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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초비상 걸린 유흥업소" 종사자 코로나 전원검사 명령..."기저효과에 소비회복"에 유통가, 매출 상승세 外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

 

최근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자 전국 일선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쿠팡과 네이버, 11번가 등 오픈마켓 9곳을 운영하는 7개사가 판매자 계정 도용을 막기 위한 안전성 확보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은 이유로 약 5천200여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됐다. 

 

◆ 기저효과·소비회복에 유통업체 매출 3개월째 두자릿수 상승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작년 4월보다 13.7% 증가.

 

이로써 유통업체 매출은 올해 2월(10.0%)부터 3월(18.5%), 4월(13.7%)까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4월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은 11.2%, 온라인은 16.5% 각각 늘었는데, 모두 전월에 이어 2개월째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오프라인 매출이 늘어난 데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기 때문.

 

업태별로는 백화점(34.5%)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편의점(11.6%) 매출도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2.8%)와 기업형 슈퍼마켓(SSM·-11.7%)은 뒷걸음질.

 

4월 온라인 매출은 식품·패션의 비대면 구매 확산과 가전·생활용품 렌탈, 음식배달 등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기록.

 

◆ 유흥업소 잇단 코로나19...전국 지자체, 종사자 전원 검사 명령

 

대전시는 25일 지역 내 모든 유흥업소·단란주점·노래방 업주와 종사자(유흥접객원 소개업소 포함)는 다음 달 1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 명령.

 

시는 지역 내 4천여명이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

 

울산시도 유흥·단란주점, 홀덤펍, 노래연습장, 무도학원, 콜라텍, 마사지업소의 운영자·종사자·접객원에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24일 명령.

 

시는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등 방역 업무를 방해하면 2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발생한 피해와 손해 비용을 구상 청구할 계획.

 

대구시도 지난 20일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방에 대한 집합금지와 종사자 진단검사를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전남도도 지난 21일 이들 시설 운영자·종사자에게 주 1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고, 앞서 광주시는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 기간을 연장.

 

◆ '판매자계정 보호 미흡' 쿠팡 등 7개 오픈마켓 사업자 과태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26일 제9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7개 오픈마켓 사업자에 과태료 5천22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

 

이번에 판매자 계정 보호조치 미흡으로 적발된 사업자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티몬, 롯데쇼핑 등 7개사.

 

조사 결과 이들 사업자는 판매자가 외부에서 인터넷망으로 판매자시스템에 접속할 때 계정(ID)과 비밀번호 외에 별도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사업자별로 보면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 3곳을 합쳐 모두 2천280만원(G9 840만원·G마켓과 옥션 각 720만원)의 과태료를, 네이버가 840만원, 나머지 업체에는 각각 340만∼540만원을 부과 받았다고.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오픈마켓 판매자 계정 도용 등에 따른 전자상거래 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사업자의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요구된다"며 "개인정보위는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을 관련 업계와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

 

◆ "신세계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중 9위...롯데 11위"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1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retail sales value)을 기준으로 산정한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신세계(247억5천100만달러, 약 27조6천419억원)가 9위를 차지.

 

롯데(210억5천700만달러)와 쿠팡(200억9천500만달러)은 각각 11위와 12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142억7천800만달러)는 20위로 처음으로 20위권 안에 포함.

 

100대 유통기업 순위는 지난해 각 기업의 소매판매액을 기준으로 정하며 호텔·여행·외식·배달 서비스·면세점 관련 매출은 제외.

 

한 해 전 '2020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선 롯데가 9위였으나, 11위로 두 단계 내려갔으며 반대로 신세계는 10위에서 9위로 올라가 순위가 역전.

 

한편 전체 순위를 보면 중국의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각각 1, 2위를 차지.

 

◆ 오늘부터 배달앱으로 4차례 주문·결제하면 1만원 환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배달앱을 활용한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우선 시행한다고 발표.

 

카드사를 통해 참여 응모를 한 뒤 행사에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차례 카드 결제를 하면 다음달 카드사가 1만원을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환급해주는 방식.

 

참여 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비씨,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9개이고 배달앱은 공공 6개, 공공·민간 혼합 2개, 민간 6개 등 총 14개.

 

배달앱에서 주문·결제한 후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는 것은 인정되지만, 배달앱으로 주문하되 배달원 대면 결제를 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현장 결제 후 포장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 총사업비 660억원 중 260억원을 우선 배정했고 남은 금액은 추후 대면 외식 할인 지원 등에 쓸 예정.

 

 

◆ 생각대로·바로고·부릉, 배달기사 갑질 자율시정키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생각대로'(운영사 로지올) '바로고'(바로고) '부릉'(메쉬코리아) 등 지역배달대행업체로 하여금 배달 기사가 다른 배달대행 앱과 일하지 못하게 감독하게 하는 등 '불공정 계약'을 적발, 해당 업체들이 자율 시정에 나섰다고.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은 지역배달대행업체가 계약 내용을 지키지 못해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 운영 지원비의 2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리고 있었는데, 이 위약금 조항도 삭제.

 

또한 배달 기사가 다른 배달대행 앱과 일하지 못하게 관리·감독하는 의무를 지역배달대행업체에 부과하는 조항(생각대로·부릉)이 적발됨에 따라 배달대행 앱들은 해당 조항을 없애기로.

 

한편 매출액이 30% 이상 떨어지면 해당 지역배달대행업체가 다른 앱으로 이탈했다고 보고 계약을 즉시 해지하는 조항(바로고)도 있었는데, 이 조항은 지역배달대행업체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될 때 두 번 이상 시정을 요구하고 그런데도 바뀌지 않을 때만 계약을 끊을 수 있게 수정.

 

이밖에도 배달망을 '지식재산권'으로 규정해 지역배달대행업체가 계약을 해지한 이후에는 기존에 거래하던 음식점과는 영업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 회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한 내용도 시정.

 

◆ 이베이코리아 새 주인은 누구...내달 7일 매각 본입찰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간사는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 본입찰 일정을 6월 7일로 통보.

 

지난 3월 말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 SK텔레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적격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 포함.

 

이 중 신세계그룹은 예비입찰 당시 네이버와 손을 잡고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와 네이버가 함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하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쿠팡에 맞서는 연합전선을 공고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그룹은 최근 계열사 통합 쇼핑몰인 롯데온 재정비를 마치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지만, 아직은 열세인 만큼 이베이코리아를 쉽사리 양보하기 어려운 상황.

 

한편 이베이코리아 몸값은 최대 5조원 선이 거론되지만, 업계에서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 소비심리, 5개월째 개선...'집값·금리·물가 오를것' 전망 늘어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4월보다 3포인트(p) 높아졌다고.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

 

4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현재경기판단(85·+8p), 향후경기전망(99·+5p), 소비지출전망(108·+2p), 현재생활형편(93·+1p), 생활형편전망(97·+1p), 가계수입전망(98·+1p) 지수가 모두 상승.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지수(92), 금리수준전망지수(118)도 6포인트씩 뛰었으며, 특히 금리수준전망지수는 2019년 2월(120)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

 

아울러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2%로, 한 달 사이 나란히 0.1%포인트씩 상승.

 

이 외에도 지난 2∼4월 3개월 연속 떨어진 주택가격전망지수(124) 역시 2포인트 올라 4개월 만에 반등했고, 물가수준전망지수(146)도 1포인트 상승.

 

◆ 배달 앱 허위 리뷰 작성자에 징역 10개월 실형 '철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A씨는 총 350회에 걸쳐 허위 리뷰를 쓴 혐의(업무방해)로 최근 징역 10개월의 원심이 확정.

 

A씨는 징역 10개월이 내려진 1심에 불복해 항소에 이어 상고까지 했지만, 결국 A씨가 상고를 취하하면서 원심이 확정.

 

우아한형제들은 앞서 A씨처럼 리뷰를 조작한 업자들을 추적해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허위 리뷰 적발 전담 조직을 두고 모든 리뷰를 모니터링을 실시.

 

한편 리뷰 조작이란 실제 이용하지도 않은 음식점을 마치 실제 이용한 것처럼 허위로 꾸며 음식점에 유리한 내용의 리뷰를 남기는 행위.

 

◆ 국산 과자·빵, 유럽 편의점에도 진열되나...정식 수출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한국이 지난 20일 EU의 '복합식품 수입승인국가' 목록에 추가로 등재됐다고 26일 발표.

 

복합식품은 식물성 재료에 우유·계란 등 동물성 가공제품을 혼합한 식품으로 빵·과자·김치·라면 등을 포함.

 

한국은 그동안 수산 가공제품을 함유한 복합식품은 EU에 수출해왔지만, 우유·계란·벌꿀을 함유한 식품은 EU의 수입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수출이 난항을 겪어왔다고.

 

그러나 이번 조처로 이들 식품 역시 EU 회원국에 정식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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