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故 손정민 아버지 "신발 버린 것 수상" VS 변호사 "유리한 것도 기억 못 해"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5-30 0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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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 한강에서 실종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된 故 손정민 씨의 부친이 친구가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 의혹을 품자 변호인이 입장을 밝혔다.


29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의혹과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故 손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25일 오전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됐다. 이후 30일 오후 사망한 채 발견됐다.


故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는 아들과 함께 있던 A씨가 당일에 신었던 신발을 실종 다음날 버린 행동을 의심했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손현 씨는 "신발의 흙이 생각이 나서 바지는 빨았을 거고 신발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A씨 아버지가 '버렸답니다'라고 했다"며 "흙하고 토사물이 많아서 버렸다고 하는데 이건 증거 인멸이라는 느낌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A씨 변호사가 등장해 여러 의문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변호사는"지금도 많은 오해 중의 하나가 A씨가 선택적으로 유리하게 기억을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실제로 대부분 본인에게 유리할 수 있는 정황에 대해서도 기억을 지금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신발 버린 것에 대해서는 "신발이 흰색인데 낡고 밑창도 많이 까지고 토사물도 묻어있고 이래서 버렸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한테도 '이것 버려도 돼?'라고 물어봤는데 A씨가 '맘대로 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무슨 엄청나게 큰 의미가 있다는 걸 몰랐다"며 "이런 상황이 이후에 벌어질 것을 예상 못 했고 어떤 의미나 가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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