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양육 아동 1인당 4만5800원 지원
지역화폐 지원금/과일꾸러미 배송 중 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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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경기도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에 제공했던 건강과일을 가정양육 아동들까지 지원을 확대한 가운데 공급방식을 개선했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화폐 지급 또는 과일꾸러미 배송 중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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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가정보육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사업’은 지역화폐를 활용해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어서 한정된 판매처로 도민의 선택권이 제약되고, 유통비용 과다로 과일 구성품이 줄며, 겨울철 배송으로 과일이 어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도민이 직접 공급방식을 선택해 과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가정 양육 아동에게 1인당 4만5800원의 국내산(경기도산) 제철과일을 지원하기 위해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총 87억4000만 원이 투입되는 올해 경기도의 ‘가정보육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사업’은 수원 등 31개 시․군에 거주하고 신청일 현재 양육수당을 받고 있는 미취학 어린이 약 19만1000명이 신청할 수 있다.
도 홈페이지 내 ‘가정보육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신청 사이트’에서 지역화폐 지급 또는 과일꾸러미 배송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단, 31개 시․군 중 지역화폐 운영 방식이 다른 성남․김포․시흥시는 과일꾸러미 배송만 선택 가능하다. 휴대폰 본인인증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동일 기간 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접수 후 대상자 자격요건 확인을 거쳐 11∼12월 양육가정에서 선택한 방식에 따라 과일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화폐를 선택한 양육가정에서는 연말까지 지정된 사용처에서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 사용처는 거주하고 있는 시․군의 농산물 판매점 등 약 5000개소로, 대상자 확정 후 경기도 홈페이지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
외출이 어려운 양육가정에서는 꾸러미를 선택하면 국내산(경기도산 포함) 제철과일로 구성된 과일 꾸러미를 가정에서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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