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5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모델이 왓챠 팝콘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모델이 왓챠 팝콘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왓챠 팝콘’ 시즌2 한정 출시… 왓챠 1년 무료이용권도 담겨

이마트24가 ‘왓챠’ 무료이용권이 동봉된 ‘왓챠 팝콘’ 완판에 이어 오는 12일 왓챠 1년 무료이용권이 동봉된 ‘왓챠 팝콘 시즌2(2000원)’를 5만 5000개 한정으로 출시한다.

왓챠 팝콘 시즌2에는 왓챠 1년 무료이용권, 일명 골든 티켓이 추가됐다.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왓챠 팝콘에 왓챠 3개월·1개월·2주 프리미엄 무료 이용권 중 1종이 랜덤으로 동봉된 것에 더해 1년 무료이용권까지 추가됐다. 고객은 쿠폰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에 왓챠에서 4개의 기기가 동시에 재생 가능한 프리미엄 이용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왓챠에 신규로 가입하면 2주간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되고 여기에 왓챠 팝콘 쿠폰 중복 사용 시 신규 고객의 경우 최소 한 달(2주 무료이용권 당첨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회원 역시 쿠폰 기간만큼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시즌1 상품 구매 후 쿠폰을 통해 무료 이용을 진행한 고객도, 시즌2에서 다시 쿠폰 등록할 경우 추가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앱 이벤트도 추가됐다. 고객들은 오는 13일부터 이마트24에서 왓챠 팝콘 시즌2 상품을 구매 후 쿠폰 QR코드를 통해 왓챠 무료이용권 복권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해 1년권(5장), 3개월권(20장), 1개월권(50장), 2주권(300장)을 노려볼 수 있다. 앱에서 진행되는 복권 긁기 이벤트에는 꽝도 있으며 앱 이벤트에서 당첨된 무료이용권은 왓챠 팝콘 시즌2에 동봉된 쿠폰과 별개로 중복 사용할 수 있다. 오는 31일 복권 긁기 이벤트가 종료되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12.9인치 128GB, 1명)도 증정된다.

이마트24와 왓챠가 이번 시즌2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가맹점과 고객들의 큰 호응 덕분이다. 실제 지난 6월 21일 출시된 왓챠 팝콘은 가맹점 주문이 이어지며 일주일 만에 5만개가 모두 발주 완료됐으며 매장에 진열된 왓챠 팝콘은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왓챠 팝콘이 판매된 기간에 팝콘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캐러멜, 치즈, 양파 3가지 맛이 한 통에 담긴 팝콘을 2000원에 즐기고 왓챠 무료 이용권까지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팝콘 매출 전체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폭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동영상 콘텐츠와 함께 즐길 팝콘 구매가 늘어나기도 했다.

이마트24와 왓챠는 1년 무료 이용 쿠폰을 추가하는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추가 생산을 진행하는 것이 양사 고객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번 시즌2 상품 출시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더위와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홈캉스(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것)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OTT 콘텐츠와 함께 팝콘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상품에 대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우 이마트24 마케팅팀 파트너는 “최초 5만개 한정 기획 상품으로 선보였던 왓챠 팝콘에 대한 가맹점과 고객의 큰 호응과 함께 추가 생산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왓챠 1년 무료이용권까지 추가해 시즌2 상품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며 “집에서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왓챠 팝콘 시즌2 역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델이 ‘배달의민족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이 ‘배달의민족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3종 출시

세븐일레븐이 최근 떠오르는 저칼로리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하절기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단독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배달의민족 저칼로리 아이스크림(파인트)’은 인공향료나 색소 대신 천연 딸기, 바닐라빈 등의 유기농 원료가 사용됐다. 열량은 280~330㎉로 일반 파인트 아이스크림(1000㎉)의 3분의 1, 밥 한 공기(300㎉) 수준이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사용됐다. 바닐라, 딸기, 민트초코 등 세 가지 맛으로 가격은 8900원이다.

이번 상품은 배달의민족 서체가 활용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상품 패키지 전면에 ‘칼로리는 280㎉만 주세요’라는 배민 특유의 감성이 담긴 문구가 들어갔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배달의민족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3종’을 대상으로 1+1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이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전보다 건강과 관련된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칼로리나, 당, 지방 함량이 적어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 선호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으며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매출 신장률은 43.3%로 나타났다. 특히 집에서 쟁여두고 먹을 수 있는 홈 타입 아이스크림 매출은 동기간 35.1% 증가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고 보관이 용이한 파인트 용량의 아이스크림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임지현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 MD는 “최근 저당, 저칼로리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아이스크림도 저칼로리로 찾는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달콤하고 풍부한 맛은 그대로지만 열량은 확 낮춘 아이스크림으로 더운 여름철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DJ&A머쉬룸칩30G과 DJ&A포테이토웨지스오 리지널65G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DJ&A머쉬룸칩30G과 DJ&A포테이토웨지스오 리지널65G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DJ&A 비건 먹거리 2종 추가 출시… 비건 상품 매출 18배↑

GS25가 ‘DJ&A머쉬룸칩30G(머쉬룸칩)’ ‘DJ&A포테이토웨지스오리지널65G(포테이토웨지스)’ 등 비건 인증 상품 2종 추가 출시로 비건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서며 올해 비건 상품을 지난해(3종) 대비 5배 늘린 15종으로 확대했다.

최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동물 보호를 위해 ‘비거니즘(Veganism)’에 동참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GS25가 아이스크림에 한정됐던 기존 비건 상품을 즉석 간편식, 젤리, 셰이크 등의 상품으로 빠르게 다각화 한 것이다.

비건 상품 종류가 확대되자 관련 상품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GS25가 분석한 매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월 비건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배 상승했다.

비건 상품 15종 중 GS25가 지난 1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베지가든 매운떡볶이’ ‘베지가든 짜장떡볶이’ 2종이 매출 상위 1~2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식물성 단백질 함유 셰이크 ‘랩노쉬마시는식사비건’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번에 선보이는 DJ&A 2종 모두 원물 함량이 75% 이상이며 저온 가공 공법이 적용돼 원물의 영양, 고유 맛과 향 등을 그대로 살려낸 순수 채식 상품이다.

머쉬룸칩은 표고버섯이 통째로 튀겨져 표고 특유의 향과 함께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고급 안주 상품으로 짭조름한 시즈닝이 적당히 가미돼 있다. 포테이토웨지스는 웨지감자(감자를 두툼하게 썰어 튀기거나 구운 요리) 콘셉트로 만들어진 감자 스낵이다. 두 제품 모두 화학 첨가물 등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가격은 5900원이다.

GS25는 머쉬룸칩, 포테이토웨지스에 이어 비건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며 비건 상품을 연내 3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병수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친환경, 동물 복지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비건 인증 상품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며 “머쉬룸칩, 포테이토웨지스 등이 비건 고객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호응까지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이 말표 청포도에일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말표 청포도에일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 말표산업과의 콜라보 맥주 2탄 ‘말표 청포도에일’ 출시

CU가 여름철을 겨냥해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한 말표산업과의 콜라보 맥주 2탄 ‘말표 청포도에일(35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말표 청포도에일은 탄산수에 알코올과 과일 향미가 첨가된 하드셀처 타입의 주류다. 상면발효 방식으로 만들어져 기존 말표 흑맥주보다 가벼운 바디감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된 말표 흑맥주가 에스프레소와 다크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크에일이었다면 말표 청포도에일은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청포도의 매력을 강조한 저도주 화이트에일이다.

상품 패키지에는 말표 흑맥주에 삽입된 말표산업의 심볼 캐릭터 프셰발스키 야생마가 디자인됐으며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주는 초록색 컬러가 활용됐다.

CU가 지난해 말표산업과 손잡고 선보인 말표 흑맥주는 출시 3일 만에 초도물량 10만캔이 완판됐으며 약 8개월 동안 400만캔 이상 판매됐다. 해당 상품은 출시 초기 CU의 국산, 수입 맥주를 통틀어 판매량 기준 4위에 오르면서 수제 맥주 중 처음으로 인기 순위 TOP 5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수제 맥주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콜라보 상품이 대거 쏟아지며 관련 상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의 수제맥주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8년 87.4%, 2019년 220.4%로 꾸준히 증가했고 주세법이 개정된 지난해 498.4%로 크게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홈술 트렌드가 확대되며 240.5%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수제 맥주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국산 맥주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9년 5.6%, 2020년 11.0%, 2021년 상반기 20.2%로 매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CU는 이러한 수제 맥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엔 현대오일뱅크와 협업한 콜라보 맥주인 ‘현대오일 고급IPA캔(3500원)’도 선보였다. 해당 상품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고급휘발유 주유 쿠폰 5000원권이 제공된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는 수제 맥주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수제 맥주가 주류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며 “CU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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