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사진: UHDkorea.org]
지상파 방송 [사진: UHDkorea.org]

■지상파 중간광고 7월부터 시행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편성 규제를 완화해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27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했다.

의결된 개정안은 오는 30일 공포된다. 광고 관련 사항은 오는 7월1일부터, 편성 관련 사항은 오는 2022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먼저 중간광고 등에서 매체 간 규제차이를 해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상파를 포함해 방송사업자 간 구분 없이 기존의 유료방송과 동일한 시간과 횟수로 방송매체 전반에 중간광고를 허용했다. 

기준은 ▲1회당 1분 이내 ▲45분 당 1회 ▲60분 이상 2회 ▲60분 이상일 경우 30분당 1회 추가해 최대 6회까지다.

편성시간당 최대 20%, 일평균 17%인 광고 총량과 7%인 가상·간접광고 시간도 동일하게 규정됐다.

단, 프로그램의 온전성이 훼손되거나 시청흐름이 방해되지 않으며, 방송프로그램 출연자 등으로 인해 중간광고가 방송프로그램과 혼동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중간광고 허용원칙이 신설됐다.

■ iOS 14.5 애플발 프라이버시 대공세

애플이 27일부터 iOS 14.5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했다. 
iOS 14.5의 가장 큰 특징은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이라고 불리는 추적 차단 기능이다.

iOS 14.5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는 앱을 열 때 추적당하고 싶은지 묻는 팝업을 보게 된다. 이때 추적을 거절하거나 허락할 수 있다. 혹은 개인정보 설정을 통해 아예 추적을 거부하며 팝업을 차단할 수도 있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사용자 대부분은 추적 여부를 묻는 요청에 추적하지 말라고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페이스북을 포함해 광고와 관련해 먹고 사는 회사들이 애플의 행보에 날을 세워온 것도 이 때문이다. 

애플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며 앱 추적 방지 규정을 따르지 않은 앱들은 앱스토어에서 폐쇄 조치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애플 정책이 앱 개발 트렌드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네이버 "3년내 국내 브라우저  1위 도전"

네이버가 현재 크롬이 지배하는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3년에 1위에 오르겠다는 야심만만한 목표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27일 자사  웨일 브라우저 서비스 방향성을 공개하는 ‘네이버 밋업’를 열고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웨일 서비스를 이끄는 김효 책임리더는 "브라우저는 사용자에게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가장 기본 통로"라며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브라우저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7년 자체 브라우저 기술을 바탕으로 웨일을 처음 출시한 이후 사용성을 꾸준히 확장시켜왔다.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하면 바로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다양한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사이드바’, 아래아한글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한글 뷰어’를 탑재 등 기존 브라우저에는 없는 기능들도 내놨다.

교육용 웹 서비스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도 선보인다. LG전자, 한컴, 퀄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며 '웨일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량 반도체 회사 NXP 1분기 '깜짝 실적'

최근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네덜란드의 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NXP의 1분기 매출이 25억67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7억9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8% 증가했다. 작년 1분기 24.8%였던 영업이익률도 올해 1분기 30.9%로 확대됐다.

NXP의 호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NXP는 독일의 인피니온에 이은 차량용 반도체 2위의 공급 업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2030년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이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NXP 인수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연초 삼성전자 경영진이 직접 "3년 내 유의미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자금력이 있는 삼성전자를 후보군으로 집중 거론하는 모양새다.

미국 월가의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대상 기업으로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스와 함께 NXP를 거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테슬라]

■테슬라 올 1분기 최대 실적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치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4% 늘어난 103억9000만달러, 약 11조5290억원으로 집계됏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4억3800만달러, 약 486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로써 테슬라는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시장 전망치인 79센트를 상회한 93센트로 나타났다. 

실적 상회의 1등 공인은 모델3와 모델Y 전기차다. 두 차량을 모두 합해 18만4800대를 출하해 분기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 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3 생산 증대가 출하량 증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 독일 공장이 완공될 경우 하반기 출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올 1분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일부 매각해 1억1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보유한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중 2억7200만달러 분량의 가상자산을 매각했고 이를 통해 1억달러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 

■토요타, '리프트' 자율주행 사업부 인수

승차공유서비스 리프트(Lyft)가 자율주행차량 부문을 토요타에 매각한다.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의 자회사인 우븐플래닛홀딩스는 리프트의 자율주행 사업부인 레벨5를 5억5000만달러, 약 611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 중 2억달러는 이미 리프트에 지급되었으며, 나머지 3억5000만달러는 앞으로 5년에 걸쳐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토요타는 리프트 자율주행 사업부의 차량 데이터와 각종 플랫폼, 모든 상용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미국 내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셈이다.

토요타 역시 자울주행차량 관련 하드웨어 통합 기술과 소프트웨어는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도쿄 시내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해당 계획은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업 환경에 타격을 입은 승차공유서비스는 연구개발 부문의 매각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리프트 외 우버도 지난해 자율주행 부문을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에 매각한 바 있다.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 1.6%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경제 규모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당초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올해 전체 연간 3% 중후반대 성장률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분기 1.6% 성장으로 실질GDP 금액이 2019년 4분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와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수출은 자동차,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장비·1차금속 등을 위주로 2.4% 늘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전분기 5.4%보다 낮아졌다.

이밖에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증가와 함께 6.6% 성장했고, 건물 건설 호조와 함께 건설투자도 0.4% 늘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 경제가 정부의 당초 2021년 전망치 3.2%를 넘어 3%대 중후반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홍남기 "가상자산은 화폐·금융자산 아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자산은 화폐나 금융자산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을 자본시장육성법상 금융투자자산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의견"이라며 "주식이나 채권과 같이 민간의 자금을 생산적으로 모으기 위한 자산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금법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신고에 대해서도 "거래소 규정을 통해 보다 투명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반 정도 제도화가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과세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과세된다. 소득에 대해 과세가 있는 건 불가피하고, 관련 입법 조치도 완료됐다.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은 가격 등락 폭이 너무 크고 심해서 리스크가 큰 자산"이라며 "결국 투자자의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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