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의 후원금 3000만 원으로 서울숲 중앙호수 주변 500㎡규모의 나대지를 '별빛정원'으로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호수를 관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를 조성하고 분수를 정비한다. 또 영웅시대, 서울숲컨서버시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팬클럽 영웅시대와 시민들이 직접 정원 대상지 내 수목을 입양해, '내 나무'를 가꾸는 나무돌보미 사업도 할 예정이다. 나무돌보미 사업은 우리 동네 주변 가로수와 녹지를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학교, 기업, 시민, 단체에서 '내 나무'로 입양해 돌보고 가꾸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2년 '신화숲'을 시작으로 연예인 팬클럽 후원을 통해 공원·녹지의 비어있는 공간에 숲과 정원을 조성하는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까지 1만629㎡에 수목 2만5719그루가 식재됐다. 이번 '임영웅 별빛정원'은 59번째 사례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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