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입수男 목격 시간, 정민씨 친구 토끼굴 지난 7분 후 ... 목격자 증언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9 1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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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실종 위치에 추모를 위한 꽃들이 놓여 있다.(사진, 김혜연기자)
한강변 실종 위치에 추모를 위한 꽃들이 놓여 있다.(사진, 김혜연기자)

[매일안전신문] 한강에 입수한 사람을 봤다는 목격자에 따르면 입수 시간은 고 정민씨 친구가 한강공원 출입구인 일명 토끼굴을 빠져나간 뒤 7분 후로 알려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정민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경에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신원불상의 한 남성이 한강으로 뛰어드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관련 목격자는 7명이다.


목격자 7명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지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낚시를 한 모임이다. 이 모임 참석자 7명은 고 정민씨와 친구가 술마시던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물에 들어간 한 남성이 "아, 어" 하는 소리를 내면서 한강으로 들어갔으며 물이 가슴까지 차자 수영을 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남성이 수영하듯이 양팔로 강물을 휘저으며 강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수영하러 가나보다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수영하는 듯 한 모습을 봤다" 고 말했다.


이후 7명의 목격자들은 한강으로 들어 간 남성이 나오는 것을 보지는 못하고 새벽 5시경 낚시를 철수했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평영하듯 수영하기에 구조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 119 등에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이 말한 새벽 4시 40분은 정민씨 친구가 토끼굴을 빠져나간 뒤 7분이 지난 시간이다.


한강에 입수한 사람이 정민씨라면 한강에 입수 당시 친구는 없었던 것이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 수영했을 수 있어 모든 상황을 제로 베이스로 보고 있다"며 그 시각에 추가 목격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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