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개그맨으로 잘 나가던 김병조가 근황을 전했다.
3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뽀뽀뽀'의 '뽀병이-뽀식이' 콤비, 김병조와 이용식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전 80년대 개그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병조는 교단에 올라 만학도들에게 수업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김병조는 "평생교육원에서 24년째 강의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강의를 원하셔서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병조는 과거 시청률 70%의 '일요일 밤의 대행진' 간판스타이자 "지구를 떠나거라~ 나가 놀아라"라는 유행어 제조기, 80년대 CF 제왕으로 유명했다.
김병조의 아내는 "강의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한다"며 "셀레는 마음에 잠도 잘 못자는데 그렇게 행복해하는 걸 보면 나도 행복하다"고 했다. 김병조는 아내 덕에 교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매주 나를 용산역까지 데려다주는데 그런 점에서 저는 복 받은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병조는 아내에 대해 "제가 장손이다 보니 제 어머니는 본인 아들이 최고라고 생각하셔서 맞선을 주선했는데 10번의 맞선을 거쳐 11번째가 됐을 때 어머니가 '이번에는 네 맘에 들 거다'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때 만난게 지금 아내인데 4번 만나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시간이 갈수록 예뻐지는 배추꽃 같은 존재다"며 "훌륭한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진가를 발휘하지 않냐"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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