업들도 기부금을 냈다고 호찌민 총영사관은 전달.


이와는 별도로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들 중 상당수가 기부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과 교민들이 낸 기부금을 모두 합치면 100억원이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산.
 

◆ 직계약 AZ백신 110만회분 SK바이오 안동공장서 추가 출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0만회분이 17일 오전 10시께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 2천만회분 가운데 일부.


이번 물량을 포함해 이달 들어 17일간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총 1천151만6천회분의 백신 도입이 완료.


정부는 이달 말까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백신 약 1천860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

 

여기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8월 중으로 들어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도 포함.

 

◆ 정부 "모더나에 삼성바이오 위탁생산 백신 국내공급 요청"

 

정부가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사(社)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을 요청.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 도입 물량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 생산(CMO) 물량으로 공급받는 사안에 대해 이렇게 답함.


강 총괄조정관은 우리 측은 백신 공급의 안전성 확보 차원, 또 유통과정의 효율화 등의 측면에서 국내 위탁생산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다만 위탁 생산과 여러 가지 품질검사, 허가 등 절차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됨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함.


앞서 모더나 측은 7월 말 백신 공급 시기를 8월로 연기한 데 이어 8월에는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가 발생했다며 애초 통보했던 백신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정부에 통보한 바 있음.


이에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선 모더나 백신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 생산 물량으로 공급받을 필요성이 제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말 시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내일 화이자 160만회분 인천공항 도착

 

화이자 백신 160만 1천 회분이 18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 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되며 18일 화이자 백신 160만 1천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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