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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정부, 저신용자 대상 대출·신용카드 출시...중국 국채, FTSE 글로벌채권지수 편입 外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금융회사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려고 전담 창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저소득·저신용자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과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화재가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 보장하는 보험 특약에 대해 3개월 독점 판권을 인정받았다.

 

작년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5천 건이 넘는 컨설팅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작년 신탁사 수탁고 1천조원 돌파...보수는 오히려 16% 감소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1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천32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8조1천억원(7.1%) 증가.

 

신탁 재산별로 보면 금전신탁은 502조6천억원으로 겸영 신탁회사의 퇴직연금 신탁과 수시입출금신탁을 중심으로 4.8% 늘었고, 재산신탁은 은행과 부동산신탁사의 부동산 담보신탁을 중심으로 9.2%(44조7천억원) 늘어난 529조2천억원으로 집계.

 

그러나 작년에 금융사들이 벌어들인 신탁보수의 경우 총 1조9천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

 

은행과 증권사는 주가연계신탁 보수가, 부동산신탁사는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가 크게 감소.

 

금감원은 "최근 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신탁업계의 외형 성장과 비교해 수익 기반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

 

◆ "부동산 투기 관용없다" 금융대응반 가동...불법 대출 신속 검사

 

금융위원회는 30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 대응반' 출범 회의를 열고 부동산 투기 근절에 나선다고.

 

도 부위원장이 반장은 맡은 금융 대응반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원의 전문 인력 100여명이 참여.

 

금융 대응반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부동산 투기 현장 검사와 실태 점검 등을 기획·총괄하는 역할을 수행.

 

대응반은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비(非)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을 활용한 땅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이 큰 만큼 비주담대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주력.

 

도 부위원장은 "토지 관련 대출 과정에서 위규 사항이 적발되면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며 "농지법 위반 등으로 농지 처분 의무가 부과되는 투기 관련자 대출은 신속히 회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

 

◆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담창구 개설...금융사 애로사항 처리

 

금융당국은 기존 금융협회별 애로사항 처리 창구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금융사 애로사항 신속처리 시스템'으로 확대·개편하기로 결정.

 

협회 전담 창구는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금융위·금감원이 꾸린 현장 소통반은 현장을 찾아 금융사와 소비자 등의 애로·건의 사항을 듣는다고.

 

금융협회 차원에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협회가 즉시 회신할 예정이며, 금융당국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금감원 접수 후 5일 내 회신을 원칙으로 한다고.

 

또한 회신 내용 중 업계 공통 사항과 중요 사항, FAQ 답변 등은 금융위·금감원 홈페이지의 '금소법 전담게시판"에 게시할 방침.

 

◆ 삼성화재 '백신 부작용' 특약에 독점권...업계는 '눈치보기'

 

삼성화재는 지난 25일 출시한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발표.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는 피보험자(보험이 보호하는 대상)가 응급실에서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 연간 1회에 한해 200만원을 지급하는 특약 상품.

 

라이나생명은 삼성화재보다 이틀 늦게 배타적 사용권 신청을 제출했으나 삼성화재의 신청 사실을 인지하고 신청을 철회.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우리는 배타적 사용권 신청을 철회하고 삼성화재는 우리 상품을 용인하는 쪽으로 양사의 교감이 이뤄졌다"고 설명.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와 라이나생명의 타협에 따라 아나필락시스 보장 상품을 준비하는 다른 보험사들도 삼성화재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라고 평가.

 

◆ "지방 리딩뱅크로 도약"...광주銀, 자행 출신 송종욱 행장 재선임

 

자행(自行) 출신 최초로 행장에 오른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30일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연임에 성공.

 

송 행장은 2017년 9월 행장에 오른 이후 2019년 3월 연임에 이어 2022년 말까지 광주은행을 맡게 됐다고.

 

광주은행은 송 행장에 대해 "2018년 당기순이익 1천535억원, 2019년 1천733억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의 악조건에서도 1천602억원 달성 등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확인했다"고 평가.

 

송 행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기침체 장기화와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

 

 

◆ 저신용자 대상 대출·신용카드 출시 예고...정부, 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치 발표

 

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 인하(연 24%에서 20%)에 따른 첫 번째 후속조치로 저소득·저신용자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과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현재 상호금융, 저축은행으로 한정된 출연 주체에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회사를 포함시켜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출연 주체(가계대출 잔액×출연요율 0.03%)를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

 

우선 출연 주체로 새로 포함된 은행(햇살론 뱅크)과 여신전문업(햇살론 카드)권은 신규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

 

아울러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출 만기 연장이 거부될 것으로 우려되는 저신용자를 위해 내년까지 연 금리 20% 초과 대출의 대환 상품을 공급할 예정.

 

또 기존 저신용자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7을 햇살론15로 이름을 바꾸고 하반기부터 금리가 연 15.9%로 2%포인트 인하할 방침.

 

이어 현재 채무조정을 진행 중인 사람이 근로자햇살론, 미소금융 등을 이용하려면 9회(9개월) 이상 연체가 없어야 하는데 앞으로는 요건이 6회(6개월) 이상 무연체로 완화.

 

◆ 중국 국채, FTSE 글로벌채권지수 편입

 

중국 국채가 세계 주요 채권 지수인 FTSE의 글로벌채권지수(WGBI)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로이터에 따르면 지수 정보 제공기관인 FTSE 러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국채의 WGBI 편입을 승인했으며, 중국 국채의 WGBI 편입은 오는 10월 말부터 3년간으로 제시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중국 국채는 이미 JP모건과 블룸버그 바클레이즈의 관련 지수에 포함돼 있지만 이번 WGBI 편입으로 중국 국채에 대한 자금 유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

 

글로벌 금융사인 HSBC는 WGBI를 추종하는 자금이 대략 2조5천억달러(약 2천834조원)라면서 이 가운데 약 1천300억달러가 중국 국채에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예상.

 

◆ 작년 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 5천202건...전년 대비 88.1%

 

금감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기존 은행권의 '창업 중심 컨설팅'을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로 전환해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돕고 있는데, 작년 컨설팅 실적은 총 5천202건으로 전년(2천765건) 대비 88.1% 증가.

 

또한 금감원은 청년층의 단기(창업 후 3년 내) 폐업 비중이 타 연령대 대비 폐업자 중 가장 높은 수준(55%)이란 점 등이 고려해 올해 과제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한 특화 지원을 선정.

 

우선 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기존 성공사례를 분석해 사회 초년생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 영업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청년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

 

컨설팅을 통해 육성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할인해주는 등 실질적인 금융부담 완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

 

◆ 환율 소폭 상승 마감...달러당 1,133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33.6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상승한 달러당 1,132.5원에 장을 시작하고서 상승 폭을 조금 넓혔는데, 1.6% 수준에 머물러 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1.7%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최근의 저금리 추세가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또한 중국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해 위안화의 약세에 따라 위안화와 동조화 경향이 있는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고.

 

◆ 한국씨티은행 작년 순익 1천878억원...전년比 32.8% 감소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천878억원을 기록해 전년(2천794억원)보다 32.8% 감소했다고 30일 발표.

 

총수익은 전년(1조3천377억원)보다 8.3% 줄어든 1조2천27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에 한국씨티은행은 총수익은 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영향으로 8% 넘게 감소했다고 설명.

 

다만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상품 트레이딩 수익이 증가하고 개인 자산관리 부문은 탄탄히 성장했으며, 본점 건물 매각과 관련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총수익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것이라고.

 

작년 대손충당금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여신 건전성의 전반적인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0.9% 감소한 1천765억원을 기록.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미현 연세대 교수와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 했고, 민성기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

 

또한 2020회계연도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2천329억원(대손준비금 반영 후)을 시현함에 따라 배당금은 465억원(보통주 1주당 146원)으로 결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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