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4000명까지 입장 가능...식당·노래방 자정 영업,다음달 5일 이후 허용될듯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1 20: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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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식당이 텅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식당이 텅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다음달 4일까지 전국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수도권 식당 등의 밤 10시 영업제한이 계속 적용된다. 다만 실외 스포츠 경기장 수용인원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대중음악 공연장의 최대 입장 인원이 4000명으로 늘어난다.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싱어게인’ 콘서트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3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3주간 더 연장해 다음달 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에 적용되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계속 시행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과 대구·제주에서는 식당·카페 내 취식이 계속해서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 파티룸,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수도권의 룸살롱,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과 홀덤게임장 등은 여전히 집합금지 대상이다.


사우나·찜질방 등 목욕장업은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운영이 가능하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목욕장업 등은 세신사, 이발사 등 종사자에 대해 전원 PCR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지역은 격주로 검사해야 한다. 출입자 명부 관리와 이용자 발열체크, 증상 관련 안내판 게시도 의무사항이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은 수용가능 인원의 10%이던 것이 30%로 확대된다. 다만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지켜야 하고 지자체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결혼식·장례식장 등에는 지금처럼 100명 미만만 참석가능하다.


K팝을 비롯한 대중공연은 ‘100인 이상’ 제한 대상에서 제외돼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아야 하며, 스탠딩 관람과 함성·구호·합창 등은 안된다.


정부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이르면 다음주쯤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다음달 4일 이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1300만명 이상의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1일 확진자가 1000명 이하로 지서 관리될 경우 7월5일 이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금의 5단계(1→1.5→2→2.5→3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이다.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지금처럼 2단계일지라도 식당·카페 등 뿐 아니라 유흥시설도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다른 다중이용시설는 운영 제한 시간을 두지 않는다. 사적모임 금지 인원 기준도 5명에서 9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8인 모임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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