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중음악공연이 14일부터 재개된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통해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장 입장 규모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클래식·뮤지컬 공연의 경우 공연장 수칙(입석금지·지정석 관람·좌석 띄우기·함성 금지 등을 지키면 공연 허용)을 적용했으나 콘서트는 모임·행사 수칙(공연장 수칙에 99인 이상 모임 금지 제한 추가)이 적용돼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14일부터는 100인 이상 입장이 허용된다. 단 7월에 적용될 체계 개편 전까지 ▲입장 인원 최대 4000명 제한 ▲임시 좌석 설치 시 1m 이상 거리두기 ▲입석 및 함성 금지 ▲공연 중 영상 촬영을 통해 상시 방역 수칙 준수 여부 감시 등을 지켜야 한다.
당장 이번 달부터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 '싱어게인' 콘서트 등이 14일을 기점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중·장년 세대에 인기가 높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의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다만 서서 보거나 일어나서 함께 함성을 지를 수 없고 반드시 좌석에 앉아서만 봐야 한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떼창'도 금지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제한의 경우 2단계 지역에서는 종전 10%에서 7월 이후 시행될 개편안(50%)의 중간 수준인 30%까지 확대된다. 1.5단계 지역에선 30%에서 50%로 늘어 역시 개편안(70%)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