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클로바는 현대해상과 함께 클로바 챗봇(CLOVA Chatbot)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용 모바일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마음봇'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음봇은 네이버 모바일 검색결과 화면에 AI 챗봇 연결 아이콘이 배치되는 챗봇 모델이다. 이용자들은 현대해상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네이버 검색결과 화면 안에서 곧바로 챗봇 접속이 가능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챗봇이 주로 해외 AI 엔진을 사용했던 점과 달리 마음봇은 국내 사용자에게 특화된 클로바 챗봇 서비스를 사용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챗봇에 조사와 어미가 발달한 한국어의 특징을 잘 분석하는 자연어처리 엔진을 활용해 고객이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해도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마음봇에서 ▲보험계약조회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지점 위치 안내 등 다양한 업무 처리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마음봇은 상담 유형에 따라 챗봇 메뉴가 배치되고, 텍스트 위주가 아닌 이미지 형태의 맞춤형 상담 답변을 제공하는 등 고객 친화적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네이버클라우드측 설명이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내 최초의 챗봇 모델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롭게 개발된 마음봇을 통해 챗봇에 익숙지 않았던 고객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지훈 네이버클로바 책임리더는 "클로바 챗봇은 네이버의 데이터와 노하우가 적용된 자연어 처리기술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고객응대가 가능하다"며 "마음봇으로 많은 고객이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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