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 또 먹통...비공식 새치기 예약 방법도(사진=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홈페이지 캡쳐)
[속보] 50대 백신 접종 예약 홈페이지 괜찮나 했더니 또 먹통(사진=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홈페이지 캡쳐)

50대 백신 접종 예약 홈페이지 서버가 안정권에 돌입한 듯 했으나 결국 서버가 또 먹통이 됐다.

21일 오후 8시부터  50대 50~54세(67~71년생)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이날 코로나 백신 접종예약이 시작되자 우려와 달리 홈페이지는 다소 양호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8시 38분 현재 다시 서버가 먹통이 되며 전날과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사이트 먹통 문제가 생긴 것은 5번째다.

현재 전국적으로 만 55~59세 연령층의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용자들은 접속 대기만 수십 분이 걸릴 뿐 아니라 사이트 접속이 아예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추진단은 기존 예약 대상자인 55~59세와 60세 이상 미예약자도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약 600만 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접종 예약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날 낮 12시~오후 2시, 오후 6~8시 두 차례에 걸쳐 총 4시간 일시 중단됐다.

이에 오후 10시까지 클라우드 서버를 긴급 증설해 예약을 재개했지만 다시금 홈페이지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오전 중 두 차례나 서버를 점검했지만 많은 이용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모양새다.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공식 사전예약사이트의 접속 장애 현상이 지속되는 동안 제어판에 들어가 '자동 시간 설정'을 끄고 시간을 변경하는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글이 확산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55∼59세 대상 사전예약 때도 예약 페이지에 직결되는 링크는 열려 있어 이른바 '뒷문 예약' 논란이 야기된 바 있다.

질병청은 전예약 접속 지연 현상이 코딩 오류로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이 잘못돼 발생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