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노바티스 전립선암 신약, 임상시험서 말기환자 수명 4개월 연장

박세용 / 기사승인 : 2021-06-04 07:36:58
  • -
  • +
  • 인쇄
노바티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한 실험적 전립선암 표적 치료제 Lu-PSMA-617이 전이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4개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2021 미국 임상 종양학회 연례회의(2021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nnual meeting)’에서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기존의 가이드라인대로 치료를 실시한 그룹의 생존기간은 11.3개월이었던 반면 기존 치료에 Lu-PSMA-617을 추가한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15.3개월로 더 길었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수술과 약물치료에 저항성을 띄는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기 위해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낮추는 호르몬 차단 치료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되는 예후가 아주 나쁜 암이다.

암이 악화되지 않은 기간을 나타내는 무진행생존율(PFS)의 경우 기존 치료만 사용한 환자들의 경우 3.4개월에 불과한 반면, Lu-PSMA-617을 추가한 그룹의 경우 8.7개월로 2배 이상 길었다.

Lu-PSMA-617은 반감기가 7일보다 짧은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슘-177을 전립선 암 세포에 특히 많이 발현되는 항원에 결합하는 치료제 PSMA-617을 결합시킨 것이다.

노바티스는 Lu-PSMA-617의 정식 승인을 올해 안에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올해 다국적 제약사들 인원 감축 잇달아…코로나 사태 장기화 영향?
조아제약, 실적 악화의 늪으로…3분기 연속 영업손실
바이엘 ‘프로기노바정’ 등 호르몬제 품절 잇따라…제네릭 ‘절실’
'에르투글리플로진ㆍ피오글리타존' 복용 후 식욕부진ㆍ불면 생겨
대한뉴팜ㆍ라이트팜텍, '루치온주' 손배소 2라운드…청구액도 2.5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