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주 뿐" 가정의 달, 신용카드 어떻게 써야 혜자카드 될까?

현대·하나·삼성카드 등 '가정의 달' 혜택 풍성
"온라인 중심으로 보복소비 수요 최대한 상응"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5.06 14:27 의견 0
[자료=망고보드]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5월 가정의 달도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카드사들은 남은 보름 동안 온라인 쇼핑몰부터 에버랜드, 해외직구까지 풍성한 혜택 이벤트를 펼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온라인쇼핑 혜택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열었다.

이 이벤트는 현대카드를 사용해 ▲SSG닷컴 ▲현대Hmall ▲CJmall ▲GS SHOP ▲홈앤쇼핑 ▲NS홈쇼핑 ▲공영쇼핑 ▲신세계TV쇼핑 ▲SK스토아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5~1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 입장권을 결제하면 100% M포인트를 쓸 수 있다. 자동차보험(현대해상 다이렉트·DB손해보험·KB손해보험·삼성화재 다이렉트·캐롯손해보험) 신규 가입 시 주유권도 준다.

하나카드는 온라인 명품 쇼핑 플랫폼과 손잡고 해외직구족 입맛을 돋운다.

이달 말까지 '트렌비'에서 하나카드로 10만원·20만원·30만원 결제 시 1만5000원·3만원·4만5000원 캐시백과 5000원·1만원·1만5000원 트렌비 할인쿠폰이 각각 제공된다. 2~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모든 고객에게 주어진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해외 명품 구매가 일상화 된 요즘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한 쇼핑을 누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나카드가 꾸준히 운여하고 있는 해외 여행 및 쇼핑 특화 플랫폼인 지랩(G.lab)'에서도 트렌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마인크래프트 레고 등을 준다. 16일까지 안마의자·생활가전 등 다양한 행사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주고 최대 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5월 한 달간 국내 전 가맹점에서 일시불·할부 합산 30만원 이상 사용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경품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용금액 30만원당 추가 추첨권이 주어지고 최대 10매까지 얻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에서 '터치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터치 혜택은 롯데카드 앱이나 홈페이지 터치 서비스에서 해당 혜택을 터치완료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온라인쇼핑몰(옥션·위메프·쿠팡·티몬·G마켓)에서는 25일까지 ▲홈쇼핑(CJ홈쇼핑·GS홈쇼핑·NS홈쇼핑·공영홈쇼핑·롯데홈쇼핑·현대H몰·홈앤쇼핑)에서는 31일까지 8만원 이상 앱카드로 결제하면 1500원을 할인해준다.

이밖에도 우리카드가 신용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연다. 비씨카드도 같은 기간 결제금융플랫폼 '페이북'을 통한 할인·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정의 달 맞이 카드사 이벤트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비씨카드 페이북 할인 받아서 생수 24병 겨우 7000원 주고 샀다", "삼성카드 링크 혜택(삼성 모바일 액세서리·음료 할인) 대박임 "역시 단종된 카드(혜자카드 등) 혜택은 못 따라간다", "좋긴 한데 카드사 직원들 죽어나겠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카드사들의 이같은 활발한 마케팅 대전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벤트를 최대한 자제했던 모습과 대조된다.

코로나 유행 조짐은 여전하나 장기간 계속되는 거리두기에 대한 소비자의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된 점을 고려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작년엔 코로나19가 창궐한 시기였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현격히 줄였다"며 "올해는 비교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고 물론 예년처럼 많은 마케팅을 소화하긴 어렵지만 계속해서 보복소비 수요에 상응해 예년보다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