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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장녀' 서민정·'보광창투 장남' 홍정환 이혼...서경배가 준 '63억 주식' 3개월 만에 반납

아모레퍼시픽그룹 장녀 서민정 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합의 이혼한다.

인사이트서민정, 홍정환 / 사진 제공 = 더팩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장녀 서민정 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합의 이혼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서민정 씨와 홍정환 씨는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재벌가 '세기의 결혼'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인사이트결혼식장 들어서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맏딸 서민정씨 / 뉴스1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지난 2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사위인 홍정환 씨와 둘째 딸인 서호정 씨에게 각각 주식 10만 주를 증여했다.


당시 종가(8일) 기준으로 보면 서 회장은 각각 63억 원어치 주식을 증여한 것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주식 증여를 두고 '결혼선물'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인사이트서민정, 홍정환 / 사진 제공 = 더팩트


하지만 두 사람이 합의 이혼을 하게 되면서 서 회장은 홍정환 씨에게 증여한 주식을 약 4개월 만에 회수했다.


실제로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서 회장의 보통주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홍정환 씨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동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