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밤 3년 만에 뜨는 '개기월식+슈퍼 블러드문'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오늘(26일) 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하늘 아래서 소원을 빌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오늘(26일) 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하늘 아래서 소원을 빌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핏빛처럼 보이는 '개기월식' 현상과 함께 '슈퍼 블러드문'이 밤 하늘을 영롱하게 밝혀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앞서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국내 과학관은 이날 저녁 개기월식 시간에 맞춰 유튜브로 개기월식 현상을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2018년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월식은 오후 6시 44분부터 시작돼 오후 8시 9분께부터는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뜨는 날로 개기월식 현상과 더불어 '슈퍼 블러드문'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개기월식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9시 52분 이후 태양의 붉은 빛이 지구를 넘어 달에 도달하고 달이 이 빛을 반사하면서 핏빛처럼 붉게 물든 '슈퍼 블러드문'을 볼 수 있겠다.
개기월식과 슈퍼 블러드문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적어도 2033년 10월까지 기다려야 다시 볼 수 있으니 오늘 밤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우주쇼를 감상하며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