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기연 준비를 위한 설명회 참석자들 모습. 왼쪽부터 조연호 사무국장, 이근복 목사, 강경민 목사. ⓒ이대웅 기자

2012년 8·15 한국교회 평화통일 대회가 오는 8월 12일(남서울은혜교회)과 14-17일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교연대(평통기연)’가 주최하는 올해 평화통일 대회는 ‘아시아 청년, 한반도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아시아 각국 유학생 1백여명, 탈북청년 1백여명 등이 함께하는 가운데 치를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전우택 교수(연세대)와 김회권 교수(숭실대) 등의 강연, 손달익·박종화 목사, 손인웅·지형은 목사의 평화 토크쇼, 박명규 교수의 ‘평화 이야기’, 불교 신자인 조민 박사(통일연구원)의 강연, 평화를 맞이하는 아침(기도회 및 평화묵상) 등으로 이뤄진다.

선택강의에는 김근식·김병로·김영순·남기업·노동은·배기찬·주도홍 교수, 유대열 목사 등이 나선다. 마지막날 종합대토론에는 이만열 박사와 각 정당 관계자, 박철언·임동원 등 각 정부 대북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통기연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화목하게 하는 능력으로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고자 이번 청년대회를 마련했다. 12일 열리는 8·15 기념예배에서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한다.

20일 오전 열린 설명회에서 강경민 목사(공동조직위원장)는 “지금은 남남갈등이 남북 대치보다 첨예하게 이뤄지고, 교회 내 이념갈등은 신앙의 힘까지 붙어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평통기련이 보수와 진보의 연합 논의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조연호 사무국장은 “아시아 평화의 마침표는 바로 한반도의 통일이 될 것”이라며 “떨어져 가는 평화통일 담론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고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평통기연은 신사참배 참회 선언, 한국교회 3·1 선언, 남북관계 경색 우려 성명, 전쟁위기 우려 성명, 한국교회 8·15 대성회 통일분과대회 등을 주관해 왔다.