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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투자자, 나스닥 선물만 바라 봐...나스닥 선물지수와의 연동성 높아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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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덮치자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나스닥 선물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살피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간 해외증시와 차별화를 보였던 국내증시가 조기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가능성에 나스닥 선물지수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투자모임 및 종목토론방 등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나스닥 100 선물의 동향이다. 전날 국내 주식시장이 마감 후 1시간 가량 나스닥 100 선물 토론방에 올라온 게시물이 200여개가 넘는다.

 

나스닥 100 선물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열리고, 30분간 닫혔다 오후 3시45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15분까지 개장된다. 약 23시간 열려있는 시장으로 사실상 하루 종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곳이다.

 

특히 나스닥은 주요 종목들이 기술주와 성장주로 구성돼 있어 국내 코스피 지수와 비슷하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하락해 폐장되더라도 나스닥 선물지수가 반등하면서 국내지수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학개미운동으로 개인들의 수급 영향이 커지면서 나스닥 선물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 연출되곤 했다.

 

하지만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가 전세계 글로벌 증시에 더 큰 영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국내주식시장과 나스닥 선물지수의 연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들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보다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전날 국내증시의 흐름 역시 나스닥 선물과 유사하게 흘렀다. 전날 코스피는 0.46% 내린 3146.97에 출발해 하락폭이 1.8%까지 벌어졌다가 오전 일시적인 반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해 1.25% 약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선물지수 역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까지 소폭 오르다가 이후 점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당분간 나스닥 선물지수의 동향을 살피는 투자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나스닥 선물지수의 장세가 장중 시황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코스피 개장 시황과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미국이 가장 큰 관심사항이고 나스닥은 물가가 문제가 되면서 가장 취약한 시장"이라며 "그러다 보니 그 시장에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스닥이 안정화되면 국내시장도 안정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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