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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당권주자들, 첫 합동연설회…이준석, 사흘만에 후원금 한도 채워

등록 2021.05.30 19:04 / 수정 2021.05.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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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정치권의 최대 관심은 36살의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의 대표가 될 지 여부일 것입니다. 이준석이란 개인이 당대표가 되느냐의 관점이 아니라 정치 지형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후보와 중진 후보들간 대결 구도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에서의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이준석 후보는 첫 합동연설에서 안정적인 당 운영 강조에 방점을 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누군가의 권력에 기대어 받는 비례대표보다는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얻어낸 득표율 속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과거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겁니다.

더 나아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여권 공격을 받아칠 해법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1억5천만원인 후원금 한도도 사흘만에 모두 채웠는데, 소액 후원금이 다수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선 나경원 후보는 스무살 기초의원과 30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 표심공략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청년 한 명씩 꼭 공천되도록 하는 청년할당제, 반드시 실행하겠습니다."

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나경원 두 후보가 원외인사라는 점을 지적하며 경쟁력을 강조했고,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자신의 선거에서도 패배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이라는 이 큰 선거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4선의 홍문표, 5선의 조경태 후보도 '경륜'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광주를 시작으로 4차례 합동연설회를 가진 뒤 다음달 11일 새 당표를 선출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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