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사람人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4년 05월 20일 월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마감] HMM, 돌연 급등세...윤석열 서울대 반도체연구소 방문에 대덕주 '급등'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7포인트(0.34%) 내린 3162.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05%) 오른 3174.53에서 출발한 후 곧 하락 전환해 장중 3140.48까지 떨어지는 등 내림세를 지속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가능성 시사와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image
사진=연합뉴스

advertisement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9억원, 2008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858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38%), 운수장비(-2.5%), 음식료업(-1.73%), 증권(-1.72%), 은행(-1.7%) 등이 내렸고, 운수창고(2.16%), 비금속광물(1.3%), 의료정밀(1.03%), 기계(0.85%), 섬유의복(0.71%)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차(-2.81%), 셀트리온(-0.74%),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전자(-0.13%)가 하락했다. 이에 비해 LG화학(2.50%), SK하이닉스(1.24%), 삼성SDI(0.79%), 카카오(0.44%), NAVER(0.43%)는 상승했다. 

 

HMM(7.47%)은 이날 돌연 급등했다.

 

두산(8.22%)과 두산중공업(9.52%)은 한국신용평가가 지난 18일 두산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재무위험이 완화됐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신평은 두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과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완료된데 이어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그룹의 주요 자산 매각도 원활하게 성사됐다"며 "단기적으로 두산중공업의 재무위험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대덕과 대덕1우, 대덕전자1우가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고 대덕전자(5.50%)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3시간30분가량 정 석좌교수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인 이종호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만나 4시간 동안 시설을 견학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 석좌교수는 대덕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30여년 동안 국내 반도체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석박사 1500명 이상을 배출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싱크탱크다.

 

윤 전 총장은 연구소를 둘러보는 동안 학계 권위자인 두 교수에게 수십 가지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21%) 오른 971.1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8%) 내린 968.35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6억원, 9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20%), SK머티리얼즈(3.09%), 솔브레인(2.42%), 리노공업(3.28%) 등 반도체 장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샘씨엔에스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시초가는 6400원으로 공모가 6500원보다 낮았다. 이론적으로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만3000원으로 형성될 수 있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32.0원에 마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지호 기자 경제부
다른기사 보기
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HDC현산, 경영 호실적에도 성과급 '0원'...노조 21일 시위 예고

영업이익·순이익 각각 전년比 67.8%, 244.2% 상승 HDC현산, 주주환원정책 현금배당 100원 올려 노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1년 새 당기순이익이 두 배 이상 뛰며 경영실적을 회복한 가운데 직원 성과급에 대한 문제로 여전히 노사 간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산 노동조합(현대아이파크 노동조합)은 사측에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노조 측은 최근 2년 연속 성과급을 받지 못한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HDC현산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게 된 이유로는 지난 2022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시발점이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며 HDC현산은 2022년 분 성과급부터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붕괴사고는 2022년 1월 11일 해당 단지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로 인해 유병규·하원기 대표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2022년 7월 최익훈 대표가 취임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사고 이후 1년 반만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HDC현산의 지난해 매출은 4조1908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 당기순이익은 1729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매출의 경우 지난해 제시했던 목표 3조9652억원보다 5.7% 높게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22년 대비 67.8%, 244.2% 상승했다. 매출 호실적에 따라 HDC현산은 주주환원정책으로 현금배당을 늘렸다. 현금배당 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수익을 얼마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지에 대한 비율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현금배당 성향은 9.6%로 주당 배당금 500원을 배당했고, 2020년 현금배당 성향을 16.6%로 늘려 600원으로 상향해 3년간 유지했다. 올초 '2023년도 현금배당 성향'은 26.1%로 증가해 주당 700원으로 확대됐다. HDC현산은 지난 2월 26일 배당 확대와 함께 올해부터 적용되는 3개년 중장기 배당계획도 발표했다. 계획에는 2026년까지 별도 순이익의 20%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할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반대로 직원은 성과급을 받지 못해 HDC현산 노동조합(현대아이파크 노동조합)은 시위에 나서며 지난해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노조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중노위 조정은 지난 7일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 침체에도 매출 달성과 영업이익 창출에 기여한 내부 직원들은 무시하고 주주들에게는 전년 대비 약 17% 인상된 배당금을 지급했다"며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HDC현산 관계자 "회사는 노조와 교섭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며 "교섭타결을 위해 지속 협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 측은 오는 21일 서울 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 말고 사채로"…'호칭 정리' 나선 대부업계

대부업 걸고 '수만%' 이자…"좌시 않는다" 업권 인지도 개선 차원…사채업 호칭 당부 금융당국, 행동수칙 리플렛 등 배부 나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대부금융협회가 서민을 대상으로 살인적인 고금리를 책정해 피해를 입히는 '불법 대부업' 명칭을 '불법 사채업자'로 호칭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이 정식 대부업체처럼 오인되는 상황을 피하고 인지도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호칭 정리에 나선 것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협회는 최근에도 불법 사채업자의 호칭에 대한 부분을 당부하고 있다. 수만%에 달하는 고금리를 강요하는 사채는 대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부업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목적에서 추진하는 활동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반기 등록대부업체 숫자는 8771곳으로 84만8000명의 소비자가 대부업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보다 이용자 숫자는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활동에 나선 사채업자들이 '대부업' 호칭을 사용하면서 업권 인식이 악화됐다는 것이 대부협회의 설명이다. 대부협회는 대부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불법 사금융이 난립하고 이들이 대부업을 자칭하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제도권 내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대부업의 이미지만 나빠졌기 때문이다. 앞서 최근 부산에서 인터넷 대부업 카페를 운영하며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연이율 최고 1만 3000%에 달하는 불법 대출을 중개하거나 실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들은 금융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가받은 대부업체가 아닌 불법 사채업자다. 정식 업체는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 이상의 이자 수취가 불가능하다. 자의적으로 할 수도 없고, 이를 어기고 무리하게 영업을 했다가는 금융당국에 의해 적발돼 등록취소와 해체, 검거 등의 말로를 맞을 수 있어 정식 대부업자는 법정 최고금리 이상의 금리를 수취해서도, 수취할 수도 없다는 설명이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불법 대부업자라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합법적으로 등록된 대부업자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등 해석상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요즘 이슈가 되는 불법 사채업자는 미등록 업자들로, 대부업은 등록제로 운영되는 만큼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서 정식 업체 여부를 확인해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도 불법 사금융 예방 차원에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금감원은 이달 금융권과 함께 민생침해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 실시 계획을 드러냈다. 금융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드러낼 수 있도록 홍보영상을 신규 제작했다. 향후에는 금융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예방법과 피해시 행동수칙, 정식업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리플렛과 포스터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인식 확대와 예방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AI 열풍' 덕 상승한 구리값…수익률 27% 달해

2022년 최고치 근접…ETF 수익 '껑충' 데이터센터·케이블 제작에 구리 사용 수급은 불안정…"중장기적 대책 필요"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선과 장비에 사용되는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27%로 상승했다. 불안정한 구리 공급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한동안 구리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집계한 지난 16일(현지시간)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톤(t)당 1만424달러였다. 해당 가격은 지난 2022년 3월 기록한 최고가(1만604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29일 종가 8559달러와 비교해도 21.8% 상승한 가격이다. 해당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구리 관련 ETF는 두 자릿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상장된 구리 ETF는 △코덱스 구리선물 △타이거 구리실물 △타이거 금속선물 등 3종이다. 이중 코덱스 구리선물 수익률은 지난해 말 24.54%를 기록했고 타이거 구리실물은 26.96%로 20%를 넘겼다. 구리 가격이 상승하는 배경은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공급은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AI 기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AI 딥러닝을 위한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나 IT센터 증설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들 센터에서 활용하는 전선의 주재료는 구리다. 현재 활용하는 수많은 전선에서 구리를 원재료로 상품 제작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구리 공급은 불안정하다. 이상기후로 주요 구리 광산이 소재한 남아메리카에 가뭄과 홍수가 발생하고 있고, 노사관계와 투자부족도 사업에 차질을 빚도록 하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주요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경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 구리 생산량은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칠레구리위원회에서 집계한 지난 3월 구리 생산량은 전년동기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칠레구리위원회는 올해와 내년 구리 평균 가격 전망을 모두 올려 잡았다. 국내에서도 전세계 구리 생산량 부족이 2020년 중반 이후 심화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구조적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확충이 필요하고, 센터에 장치할 케이블이나 전산·통신장비 냉각을 위해 구리가 필요하다"며 "데이터센터 자체가 전력 수요를 기존 전력 수요 전망 경로 이상으로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구리 수요가 크게 자극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