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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신장이식 3500례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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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신장이식 3500례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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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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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신장이식 3500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3일, 35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3일, 35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3일, 35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달성했다.

서울성모병원은 1969년 3월 25일 명동소재 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 신장이식을 성공한 이후, 2000년 1000례, 2011년 2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강남성모병원 시절 연 50~80례 정도 진행되던 신장이식은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연 100례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연 200례 가까운 신장이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8월 3000례를 달성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3500례를 달성했다.

   장기이식센터의 역사는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올해로 52년째를 맞는 긴 역사 속에서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이식신장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병원측에 따르면, 최장수 이식신(이식한 신장)은 83세 남성으로 1980년에 이식해 40년 5개월에 이른다. 30년 이상은 40명, 20년 이상은 222명이다. 

뇌사이식 경우 최장수 이식신 환자는 27년 10개월 이었고, 부부이식 최장수 이식신은 34년 4개월이었다. 

또한 재이식도 활발히 이루어져서 두 번 이식한 경우가 277명, 세 번 이식한 경우가 22명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은 개원 이후 신장이식이 활성화된 요인을 장기이식을 위한 인프라 구축, 뇌사자 이식의 활성화를 위한 CMC 네트워크 구축 및 고난이도 신장이식에 대한 도전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장기이식특화 인프라 구축은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장기이식센터가 병원의 육성중심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식환자만을 위한 중환자실, 수술실, 병동 및 외래 시설을 별도로 갖추었고, 혈관 · 이식외과, 신장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신장병리 등 전문 다학제 의료진과, 각 장기 별 코디네이터를 보강해 이식 환자와 기증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뇌사자 이식의 활성화는 CMC 네트워크구축을 통하여 이루지게 되었다. 서울성모병원을 모병원으로 지정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연계한 뇌사자 이식 시스템(CMC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뇌사자발굴부터 뇌사자관리 및 장기적출에 이르기까지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는 것. 

그 결과 연 10례 전후의 뇌사자 신장이식이 연 40~50례로 증가하게 됐으며, 이는 전체 신장이식수의 30%를 자치했다.

   고난이도 신장이식에 대한 도전은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활성화됐다. 그동안 금기시 여겨졌던 혈액형부적합이식과 감작된(이식전 이식신장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 환자에서의 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병원은 고난도 장기이식을 시행하는 장기이식 전문병원으로의 명성을 얻게 됐다는 것. 

현재 혈액형부적합 이식과 탈감작이식은 전체 생체이식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된 이식수술로 자리 잡고 있다. 

   신장이식팀은 이식 전 항체제거 치료법 개발과 이식 후 항체매개성 거부반응 등 난치성 이식질환의 치료에 대한 임상진료 및 왕성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임상에서 해결되지 않은 신장이식부문 기초 혹은 중개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신장내과)는 “이번 보고를 통하여 이제 우리나라도 이식신장 유지기간이 40년을 넘어서는 이식역사를 가지게 됐다”며 “신장이식 3500례는 일주일에 한 건씩 쉬지 않고 52년간 시행했을 때 가능한 숫자로, 장기이식 최초 병원이라는 의료진의 자부심과 환자관리에 대한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성 황반변성, 30%는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

▲ 주광식 교수(좌)와, 우세준 교수.
▲ 주광식 교수(좌)와, 우세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주광식, 우세준 교수팀이 국내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률과 위험요인을 최초로 규명해 발표했다.  

우리 눈 망막 한가운데 초점이 맺히는 부분을 황반이라고 하며,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감소하고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황반변성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져 노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이러한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약 90%)과 습성(약 10%)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건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고 신경이 위축되는 질환이고 습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의 생성으로 물이나 피가 새어 나와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습성 황반변성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어렵지만, 다행히도 건성 황반변성일 때는 시력 저하 위험성이 낮다. 다만 문제는 언제든지 건성에서 습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건성 황반변성이라면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건성 황반변성에서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률을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건성 황반변성으로 진단받은 418명(평균 72.3세)의 데이터를 토대로 최대 10년까지의 경과를 분석한 결과, 건성 황반변성에서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률은 5.6%(2년), 14.8%(5년), 28.4%(10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약 3분의 1은 10년 이내에 습성으로 진행하게 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아울러 고령, 가족력, 다른 쪽 눈이 습성 황반변성인 경우, 유전자 이상이 있는 경우는 건성에서 습성으로의 진행을 초래하는 위험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평소 녹차 섭취는 습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보호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녹차에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아주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성분이 습성으로의 진행을 예방한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는 “서양인에서의 습성 황반변성 진행률과 위험요인은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한국인에서의 데이터는 전혀 없는 실정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환자들도 건성에서 습성으로의 진행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과 관찰과 항산화제 섭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건성 황반변성은 노인 인구의 10%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노인성 망막질환이다. 건성일 경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긴 하지만, 습성으로 진행한 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실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세준 교수는 “50대 이상이 되면 황반변성 진단을 위해 망막과 시신경,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정기검진이 필수”라며 “특별히 건성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라면 진행을 늦출 수 있도록 안과적 처방을 잘 따르고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 약제의 복용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안과학회지(AJO‧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위암, 표적치료와 수술치료 함께하면 생존기간 향상

▲ (좌측부터) 안미선 교수, 최진혁 교수, 김태환 임상강사
▲ (좌측부터) 안미선 교수, 최진혁 교수, 김태환 임상강사

한국인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이다. 위암은 조기 발견시 대부분 절제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재발하거나 전이된 진행성 위암은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즉, 완치가 아닌 생존율 향상과 증상 완화를 위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항암치료인 항암화학요법 시행이 표준치료다.

특히 진행성 위암에서 암의 성장과 발생에 관련된 신호를 차단해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항암제를 이용한 암 표적치료가 최신치료법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ㆍ최진혁 교수팀(김태환 임상강사)은 최근 진행성 위암의 일부에서 표준치료로 시행되는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카페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또는 5-FU와 시스플라틴)의 병용치료효과와 함께 예후인자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은 지난 2010년 토가 연구(ToGA study) 결과가 발표되면서 처음으로 승인돼 1차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실제 진료현장에서 환자들의 예후 인자에 관한 연구가 거의 보고된 바 없었다.

연구팀은 2011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진행성 HER-2 양성 위암 진단후 이 요법을 시행한 47명을 대상으로 생존기간과 예후인자들을 분석했다.

HER-2 유전자는 세포분열을 조절하는 유전자로, 암 발생시 기능이 활성화(과발현)되어 암세포 분열이 더 빨라지게 하는데, 진행성 위암 환자의 10-20%에서 과발현되며 이 경우 트라스트주맙을 사용할 수 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전체 중앙생존기간은 12.8개월, 전체 중앙무진행생존기간(암이 진행되지 않은 기간)은 6.9개월이었다. 

그리고 암 병변을 측정할 수 있었던 39명 중 3명이 완전반응(종양 완전 소실), 22명이 부분반응(종양 직경 30% 이상 감소)을 보여, 객관적 반응률이 64%였다. 

이 치료성적은 토가 연구의 결과와 거의 비슷하며, 객관적 반응율은 오히려 높았다(64% vs. 52%).

특히 항암요법 시행 후 치료반응이 좋아 수술한 5명은 수술 후 중앙생존기간이 30.8개월로 항암요법만 시행한 환자보다 2배 이상 길었고, 3명은 연구 종료시기까지 생존하는 등 항암요법 치료후 수술적 치료효과가 좋음을 확인했다. 

반면 환자가 전신수행상태 저하되었거나 다량의 암성 복수가 있으면 예후가 좋지 않아 항암요법 시행시 더욱 유의해야함을 확인했다.

안미선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대상환자 수가 많지 않으나 트라스투주맙 근간의 복합항암화학요법의 치료효과가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임상시험 결과와 유사함을 보여준 것과 함께 이전에 발표되지 않은 새로운 예후인자들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가 위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되어 고생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는 2018년부터 진행성 위암에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시행시 논란이 있는 △ 3차요법의 역할 △ 고식적 수술의 역할 △ 복합요법과 단일요법의 효과 비교 등에 관한 연구결과들을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하면서 표준치료법 정립에 기여해 왔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SCI급 국제 암 학술지 ‘BMC(BioMed Central) Cancer’에 ‘HER-2 양성 위암 환자에서 트라스투주맙 근간 고식적 항암요법: 단일기관분석결과(Trastuzumab-based palliative chemotherapy for HER-2-positive gastric cancer: a single-center real-world data)’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경희대병원 유명철 교수, 대한재활의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유명철 교수.
▲ 유명철 교수.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가 지난달 23일(금)부터 이틀간 개최된 2021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수상 포스터의 주제는 ‘초기 안면마비 중증도에 따른 벨마비의 임상적 예후 인자들의 차이 및 좋은 예후와의 연관성’이다. 

경희대병원에 내원한 1,300명 벨마비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초기 안면마비 정도와 증상 단계에 따라 예후와 이에 미치는 인자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안면마비가 심한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제를 같이 사용하면 6개월 뒤 회복 결과가 더 좋게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명철 교수는 ”2013년 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협회(AAO)가 발표한 벨마비 치료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발병 이후 72시간 이내 스테로이드 치료의 우선적 시행을 원칙으로 제시했으나 이는 초기 안면마비 중증도가 고려되지 않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ㅇ어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제 혼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본 연구는 혼용을 통해 예후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많은 도움을 주신 재활의학과 및 이비인후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안면마비 환자들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 개선하면 유방암 위험도 낮아진다

▲ (좌측부터) 신동욱 교수, 전소현 교수, 최인영 교수
▲ (좌측부터) 신동욱 교수, 전소현 교수, 최인영 교수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폐경 이후 호르몬 영향 등으로 여성들의 경우 대사증후군이 찾아오기 쉽다. 이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유방암 발병 위험을 키워 폐경 여성들은 불안하기 일쑤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이 있다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  2011년과 2012년 사이 각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74세 이하 폐경 여성 93만 55명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Cancers’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 상태의 변화에 맞춰 정상 유지 그룹, 대사증후군 발병 그룹, 대사증후군에서 정상으로 전환된 그룹, 대사증후군이 지속된 그룹 등 4그룹으로 나눴다.

전 기간 정상을 유지했던 그룹을 기준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대사증후군 유지 그룹이 가장 높았다. 

대사증후군 유지 그룹의 경우 정상 유지 그룹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18%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대사증후군 자체가 유방암 발병 위험인자라는 게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다.

이번 연구의 특징은 대사증후군 개선에 따라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변했다는 점이다. 대사증후군의 변화에 따라 유방암 발병 위험도를 평가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처음엔 정상이었더라도 대사증후군으로 발병한 그룹의 경우 계속 정상인 그룹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11% 높았다. 이는 대사증후군이 생기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대사증후군이 있다가 정상으로 되돌아온 그룹이다. 

지속적으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그룹은 정상 그룹에 비해 18% 유방암이 높았지만,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그룹은 유방암 발병위험이 5%만 높았다. 대사증후군 지속 그룹과 비교하면 상당한 개선효과를 보인 셈이다.

이러한 경향은 대사증후군의 세부 구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허리둘레(85cm 이상), 공복혈당(100mg/dL 이상), 혈압(수축기 130mmHg 이상, 이완기 85 mmHg 이하), 중성지방(150mg/dL), HDL(50mg/dL 미만) 등 각 항목마다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각각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대사증후군 요인이 늘어날 때마다 발병 위험이 함께 상승하여 5개 모두 정상 범위 밖인 경우 43%까지 위험도가 치솟았다.

반대로 이러한 위험 요인이 정상 수치 범위로 전환되었을 때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 대사증후군의 요인이 유지된 그룹보다 낮아졌다.

신동욱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모든 항목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어렵더라도, 일부라도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 유방암 위험도 그만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주치의와 환자간 쌍방향 소통 돕는 모바일 앱 출시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건강 데이터와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건강 데이터와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건강 데이터와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은평성모병원이 기존의 환자용 앱을 개선해 새롭게 제공하는 이번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는 환자가 집에서 측정한 혈당정보, 배뇨일지 등을 앱에 입력하면 해당 데이터를 주치의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 환자가 일상에서 본인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병원에서 시행한 최대 3년간의 검사 내역과 결과를 그래프로 제공해 환자들이 쉽게 건강상태 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주치의의 조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로써 환자는 본인의 진료 정보 및 건강 데이터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하고 주치의와 심도있게 소통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 앱을 통한 간편한 진료 예약 및 변경, 병원 출입 코드 발급, 진료 직후 수납대기 없이 바로 귀가할 수 있는 하이패스 결제,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약처방 전송, 진료별 상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진료 내역 조회 시스템 등을 탑재해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편의성을 확보했다.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은 “이번에 출시한 환자용 앱은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통과 데이터 공유의 통로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더욱 편리하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 환자용 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은평성모병원’을 검색해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다.

 

◇고양 오리온스 허일영 선수, 일산백병원에 환아치료비 기금 전달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5월 4일 본원 회의실에서 고양 오리온 소속 허일영 선수에게 기부금을 기탁받았다.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5월 4일 본원 회의실에서 고양 오리온 소속 허일영 선수에게 기부금을 기탁받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지난 5월 4일 본원 회의실에서 고양 오리온 소속 허일영 선수에게 기부금을 기탁받았다.

이번 후원금은 2020-2021 시즌 동안 3점슛을 성공할 때마다 3만원을 적립해 마련됐다. 

허일영 선수는 3점슛 69개를 성공해 적립된 207만원과 개인기부금 93만원을 보태 총 300만원을 일산백병원에 기부했다. 

허일영 선수의 기부금 전액은 일산백병원을 통해 난치병 환아를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고양 오리온스 허일영 선수는 “3점슛 하나마다 의미를 담아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으로 환아를 돕게 돼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코트에서 뛰는 동안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허일영 선수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허일영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 투병중인 환우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과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은 2014-2015시즌부터 후원협약을 맺고 매년 고양 내 형편이 어려운 환우의 치료비를 후원해오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윤정섭 교수, 복합연구동 발전기금 3000만원 기탁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윤정섭 교수가 지난 3일 인천성모병원 복합연구동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윤정섭 교수가 지난 3일 인천성모병원 복합연구동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윤정섭 교수가 지난 3일 인천성모병원 복합연구동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연구동은 연면적 1만840㎡, 건축면적 1700㎡의 지상 7층 규모의 건물로 교수연구실과 전공의 숙소, 의학도서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구성된다. 완공은 내년 3월이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연구동 준공으로 교원과 전공의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개인 연구 공간 확보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섭 교수는 “연구동 건립으로 쾌적한 공간에서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돼 많은 교수들의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우리 인천성모병원의 경쟁력과 의료 수준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과 업무협약

▲ 명지병원이 지난 4일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 명지병원이 지난 4일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4일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회장 김성수)과 협약을 맺고, 이주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 사각지대 놓인 이주 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이 사업은 KB국민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KB스타케어 이주배경 아동 건강성장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명지병원과 함께 협력하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은 1999년 설립 이후 국내 250만 이주민 건강권의 증진을 위해 의료지원, 건강증진, 국제협력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관이다.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는 “명지병원과 협력한지 10년째 되는 올해에 보다 통합적인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다”면서 “지역 내에 명지병원처럼 이주민을 정성으로 돌봐주는 병원이 있어서 매우 든든하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가정의 달에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이주배경 아동 지원에 협력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각자의 꿈을 이루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과 정해동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사무국장, 희망의 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 천주교의정부교구 파주엑소더스 민형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당뇨병환자, 술 줄이면 심장병 위험도 줄어든다

▲ (좌측부터) 최의근 교수, 최유정 전임의, 한경도 교수
▲ (좌측부터) 최의근 교수, 최유정 전임의, 한경도 교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음주 습관을 바꾸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최의근(최유정 전임의)·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2011~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생활습관 교정과 심방세동 발생률을 연구해 6일 발표했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심방세동이 동반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당뇨병은 심방세동 뿐 아니라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따라서 생활습관 교정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 17만 5100명 중 하루 평균 20g 이상의 음주를 지속해 온 2만 8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평균 4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음주를 지속한 환자에 비해 음주량 감소 환자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9% 감소했다. 

특히 음주량을 줄인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와도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교정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이전에도 음주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으나 당뇨병 환자의 절주가 심방세동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음주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 알코올이 가진 독성은 심장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는 “절주 등 생활습관 교정이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를 토대로 진료실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확실하게 절주를 권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경도 교수(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는 “임상시험에서 윤리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음주 연구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증명했다”며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명 학술지 ‘당뇨관리(Diabetes care)’ 4월호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세대 연구팀, 안전한 치조골 재생 방법 규명 

▲ (좌측부터) 차재국 교수, 정의원 교수, 홍진기 교수
▲ (좌측부터) 차재국 교수, 정의원 교수, 홍진기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차재국ㆍ정의원 교수, 연세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연구팀이 임플란트 식립 시 합병증을 크게 줄이면서 치조골 재생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고령의 환자 등 치조골 재생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임플란트 식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이번 ‘순차적 골형성단백질 방출을 통한 치조골 재건(Programmed BMP-2 release from biphasic calcium phosphates for optimal bone regeneration)’ 연구는 생체 재료의 연구 및 응용 분야를 다루는 최상위 저널인 ‘BIOMATERIALS’에 게재됐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및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치과 임플란트 치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치조골 소실로 임플란트 식립과 함께 치조골 이식술, 상악동 거상술 등을 동반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 특히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상처 치유 능력이 떨어져 치조골 재생이 잘 이뤄지지 않고, 이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 후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같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에 들어 임플란트 치료에 성장인자의 사용이 시도되고 있다. 

그 중 전임상시험에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제2형 골형성단백질(BMP-2)의 경우 FDA 승인 이후 임플란트 주위 치조골 재생술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전임상시험과 달리 실제 환자에서는 심한 부종과 통증, 비특이적 골형성 등과 같은 술 후 합병증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고농도, 고용량의 성장인자가 빠른 속도로 일시적으로 방출되는 것이 이 같은 합병증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성장인자의 방출 시기와 속도 및 용량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연구가 요구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노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성장인자가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수술 후 2~3일 동안은 방출되지 않다가, 그 시기 이후부터 오랜 기간 점진적으로 방출되도록 프로그램화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이에 따라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합성골 이식재 표면에 유기 실리케이스를 씌우고, 성장인자 탑재 후 내츄럴폴리머(natural polymer) 기반 다수의 적층 필름을 사용해 코팅했다.

이를 통해 의도했던 바와 같이 생체외(in vitro) 환경 모델에서 성장인자가 초기에 급격히 방출되는 것을 막고, 속력을 2배 늦춰 순차적으로 방출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동물 실험에서도 향상된 골 재생 효과가 증명됐다. 특히,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장인자의 농도의 약 1%에 해당하는 0.01mg/ml을 활용해서도 골 재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수직적 골 결손부 모델과 같은 아주 뼈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부위에서도 효과를 확인했다.

연세대 치과대학-공과대학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뼈에 탑재된 성장인자 방출의 프로그램화’를 통해 임플란트와 치조골 재생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심한 부종, 통증 등 합병증을 확연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 당뇨와 같은 전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재국 교수는 “연구 결과는 성장인자의 초기 과다 방출을 감소시켜 뼈 형성 단계에서 염증을 유발하지 않아 임상 사용이 용이하다”며 “개발한 플랫폼은 BMP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성장인자에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상자원부, 연세대 치과대학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대목동병원 이은혜 전공의, 대한치매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이은혜 전공의.
▲ 이은혜 전공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은혜 전공의가 4월 7일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전공의는 ‘인지 치료 로봇’을 이용한 반복 훈련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 기능이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의 제1저자로서 논문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 대한치매학회지에 실린 해당 논문은 개인·가정용 로봇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정량화해 전향적 무작위대조시험연구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 연구팀은 4주간 경도인지장애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가정용 인지 치료 로봇 ‘보미’를 활용, 매일 최소 1시간, 1주일에 5회 이상 인지 훈련을 하도록 했다. 

‘보미’는 이대목동병원이 개발한 가정용 인지 치료 로봇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계산능력, 전두엽 집행능력을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치돼있다.

 그 결과, 로봇 인지 훈련을 받은 그룹에서 대조군보다 시공간 작업 기억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1저자인 이은혜 전공의는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있으나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훈련을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간 많은 인지 치료 로봇들이 개발됐으나 무작위 대조시험 연구를 통해 로봇 치료의 효과를 명백히 밝혀낸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교신저자를 맡은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는 “최근 치매 분야에서 비약물  치료(nonpharmacological treatment)의 가능성이 주목되는 만큼, 향후 인지장애의 치료법으로서 가정용 인지 치료 로봇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관에서 로봇을 통한 인지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가격 및 법적 문제 등 다방면으로 검토해 실행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최진영ㆍ오송희 교수팀, Nature Scientific Reports에 논문 게재

▲ 경희대치과병원 최진영ㆍ오송희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출판그룹의 Nature Scientific Reports(SCIE, Impact Factor3.998)’ 저널에 게재됐다.
▲ 경희대치과병원 최진영ㆍ오송희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출판그룹의 Nature Scientific Reports(SCIE, Impact Factor3.998)’ 저널에 게재됐다.

경희대치과병원 최진영ㆍ오송희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출판그룹의 Nature Scientific Reports(SCIE, Impact Factor3.998)’ 저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의 제목은 ’치아교정환자 대상의 치과 엑스레이 영상 검사 분석으로 뇌, 안면부 주요 질환 진단의 가능성(Effectiveness of 2D radiographs in detecting CBCT-based incidental findings in orthodontic patients)‘이다.

이 연구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오송희 교수(영상치의학과),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센터장ㆍ최진영 교수, 교정과 안효원 교수를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교수 및 샌프란시스코대학의 안면과학부 제랄드 넬슨(Gerald Nelson) 교수가 함께 진행했다. 

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오송희 교수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최진영 교수가 공동저자이면서 제1저자이다.
 
연구는 경희대치과병원의 교정치료 환자 중 남성 400명, 여성 620명의 총 102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0세 미만 환자 101명, 10~19세 428명, 20~29세 303명, 30~39세 89명, 40~49세 53명 및 50세 이상 46명의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군의 영상 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주요한 분석 자료로 활용된 치과 엑스레이인 ▲파노라마(Panoramic View) ▲3차원 콘빔씨티(CBCT; Cone Beam CT), ▲두부방사선 사진(Cephalometric X-ray)의 영상 이미지들이 주요한 의학적 질환의 진단 도구로도 활용 가치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즉, 치과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을 통해 ▲악안면부에 생길 수 있는 낭 · 양성 종양 · 악성 종양 및 기타 골질환, ▲턱관절의 퇴행성골관절염, ▲림프절 석회화 등의 진단에 기여했고 의학적 치료에 연계되어 조기 치료에 도움됨을 판단하게 된 것이다.

악안면부에 생길 수 있는 낭, 양성 종양, 악성 종양 및 기타 골질환을 진단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임상적 증상 없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들이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게 되면 치료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은 질환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또한 턱관절의 경조직 평가에 유용한 CBCT를 통해 턱관절의 가장 흔한 질환 형태인 턱관절의 퇴행성골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했다. 

퇴행성 골관절염은 초기에는 관절부의 연조직 구성 요소가 파괴되고 이어서 골의 흡수와 증식이 나타나는 위험한 비염증성 질환이다.

이외에도, 림프절 석회화, 편도 결석, 동맥 석회화 및 타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석회화된 동맥이 관찰될 경우에는 뇌혈관 혹은 심혈관 질환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꼭 내과의의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오송희 교수(영상치의학과)는 ”치아교정치료 목적으로 촬영한 저선량 엑스레이 영상 검사로 뇌, 안면부의 심각한 질환을 무증상 상태에서 조기 발견이 가능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된다“며 ”이를 통해 치과적 문제점 외에도 의학적 질환 진단에 도움됐고 신속한 진료 연계로 그 치료성적 또한 우수했음을 증명했기에 유의미한 연구라고 평가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최진영 교수는 ”질환 발견이 늦을 경우 심각한 뇌와 안면 손상 등을 야기할 수 있는 주요 질환들의 진단의 유효성이 입증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국민건강검진의 구강검진 항목에서 치과 엑스레이 영상 검사를 구성에 포함해 국민보건증진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 질환의 조기 발견을 통한 선제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모집

▲ 인구보건복지협가 미혼모의 자립의지 강화와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을 실시한다.
▲ 인구보건복지협가 미혼모의 자립의지 강화와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을 실시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미혼모의 자립의지 강화와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가족부 ’2021 가족 소통ㆍ참여 사업‘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을 실시한다.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은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위한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활동,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기개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혼모들이 팀을 이루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협회에서 실시한 ‘2020년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자녀와의 관계가 이전보다 좋아졌다(94.7%)’, ‘여러 가족들 간의 교류를 통해 자녀양육에 도움이 되었다(92.2%)’ 등 참여자들 대다수가 자조모임 활동이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 정립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팀에게는 활동지원뿐만 아니라, 임파워리더교육(자녀공감 부모교육, 힐링하는 독서치료 등), 비대면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자격은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만 1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로 팀(3~4명)을 이루어 참여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5월 6일(목)부터 5월 23일(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 → 알림마당 → 행사교육 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선정팀은 5월 28일(금)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임파워리더교육을 시작으로 6개월간(6월~11월) 자조모임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양육미혼모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양육미혼모가 스스로 운영하는 자조모임을 통해 건강하고 당당한 육아를 이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양육미혼모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여,양육미혼모의 자립과 안정적인 양육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14년부터 미혼모 양육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여성가족부 ‘가족 소통ㆍ참여 사업’을 통해 비수도권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나영 교수, 환각 유발 뇌 병변 관련 뇌 신경망 규명

▲ 김나영 교수.
▲ 김나영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가 하버드 의과대학 신경과 Michael Fox 박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환각을 유발하는 뇌 병변과 관련된 뇌 신경망을 규명했다.

환각은 외부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감각을 지각하는 현상으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다. 

환각은 신경학적, 정신과적 질환을 비롯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환각 증상의 원인이 되는 뇌 영역에 대해선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치료 또한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팀은 환각과 관련 있는 뇌 연결망을 규명하기 위해 뇌 손상 발생 후 환각을 경험한 1126건의 증례들 중 뇌 손상과 환각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해 뇌 병변을 정확히 특정할 수 있는 89건의 증례를 선별했다. 

수집된 뇌 병변의 위치를 정상인 1,000명의 기능적 뇌 자기공명영상 자료와 융합해 감각 영역과 상관없이 환각을 유발하는 뇌 병변들의 공통점을 분석했으며, 시각 및 청각 환각을 유발하는 병변들 사이의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환각을 유발하는 병변은 시각, 청각, 후각 등 환각이 유발된 감각의 특성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소뇌 및 우측 위측두엽과 강한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영 교수팀은 분석을 통해 환각을 유발하는 병변은 해부학적으로는 전혀 연관돼 있지 않은 뇌 영역에 위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능적으로는 서로 연결된 특정 뇌 연결망 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교수팀은 환각이 나타나는 각기 다른 감각 영역에 따라 소뇌 및 우측 위측두엽 외에 추가적으로 다른 뇌 영역과 연결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시각 환각을 유발하는 병변들은 시각 처리의 중계소로 알려져 있는 외측 슬상핵과, 청각 환각을 유발하는 병변들은 소뇌의 치상핵과 강한 연결성이 보였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각이 발생한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손상됐다고 추정되는 뇌 영역을 밝힘으로써 환각과 관련 있는 뇌 연결망을 규명했다”며 “뇌 자극 치료, 바이오피드백 등 뇌 연결망의 조절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법들의 치료적 타겟을 설정하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전했다. 

김나영 교수팀의 연구는 뇌 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저널인 ‘Molecular Psychiatry(IF 12.384)’ 4월 호에 게재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고승현 교수,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고승현 교수가 지난 4월 16일(금)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고승현 교수가 지난 4월 16일(금)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고승현 교수가 지난 4월 16일(금)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승현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방역 활동에 적극 참여, 국가재난 관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하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자에 대한 선별 진료에 만전을 다했고, 코로나19로 지역 응급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대구소방안전본부 및 일선 119 대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해나갔다.

고승현 교수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진행 중이다. 종식되는 그 순간까지 늘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개원 후 첫 분만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개원 후 첫 분만에 성공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개원 후 첫 분만에 성공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윤병우)이 개원 후 첫 분만에 성공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전치태반 산모의 제왕절개 분만을 성공적으로 집도,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6일 밝혔다.

산모 카렌 씨는 다니던 산부인과의원에서 전치태반 진단을 받고 큰 병원으로의 전원을 권유받았다.

고민 끝에 부부가 선택한 병원은 의정부을지대병원. 카렌 씨는 “산부인과로 시작한 병원이라고 들었고,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나 환경면에서도 쾌적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치태반이란 태반이 비정상적으로 자궁경부와 근접해 있거나 태아의 이동 통로를 막는 것을 말한다.

전치태반 산모는 고위험군에 속해 제왕절개 분만이 불가피한데, 분만 중 출혈 위험이 높아 자칫 산모와 태아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카렌 씨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고위험임신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산부인과 김암 교수를 만났고, 무사히 2.9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김암 교수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울음소리를 들려준 첫 아기이니만큼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많은 이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만큼 밝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여성센터, 난임센터 등 여성전문 진료센터를 구축하며 1956년 을지로에 설립된 모태병원인 박산부인과의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내 음압병상 확대

▲ 서울대어린이병원은 4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내 음압병상 2개를 추가로 확충했다
▲ 서울대어린이병원은 4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내 음압병상 2개를 추가로 확충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4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내 음압병상 2개를 추가로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내 음압병상은 1개에서 3개로 증가했다.

응급실 내 음압병상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현재 코로나 같은 감염병유행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음압병상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응급실 방문 환자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문제는 환자가 기침 발열 등 호흡기증상을 보일 때다.

응급 치료가 필요하지만 만약 해당 환자가 확진자인 경우 의료진은 물론, 일반 환자와 보호자로 이어지는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음압병상은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훌륭한 수단이지만 그 숫자가 부족했다.

이번 서울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음압병상 확충으로 응급실 내 대규모 감염 위험을 미리 예방하고, 더 많은 어린이 환자에게 적시에 응급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발열이 있는 소아 응급환자가 음압병상 부족으로 이송받지 못해 여러 응급실을 떠도는 사례가 발생한다.

음압병상 증설과 효율적 운영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기대다.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소아중증응급환자의 효율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작년 1월 새로 개소했다”며 “이번 음압병상 증설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본래의 취지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임상교육훈련센터’ 신축 추진
충남대학교병원이 6일(목) 교육부로부터 국립대학교병원 최초로 설치되는 ‘임상교육훈련센터’ 신축부문에 선정됐다.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50억 원(국고지원금 187억 5000만원, 자부담 6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한다.

센터에서는 전공의 등 병원 내 의료인력을 포함해 지역 공공 보건의료를 위해 종사하는 의료인력들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ㆍ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대병원은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교통망을 살려, 대전ㆍ충청권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국의 의료진들에게 수요자 맟춤형 교육을 제공해 연간 약 6만 7000명의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인을 교육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건립사업비 외 자체 예산 42억 원을 5년간 투입해 전담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ㆍ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전공의뿐만 아니라 지역의 의사, 간호사, 학생 등 보건의료 및 일반인이 해당된다.

충남대병원 윤환중 원장은 “임상교육훈련센터 설치를 통해 지역 내ㆍ외 의료인의 의료역량과 공적 기능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심혈관센터 ㆍ코로나 대응 음압병동 확장

▲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3일 ▲신규장비도입과 검사 및 치료공간 확장을 완료한 심혈관센터 ▲코로나 대응 음압병동 ▲양질의 의료진 양성을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3일 ▲신규장비도입과 검사 및 치료공간 확장을 완료한 심혈관센터 ▲코로나 대응 음압병동 ▲양질의 의료진 양성을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의료 및 교육 인프라를 확장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3일 ▲신규장비도입과 검사 및 치료공간 확장을 완료한 심혈관센터 ▲코로나 대응 음압병동 ▲양질의 의료진 양성을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6일 전했다.

이미 최첨단 장비인 Azurion7 2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심혈관센터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본관 2층의 일부를 전용 공간으로 만들어 효율적인 치료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심혈관센터 전용 회복실을 새로 만들어 환자의 회복을 위한 환경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환자 중 중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음압병실 2실을 운영 중인 안산병원은 본관 13층에 5병상 규모의 신규 음압병동을 구축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병원 측은 “병동으로 이동하는 별도의 동선을 운영해 환자의 접촉 및 의료폐기물처리에 대한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했으며 환자의 집중치료를 전 병상을 1인실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신설된 시뮬레이션센터는 진료의 일선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해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임상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교육의 몰입도가 뛰어나며 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인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이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의료 및 교육 인프라 구축은 지역사회 환자의 치료는 물론 미래의 의학을 책임지는 의료인의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운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심혈관센터와 음압병실의 병상 확충은 환자를 위한 꾸준한 시설확장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건강을 되 찾을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의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구성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2021 부천형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1기 참가자 모집’
부천시-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주관하는 ‘2021 부천형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1기 참가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총 15명의 1기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 무료다. 교육대상자는 러시아어 또는 몽골어 구사가 가능한 다문화인 중 의료관광 업계에 종사한 경험이 있거나, 취업 희망자다. 

교육은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2개월간 이론과 실습 등 총 130시간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외국인 환자 유치 프로세스, 마케팅 기획 및 상품개발, 고객서비스 관리, 부천시 의료기관 현장 견학 및 진료 실습, 통ㆍ번역 실무, 코디네이터 멘토링 등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부천시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발행하는 수료증과 현직 의료 코디네이터 1:1 멘토링, 취업 상담 및 소개 등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 서류는 ‘순천향대부천병원 홈페이지(https://www.schmc.ac.kr/bucheon) -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2021bmtc@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생 선발은 서류 접수-서류 심사 및 면접-선발 순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한편, 교육 참가 및 접수 문의는 순천향대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팀(담당: 이종민/ 전화: 032-621-6584/ 이메일: 2021bmtc@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이필수 의협회장, 故김일호 대전협 회장 묘소 참배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故 김일호 제1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故 김일호 제1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故 김일호 제1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이필수 회장은 “전공의들의 올바른 수련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활동함으로써 올바른 의료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고인의 노고를 다시 한번 기리고자 묘소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故 김일호 회장의 노력과 희생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의료행위 근절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며 “故 김일호 회장의 열정과 희생에 대해서는 13만 회원 모두가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故 김일호 대전협 회장은 2004년 연세대학교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2007년 충청북도 괴산군 공중보건의사 지역 대표를 지냈다.

 2008년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인턴을 마친 후 2010년부터 대림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로 수련 받고 2011년부터 제15기 대전협 회장으로 활동했다. 

대전협 시절 PA(진료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으며, 투병기간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시위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귀감이 됐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故 김일호 회장의 부친인 김태환 씨,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회장과 안치현 전 회장이 함께했다.


◇가천대, 복지부 주관 ‘고령인구 통합 돌봄 서비스’ 주관기관 선정

▲ 가천대학교는 6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에서 남동구보건소 및 엘지유플러스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 가천대학교는 6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에서 남동구보건소 및 엘지유플러스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6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에서 남동구보건소 및 엘지유플러스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가천대학교 간호대학 이선희교수가 총괄 연구책임자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1억 4000만원으로 남동구 보건소, 엘지유플러스와 함께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통합 돌봄 서비스’ 공동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가천대는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ICT 활용과 비대면 돌봄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학문적, 이론적 모형과 인적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남동구 보건소는 엘지유플러스의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과 치매(인지저하증)을 대상으로 비대면 사회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하는 서비스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노인에게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동구청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안전/안심 ▲여가/돌봄 ▲수면/정서 ▲치매 등 4가지 영역에서 IoT 기기를 통한 사용자 모니터링과 비대면 중재 서비스 등이 통합적으로 제공되게 된다. 

노인 돌봄서비스에 ICT를 활용할 수 있는 사례는 다양하다. 침대에 센서를 달아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응급호출을 할 수 있고, 고령 인구의 인지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게임ㆍ오디오북ㆍ힐링사운드 등 시니어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여 우울감과 외로움 지수도 관리한다.

스마트밴드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치매 환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비대면 서비스의 콘텐츠 및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2년 차인 2022년에는 개발된 서비스의 시범운영을, 마지막 해인 2023년에는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이번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비대면 사회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총괄 책임자를 맡은 이선희 교수는 “이번 사업을 위한 협약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고령인구 통합 돌봄 서비스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남동구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이선영 교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 편집위원장 선출

▲ 이선영 교수.
▲ 이선영 교수.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 편집위원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년이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상부위장관 질환에 대해 분자생물학, 병리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한 실험과 임상을 게재하고 있다. 2001년 처음 출간해 매년 3월과 6월, 9월, 12월에 발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편집위원장으로 한국 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회지를 만들고 싶다”며 “한글 논문이라는 강점을 살려, 전공의, 전임의 때부터 즐겨 읽고, 전문의가 되어서도 찾아보는 저널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식도, 위, 십이지장을 진료하는 우리나라 의사들 대부분이 영문을 선호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국내학회들이 영문 저널과 영어 학회만 고집해 코로나 시대, 온라인 심포지엄에서조차 한국 의사들끼리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현상이 2년째 벌어지고 있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학회지 편집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학회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영 교수는 현재 대한소화기학회 영문학회지(Gut and Liver), 일본소화기학회 영문학회지(Journal of Gastroenterology)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의 편집위원이자 미국소화기연관학회지(Digestive Diseases and Sciences) 부편집인(associate editor)로 11년째 활동 중이다. 또 지난 2014~2019년 유럽소화기학회지(GUT)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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