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정의당 청년 정치인과 당원들이 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장혜영 의원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과 가석방을 예고하고 있어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외쳤다.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은 "이재용 부회장 단죄는 촛불의 명령이었고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을 때 촛불 민심은 분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재용에 감옥에서 나와야 경제가 산다는 식의 눈속임 여론전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 수감 기간에 삼성전자는 역대급 실적을 냈고 전장회상 인수에도 아무 차질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은 문제인 대통령을 향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과 가석방은 촛불에 대한 배신은 물론 사법정의의 근간을 흔드는 악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