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자택 금고 절도사건 범인, 결국 못 찾아...'억울해서 어떡하나'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8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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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 경찰이 끝내 故 구하라가 숨진 자택에서 벌어진 금고 절도 사건 범인을 결국 찾지 못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개인금고가 도난당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구하라가 사망한 이후에 벌어졌는데 지난해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금고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유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구하라의 오빠 구 씨는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 CCTV를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족은 범인이 현관 비밀번호 등을 알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게다가 용의자는 허리를 반 쯤 숙여 키패드를 익숙하게 눌렀지만 현관 문은 열리지 않았고,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살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피해자 측이 제출한 영상만으로는 범인이 누군지 찾을 수 없었다"며 "사건이 벌어진 이후 2개월이 지나서 진정서를 접수했기 때문에 주변 CCTV기록이 삭제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추가 수사 여부와 관련해선 "추가로 단서가 나와야만 가능하다"며 "지금까지는 별다른 단서도 발견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걸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는 데이트 폭력 피해 등으로 우울증을 겪었고 지난해 11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재 구하라의 오빠는 친모와 상속 재산 분할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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