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가전·이색수박에 여름 의류 등 예년보다 일찍 선봬
음료·빙과·바캉스 용품 등 여름철 인기상품 특가 판매 돌입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이달 들어 비가 그친 8일 이후 19일까지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다. 올해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 상품 매출이 껑충 오르자, 유통업계에서 여름 관련 상품의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G마켓·옥션·G9에서 진행한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결과, 제습기·에어컨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베이코리아의 배송서비스 스마일배송 누적 거래액 1위인 위닉스제습기는 61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른 더위에 로보락 로봇청소기·락토핏 생유산균 골드도 약진하면서 행사 기간 스마일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65%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8일부터 13일까지 판매한 에어컨·선풍기 매출이 직전 6일간보다 각각 50%·60% 늘었다. GS수퍼마켓의 경우 지난달 여름대표 과일 수박 매출이 전년보다 394.2% 뛰었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산지 물량을 전년보다 2주 빨리 도입한 게 적중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이마트 관계자는 “이른 초여름 날씨에 에어컨 등 냉방 가전과 수영복을 비롯해 여름 과일 수요가 올해에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몰리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이마트가 3월1일부터 4월8일까지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52.2% 늘었다. 같은 기간 참외 매출이 9.2% 올랐고, 수영복 매출 역시 100% 증가했다.
advertisement
유통업체들은 여름 마케팅에 일제히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전 점포에서 이색수박 모음전을 열어 흑미수박·블랙보스 수박·애플수박 등 각종 수박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마트도 수박 10만 톤을 매장에 내놓고 당도·품질 불량한 경우 100% 환불해 주는 품질보장 제도를 진행한다. GS수퍼마켓·GS25는 1인 가구나 혼과일족 편의성 차원의 반쪽수박·반의반수박 판매를 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6월30일까지 본점·잠실점 등 30여 점포매장에서 리넨 제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리넨페어를 연다. 행사 시점을 지난해보다 3주 앞당겼고 기간도 한 달 이상 늘렸다. 롯데홈쇼핑도 창문형 에어컨을 시작으로 계절가전 판매를 앞당기고 관련 편성도 2배 확대했다.
이마트24 역시 발 빠르게 얼음컵·아이스크림 행사에 나섰다. 대용량 음료 선호 트렌드에 맞춰 메가빅 아이스컵(340g)을 내놨으며 이달 114종 아이스크림에 대한 가격할인, 1+1·2+1 덤 증정행사를 한다. 앞서 CU·세븐일레븐 등이 300원대 아이스크림 판매로 편의점 초저가 아이스크림 경쟁에 불을 붙인 바 있다. GS25는 올 신상품 프리미엄 빙수로 레드멜론빙수를 선뵀다.
타임커머스(초·분단위로 상품 할인판매) 티몬은 여름미리준비 기획전을 열고 여름철 필요한 인기 가전·패션·바캉스·다이어트 등의 용품을 미리 특가에 득템할 수 있도록 추천해준다.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해주고, 국민카드로 결제 시 10% 추가 할인을 지원해 특가 할인에 더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advertisement
HDC현산, 경영 호실적에도 성과급 '0원'...노조 21일 시위 예고
게임업계 1분기 예상밖 好실적… 신작 출시로 올해 기대감↑
‘불안해서 못산다’…정부 ‘KC인증’ 강화에 C커머스도 ‘자구책’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