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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교회 집단감염 확산..유흥 시설 영업제한/데스크

◀앵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9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특히, 대전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관련 확진자가 3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대전시는 코로나19의 4차 유행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일주일 동안 유흥 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교회 신도 5명은 지난달 25일,

전북 전주에 있는 같은 이름의 자매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대전에서 열린

정기 예배에 참석했는데, 함께 예배를 본

교인과 가족, 지인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오늘 하루만 2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틀 새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회에서 방역 수칙을 어긴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6일 정도 지나다 보니까 감염된 이후로. 많은 (확진자) 분들이 나오다 보니까 각각의 동선이 복잡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교회와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비롯해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하루 평균 15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번지면서

4차 유행의 분수령에 섰다는 분석입니다.



대전시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유흥시설 5개 업종과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영업시간의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수시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무대에서 춤을 추거나 공간을 이동하면서

음주를 하는 환경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단속하겠습니다.)"



충남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른바 자매교회와 관련해 천안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서산과 서천의 중학교에서

비롯된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세종에서는 전북 전주의 가족 모임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이어진 가운데 집단감염이 있었던

종촌초등학교의 확산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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