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파일노리 양진호 회장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5회에서는 장성철(김의성 분)에 의해 새로운 억울한 사건을 접수한 김도기(이제훈 분) 및 무지개 운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검사 강하나(이솜 분)에겐 웹하드 회장의 충격적인 갑질 폭행 사건이 배당되지만 곧바로 외압에 시달렸다.
녹음 속 피해자 서영민은 웹하드 회사 유데이터에서 박양진(백현진 분) 회장의 갑질 폭행을 시달렸다고 주장, 회식 자리와 업무 중 생긴 일화를 털어놨다.
박양진이 회식자리 직원들끼리 서로의 뺨을 때리게 한 데 이어 황당한 논리로 전 직원 앞에서 폭행했다는 것.
결국 반 년 만에 회사를 관둔 서영민은 회사 평가에 '악덕 사업주 박양진, 직원도 사람이다'라는 글을 썼다가 집 앞까지 찾아온 직원들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 한 글자에 3대씩 총 45대의 야구방망이 폭행이었다.
또한 피해자는 현재 다리 투신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였다.
이 같은 방송 내용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진호 회장의 엽기적인 갑질 폭행 사건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국내 웹하드 업계 1·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 회장의 엽기적인 갑질 폭행이 알려진 것은 2018년 10월 뉴스타파·진실탐사그룹 셜록이 양 회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을 보도하면서다.
영상에는 양 회장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A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무릎을 꿇려 사과를 하게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SBS '모범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