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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스가 총리, 도쿄 등 코로나 긴급사태 발령에도 "도쿄올림픽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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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도 관계 없다고 명확히 말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23일자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여름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전날 이뤄졌다. 이미 이날 스가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관계 각료와 함께 도쿄(東京)도·오사카(大阪)부·교토(京都)부·효고(兵庫)현에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 발령을 정식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그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데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바흐 위원장도 관계가 없다고 명확히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안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는 지금 도쿄도와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제대로 실시할 수 있는 체제를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동행 기자들에게 "(올림픽)개최에는 몇 가지 목표가 있다. (미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한 세계 단결의 상징이라는 표현은)그 가운데 하나로 이해해 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바흐 위원장은 도쿄 등에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지는 데 대해 "도쿄올림픽과는 관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긴급사태 선언 조치가 대형 연휴를 앞두고 내려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 조치라는 셈이다.

 

일본은 오는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대형연휴인 '골든위크'를 맞는다. 주말과 쇼와(昭和)의 날(4월29일), 헌법기념일(5월3일), 녹색의 날(5월4일), 어린이날(5월5일) 등 공휴일이 이어진다.

 

그러나 일본에서 최근 다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2605명→2758명→2773명→2468명→1572명→2666명→3450명→3498명→3498명→3767명→2843명→2104명→3454명→4312명→4575명→4528명→4797명→4088명→2921명→4339명→5292명→5499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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