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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 순익, 34.4%↓…주가 영향줄까

 

[FETV=홍의현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1호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1분기 성적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에이플러스에셋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65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52.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에이플러스에셋의 부진한 성적은 올 초 시행된 초년도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1200% 룰로 불리는 이 규정은 보험설계사의 초년도 모집수수료를 월 납입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200% 룰로 인해 수입수수료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거점 중소형 GA를 인수한 것도 순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인수 과정에서 설계사 인원이 증가해 인건비 및 관리비 등이 증가했다고 에이플러스에셋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이플러스에셋의 1분기 성적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입성(공모가 7500원)한 뒤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올 3월들어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최근까지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17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8650원으로 장 마감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설계사 인력 확충으로 영업력과 시장지배력이 강화됐기 때문에 장기적인 경영수지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200% 룰 시행으로 기존 보험계약 첫 해에 받았던 모집수수료 중 일부가 차년도로 이연돼 중·장기 매출은 오를 것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200% 룰 적용 첫해에는 명목상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보험계약 초년도에 받던 모집수수료 일부가 차년도로 이연되는 것일 뿐 수수료 총액에는 사실상 변화가 없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계약유지율 및 완전판매비율 등 우수한 영업효율에 힘입어 시장영향력 확대를 위한 공격적 경영을 계속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