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각시탈’ 밉상기자 방중현, 시청자들에게 미운털 꽉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이 선조들의‘외유내강(外柔內剛)’정신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KBS 수목 드라마 ‘각시탈’에서 경성일보 기자 박성모 역을 맡고 있는 방중현의 이미지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중현은 수목극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각시탈’에서 조선총독부의 독단적인 입장만을 대변하는 경성일보 기자 박성모역으로 ‘야비하고 가증스러운 밉상 캐릭터’을 브라운관에 그려내 시청자들로부터 각시탈의 대표적인 밈상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다.

사실 방중현은 KBS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엄청난’(도지원)의 골칫거리 전 남편 ‘하행선’이라는 캐릭터로 ‘엄청난’의 남편(안내상 분)과 갈등관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내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최고 시청률 42.1%(AGB닐슨)을 기록하는데 있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KBS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에서는 장남만 떠받드는 ‘기부남’(정한용 분) 집안의 차남 ‘기동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알뜰 살뜰 반듯한 바른생활 캐릭터에서 야비한 밉상 기자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한 방중현의 연기 변신에 방송관계자들은 하나같이 “ 백인백색! 백가지 색깔을 가진 연기자” “대본에 있는 캐릭터를 잘 버무려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연기자” 라는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소시민 ‘기동찬’ 캐릭터에서 야비한 ‘박성모기자’ 캐릭터까지 서로 상반된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며 그의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는 셈.

이에 대해 방중현은“ 각시탈에서 맡은 박성모 기자라는 캐릭터는 어쩌면, 내게 숨겨진 또 다른 나일 수도 있다. 항상 주어진 배역을 내가 연기한다는 느낌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바로 내가 박성모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으며 아직, 연기로는 부족한 면이 많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유심있게 지켜달라.”며 겸손해 했다.

한편, 방중현은 최근 아이스엔터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동범위를 더욱 넓혀 다방면에서 새롭고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일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