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종북좌파 정당…국민의힘은 민주당 2중대""김종인 체제 국민의힘, 정권교체 못해"… 뉴데일리TV, 4월 1일 특별인터뷰 제2부 방송
  • 고영주(73) 자유민주당 대표. ⓒ뉴데일리TV
    ▲ 고영주(73) 자유민주당 대표. ⓒ뉴데일리TV
    고영주(73) 자유민주당 대표가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에서 "4.7 보궐선거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되찾는 출발점"이라며 순수 자유우파 정당으로 '참보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고 대표는 이번 방송에서 창당한 지 한 달도 안 된 자유민주당이 4.7 보궐선거에 참여한 이유와 보궐선거 이후의 정계 상황 등을 설명하며 종북 좌파 정권인 문재인 정부를 종식시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국힘당과 보수 진검승부, 민주당 출마로 상황 바뀌어"

    고영주 대표는 1일 방송된 뉴데일리TV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이번 보선 출마배경에 대해 국민의힘과 자유우파 정당의 정체성을 놓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 때는 국민의힘과 어느 쪽이 진짜 자유우파 정당이냐는 명제를 걸고 다퉈보려 했었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이 출마를 하게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종북좌파 정당이고,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역할을 못하는 민주당의 2중대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다"라며 "여기에 맞서는 자유우파 애국정당(자유민주당)까지 포함한 3자가 붙을 때 (국민들께서) 어디를 지지하실지를 물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향후 국민의힘당과 연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 상황이 변해서 김종인 위원장 같은 좌클릭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올바른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면 다툴 이유가 없다"며 "(하지만) 지금은 국민의힘의 장래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정규재, 천부적 정치인… 자유민주당 창당 취지 알리려 출마"

    고 대표는 '자유민주당 소속 정규재 부산시장 후보의 장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 후보는 경제적 식견 뿐만 아니라 정치적 식견도 대단하다"며 "토론이나 평론 뿐만 아니라 대중 연설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어서 천부적 정치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부산 출신인 데다 부산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해서 '부산이 왜 낙후됐는가'는 생각도 하고 부산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그야 말로 대통령을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정규재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는 4.7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정 후보가 당선되기 힘들 것"이라며 "부산도 서울도 국힘당이 이길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자유민주당을 창당한 가치와 취지를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정 후보가) 출마해 분투 중"이라고 부연했다.

    "보선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 보수대통합 해야"

    보선 이후 국힘당을 포함한 보수대통합의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힘당에 대통령 후보가 없기 때문에 정계 개편이 있을 것"이라며 "결국 정권교체를 위해 보수대통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보선 승리 이후 김종인 위원장의 거취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엔 "국민의힘의 한 간부도 김 위원장이 '좌클릭하니 되지 않느냐'며 물러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며 "오히려 이기고 나서가 걱정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고영주 대표의 인터뷰는 2부에 걸쳐 방송된다. 자유민주당의 창당 배경을 다룬 제1부는 지난 30일 방송됐으며, 내달 1일 방송될 2부에선 4.7 보궐선거와 관련된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