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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토체스’ 시즌5 꿀덱은 … 카르마 활용 버티기덱 ‘주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5.11 13:57
  • 수정 2021.05.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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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전략적 팀 전투(이하 롤토체스)’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4월 28일 ‘롤토체스’ 시즌5를 업데이트하고 신규 시너지와 챔피언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선악대립을 필두로 방어력과 체력이 강한 선, 공격력이 강하지만 체력이 약한 어둠(그림자)를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 양 쪽 모두 속속들이 강력한 덱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기자 역시 이번 업데이트에 참가해 소위 ‘꿀덱’으로 테스트에 임해 봤다. 
 

꿀덱의 조건

소위 ‘꿀덱’은 누구나 따라하기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보니 한 트리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서 실패하더라도 순위 방어(4위)에는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잘 풀리면 우승권도 도전할 수 있는 덱이어야 가능하다. 이 같은 조건에서 시즌5 꿀덱으로 선정한 덱은 ‘카르마덱’이다. ‘카르마덱’은 빛의 인도자 트리를 핵심으로 잡고 체력 회복이 강한 콘셉트로, 패배해더라도 가능한한 버티도록 콘셉트를 잡는다. 그 동안 챔피언 뒤에 숨어 있는 ‘카르마’가 원거리 폭격으로 상대를 잡아내는 덱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가능한한 오래 버티면서 상대 챔프를 많이 잡아내며, 지더라도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지는 덱이 목표다. 
 

테스트 결과 해당 덱은 6일만에 골드 등급에 올랐다. 약 30게임만에 일어난 일로 덱에 익숙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안정적인 빌드를 짠 뒤 골드 등급에서 6연속 순위 방어에 성공. 괜찮은 덱으로 평가해 기사를 작성하게 됐다. 

AP템을 모으자

우선 ‘카르마덱’의 핵심은 AP아이템을 모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여신의 눈물’ 아이템을 우선시해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킬 발사 횟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소라카에 ‘힘의 성배’를 주는 것도 같은 맥락. 가능한한 카르마가 빠르게 스킬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그라가스에게 방어형 아이템을 주는 것은 앞 열에서 가능한한 버텨 줘야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올려야할 아이템은 일식의 망토. 일식의 망토는 체력 회복 효과를 50%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상대 원거리딜러들이 체력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며, 그 사이 아군공격을 더 하도록 만드는 트리가 목표다. 
이 외에 남은 AP아이템은 소라카에게 몰아 준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딜량 지표’를 확인해 보면 소라카가 의외로 데미지 딜링 능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소라카는 게임상에서 후반까지 잘 살아남는 캐릭터로, 다른 직업보다도 더 오래, 많이 딜링할 수 있는 꿀챔프다. 

카르마-소라카 투딜조합에 죽지 않는 그라가스가 핵심이다

버티기 필수덱의 단점

‘카르마덱’의 가장 큰 단점은 핵심 유닛인 ‘카르마’가 4성 유닛이라는 점이다. 바꿔 말해 ‘카르마’가 나오기 전까지 덱은 미완성으로 비교적 약한편에 속한다. 꾸준히 고집스럽게 같은 트리 챔피언만 뽑는다면 초반부에 내리 10연패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허약하며, 심각할 경우 4-7스테이지에서 몹을 잡지 못해 아이템을 놓치기도 한다.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능한한 버틸 수 있는 덱을 짜야 하며, 동시에 챔피언들을 꾸준하게 교환하면서 완성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트리를 잡아야 한다. 

AP아이템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망각트리로 갈아타자

덱 운영법. 리롤은 5레벨부터
빛의 인도자 트리를 자세히 살펴 보면 대다수 유닛들이 3성 이후에 등장하는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소위 ‘하이 밸류’덱으로, 후반부에 돈을 집중적으로 써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물론 초반부에 그라가스나 소라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는 하나, 이들이 3성을 다는 것 보다 카르마나 가렌이 2성을 빨리 다는 것이 확률적으로 승률이 더 높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돈을 적게 쓰는 방향으로 해서 7레벨까지 빠르게 진출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만약 ‘소라카’나 ‘그라가스’, ‘카직스’가 3성을 달 가능성이 보인다면 5레벨부터 꾸준하게 버티면서 리롤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 역시 50골드는 유지하면서 골드 시너지를 계속 받도록 하자. 단, 체력이 40이하로 줄기 시작했다면 일단 레벨을 올려서 카르마를 확보하자. 만약 카르마가 확보된 상태에서 체력이 40이하로 줄었다면 이번엔 가렌을 올려 덱을 마무리짓는 과정을 밟자. 

여신의 눈물 획득은 필수
여신의 눈물 획득은 필수

운영1단계. 초반 살림꾼 ‘암살자’

빛의 인도자 트리는 대체로 딜링 능력이 부족하다. 이를 만회할 챔피언은 바로 ‘카직스’다. 카직스는 아군 앞라인이 앞에서 버티는 사이 적진에 침투에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는 챔피언이다. 초반부 살림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후반부에는 체력상 이유로 빠르게 죽는 관계로 딜링 능력을 상실하지만, 3성까지 육성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때문에 서브딜러로서 애지중지해야할 유닛 중 하나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 카직스는 AD챔피언이다. 여신의 눈물을 잔뜩 모았고, AP아이템들도 잔뜩 나와서 소위 ‘우승각’을 보려고 해도, ‘카르마’가 등장하려면 한참 남았다. 이를 만회해줄 챔피언으로 AP암살자들이 있다. AP암살자를 도입하면 카직스와 같이 암살자 2시너지를 얻기 때문에 초반 딜링능력으로 충분하다. 

르블랑은 초반 효녀 노릇을 톡톡히 수행한다. 단, 아이템이 없는 르블랑은 쓸모가 전혀없다
르블랑은 초반 효녀 노릇을 톡톡히 수행한다. 단, 아이템이 없는 르블랑은 쓸모가 전혀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도우미는 ‘르블랑’. 상대 뒷경로로 팀투해 주요 딜러들을 한방에 터트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단, 르블랑은 아이템이 없는 경우에는 쓰임새가 전혀 없다. 절대 아이템없이 르블랑을 올려서는 안된다.

만약 ‘르블랑’조차 나오지 않아 헤멘다면 ‘카타리나’가 마지막 대안이다. 단, ‘카타리나’는 후방에서 침투하지만 칼을 던저 앞라인으로 튀어 나오기 때문에 상대 주요 딜러들을 살상하는 능력을 기대키는 어렵다. 도저히 르블랑이 나오지 않을 때 선택해야할 옵션이다. 그 외에 ‘신드라’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지만 좀처럼 추천키는 어렵다. ‘카직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7을 기점으로 경험치를 1회 산뒤 5레벨부터 리롤을 돌려 빌드를 올린다
2-7을 기점으로 경험치를 1회 산뒤 5레벨부터 리롤을 돌려 빌드를 올린다

운영2단계. 2-7스테이지부터 운영 시작

어떤 덱이든 비슷하지만 이 덱은 특히 2-7스테이지가 중요한 기로다. 게임이 잘풀린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다. 르블랑과 카직스가 적들을 터트리는 모습을 구경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단지 2-7스테이지부터 중반을 준비해야하는 관계로 리롤을 최대한 자제하고 경험치를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만약 게임이 안풀린다면 2-7스테이지까지 연전 연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 때부터 명확하게 상황을 진단해야 한다. 가장 먼저 여신의 눈물이나 제물 건틀릿 두 개 중 최소한 1코어 이상 완성돼 있다면 같은 트리를 강행해도 문제 없다. 
그러나 1코어 조차 희박하다면 트리를 완전히 뒤집어 AD트리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이후 망각 챔피언들을 위주로 선발한 뒤 드레이븐에 모든 아이템을 집어넣는 형태로 전환하자. 
1코어 이상 확보됐다면 일단 버티자. 최대한 리롤을 많이 하면서 소라카, 그라가스 3성을 노리는 전략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넘어간다. 

시너지효과를 보면서 올릴 챔피언을 선택하자
시너지효과를 보면서 올릴 챔피언을 선택하자

운영3단계. 중반부 방향타는 ‘시너지’

중반부에 들어서면 여러 챔피언들이 혼재된 상황이어서 방향을 잃기 십상이다. 그런 상황이라면 한 가지만 고민하면 된다. 바로 ‘시너지’다. 일반적으로 ‘그라가스’, ‘소라카’, ‘카직스’, ‘리븐’, ‘니달리’가 비교적 빨리 나오는 편이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는 (5/8). 6레벨 시너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한 챔피언은 급하게 올릴 필요가 없는 챔피언. 이런 상황이라면 1성 챔피언 기준으로 ‘니달리’나 ‘리븐’보다 ‘아이번’이 더 필요할 수있기에 이를 검토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탱킹 능력이 부족하다면 ‘리븐’을 딜링 능력이 부족하다면 ‘니달리’를 선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다수 경우에서 리븐보다는 니달리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중반부에 올라갈 ‘아이번’은 계륵이다. 몸이 약한 대신 스킬이 발동되면 데이지가 강력한 방어력을 뽐낸다. 높은 확률로 스킬을 발동시키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를 메우기 위해서 소라카에게 성배를 준 뒤 바로 옆에 붙여 둔다. 이 경우 아이번은 대체 불가능한 강력한 챔피언이 된다. 반대로 성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면 아이번은 계륵에 가깝기에 상황을 판단해야할 필요가 있다. 

아이번을 올릴때는 항상 냉정해야한다

운영 4단계. 카르마 등장, 그 이후

빠르면 6레벨, 늦어도 7레벨에 ‘카르마’는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게 돼 있다. 초반부를 순조롭게 보내서 체력 70이상을 달성했다면 이제 후반부는 여유로운 편이다. 이제 할 일은 단하나다. 50골드 시너지를 유지하면서 ‘카르마’를 뽑고, 르블랑에게 몰아준 아이템들을 카르마에게 넘긴다. 

동시에 생각해 봐야할 부분은 ‘카직스’의 존재감. 암살자 시너지가 사라진 순간 카직스를 버릴지 여부도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기자는 르블랑을 카르마로, 카직스를 가렌으로 대체하는 편이다. 단, 카직스가 3성일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딜링이 부족한 상대에게는 카직스를, 앞라인을 무너트리는 상대에게는 아이번을 내는 식으로 운영한다. 
카르마는 1레벨부터 강한 포스를 뿜는다. 적들은 카르마를 방해하기 위해 온갖 CC기로 무장해 저격할 것이다. 일단 체력과 교환하면서 어느 정도 버티는지를 테스트 해 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평범하게 교환이 가능하다면 가능한한 빨리 카르마 2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한 골드를 쏟아 붓는다. ‘카르마2’성, 가렌2성을 올리면 이제 조합은 완성. 승리를 즐기면 된다. 

전략적 팀 전투로 골드 등급을 달아 보자

망각 베인을 상대하라

끝으로 현재 망각 베인&드레이븐 트리가 유행하는 관계로 대체로 AP관련 아이템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이다. 만약 AP아이템을 구하기 힘들다면 탱킹아이템을 먼저 준비해 그라가스에게 몰아주는 방법으로 후반을 도모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의외로 망토를 두른 그라가스는 잘 죽지 않으며 오랜시간 버티면서 쏠쏠하게 딜량을 책임진다. 여기에 카직스가 활약한다면 후반부까지는 문제 없이 넘어갈 갈 수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적들이 AD챔피언들을 많이 선발할 경우 가시갑옷을 동원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순위 방어선까지는 문제없이 올라설 것이다.
이 같은 트리로 게임을 즐기는 점에는 문제가 없다. 단지 인간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며,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별 수 없다. 게임은 그래서 재미있는 것 아닌가. 설사 지더라도 웃으면서 다시 도전한다면 언젠가는 골드 등급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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