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정준호 의원이 지난 23일 열린 제2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정준호 의원이 지난 23일 열린 제2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첫째아 50만 원 등 총 200만 원 지원


지난 2월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시의 출산 장려금이 경남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김해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진영·한림)이 지난 23일 열린 제2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의 수나 비율을 기준으로 경남도 내 2위인 김해시의 출산장려금은 경남 18개 시·군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출산장려금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이 밝힌 ‘시·군별 출산장려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김해시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 출산 시 50만 원, 둘째아 50만 원, 셋째아  100만 원 등 총 200만 원을 지원해 경남 18개 시·군 중 최하위 수준이다.

첫째아 출산 시 같은 50만 원을 주는 창원시의 경우 둘째·셋째아에는 각 200만 원, 진주시는 200만·600만 원, 양산시는 100만·200만 원으로 김해시보다 많다.

경남에서 출산장려금을 가장 많이 주는 곳은 하동군으로 첫째아 1700만 원, 둘째아 1100만 원, 셋째아 1700만 원, 넷째아 3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정 의원은 “김해시가 4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 2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지만 타 지자체에 비해 아동을 위한 과학관, 모험놀이터, 도서관 등의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5분 자유발언은 김해 지역에 아동을 둔 부모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맘카페 회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했다” 며 “사전적, 행정적 의미의 아동친화도시가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 을 요청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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